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떨군 채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K양. 얼마 전부터 뒷목이 뻣뻣해진 증상 때문에 자주 손이 목으로 향했다. 그동안 방치하던 목에 적신호가 켜졌다. K양은 병원에서 거북목 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X-ray 상에서 C자 목이 정상이라면 곧은 직선으로 변형된 목뼈의 형태가 거북 목이다. 목뼈가 앞으로 과하게 구부러져 돌출되는 ‘거북목 증후군’은 K양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늦은 밤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눈을 고정하고 뚫어지게 장시간 사용한 결과였다. 스마트 폰 등장 후 56%의 거북목 환자가 늘었다는 언론 보도가 이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특히 심해지면 뒷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고 고통을 동반하고, 심하면 머리를 지탱하는 목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니 유의해야 한다.

 
 
‘매켄지 체조(뉴질랜드 신경과 의사의 이름에서 따옴)’의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거북목을 예방할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혼자 운동하자니 심심하다는 20대라면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운동법은 아주 간단하다. 허리를 펴고 앉은 자세에서 두 팔을 위로 올리거나 허리에 손을 얹고, 머리를 뒤로 젖힌 채 5초간 유지한다. 어깨 결림, 목 디스크까지 예방할 수 있으니 꾸준히 해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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