섭씨 40도를 웃도는 날씨, 물 한 바가지도 귀한 환경, 말라리아와 장티푸스 등 풍토병….
아프리카의 낯선 땅이었던 탄자니아가 불과 1년 만에 이준경 단원의 ‘마음의 고향’이 되었다. 다음은 ‘한국에서는 몰랐던 많은 행복을 알게 됐기에 그곳에서 지냈던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아요!’라는 그의 추억들.

난생처음 해보는 하수구 청소.
어설픈 손놀림으로 힘들었지만, 굿뉴스코 슬로건처럼 젊음을 ‘제대로’ 팔 수 있는 일이다.

행동이 굼뜬 현지인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정신없이 사는 한국 사람들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군것질거리 하나 생기면 전쟁터처럼 왁자지껄해진다.
과일 한 조각도 나눠먹는 이 행복함!

태권도로 한층 늠름해진 다르에스살람 대학교의 학생들.

태권도 전공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되다니!

단원들과 4인조 그룹을 만들어 가수처럼 공연도 했다.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을 보노라면 내 마음이 따듯해진다.

영어 아카데미, 배움의 열정을 가진 이들로 콩나물시루단지가 되었다.

그립고 그리운 곳, 언제 또 갈 수 있을는지…!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