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내 딸아." <멕시코 캠프 참석자 / 클라라 오르타 로메로>

작년, 톨루까에서 치뤄진 월드캠프에서 저의 어리석은 마음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월드캠프에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저의 아버지, 어머니, 저의 세 형제들과 조카 한명도 이번 월드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이 저를 위해 커다란 복을 준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멕시코 월드캠프 중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 멕시코 월드캠프 중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캠프 첫 날,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서만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 시간에 박 목사님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보세요. 여러분이 보신 단순한 것부터 얘기를 하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강연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강하게 얘기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둘째날, 저는 멕시코시티에서 기적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첫 줄에 앉아서 저희가 있던 장소에만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지만 폭풍을 가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는데 그 사실은 마음을 기쁨으로 울리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인드 강연 시간, 두 번째로 박 목사님이 “마음에 있는 것들을 나누세요. 부모님과 여러분의 마음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얘기를 하세요. 여러분의 부모님들은 여러분들을 사랑하십니다.”하셨을 때, 꼭 저에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가족들이 있던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뭔가 얘기할 것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에 하렴."하고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아버지에게 "아빠, 사랑해요."라고 했습니다.

더 많은 말들을 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은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것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내 나무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부모님과 마음의 이야기를 하라고, 그것이 쉽지 않으면 먼저 나무에게 이야기를 해보고, 돌에게도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하신 박 목사님 말씀)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저희 반 선생님과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저는 제 마음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형편을 가지고 있었던 우리 반 선생님은 제 얘기를 들으며 우리는 함께 울었습니다.

2009년, 저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4남매 중 첫째 딸로, 독립적이었고, 항상 제 마음대로 삶을 결정했습니다. 비록 그 결정들이 옳지 않고, 또한 나를 행복하게 해 주지도 못했지만 항상 나의 바보 같은 생각들을 따라 살았습니다. 결국 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캐나다로 가서 살기로 혼자 결정했습니다.

부모님은 그런 저를 위해 당신들의 뜻을 굽히고 공항까지 배웅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지 말라고 부탁하며 우셨습니다. 8개월 동안 캐나다에 있으면서,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망한 인생의 모습과 공허한 마음으로 멕시코로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했습니다. 멕시코로 돌아왔을 때, 저를 유일하게 맞아준 사람들은 부모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를 포옹해 주셨습니다.

▲ 가족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클라라 오르타 로메로
▲ 가족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클라라 오르타 로메로
하지만 그때도 계속해서 제 마음은 굳어져 갔고 저의 부모님을 향한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의사를 무시한 채로 제가 원하는 대로 살았습니다. 부모님은 언젠가는 제 마음이 그들을 향해서 열릴 것을 기다리며 지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우리 부모님이 화목하게 되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던 그 날 아침 까지도, 부모님께 아침에는‘안녕하세요.’ ‘나중에 봐요.’밤에는‘안녕히 주무세요.’하는 말만 되풀이 하며 지냈었습니다.

월드캠프 셋째날 아침, 하나님은 제 마음에 강하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세번째로 박 목사님이 "여러분을 가장 판단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부모님들입니다. 그분들에게 마음을 여세요. 왜냐면 그분들은 여러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연이 끝나는 순간 10분의 휴식 시간이 있고 공연이 이어지는데 저는 속으로 제 자신에게 '지금이 그 순간이야.' 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버지가 계신 시니어 그룹으로 갔습니다. 아버지가 앉아 계신 의자 가까이 다가가서, 그 옆 바닥에 무릎을 꿇고, 제 마음을 열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아빠에게 제 마음을 열고 싶어요. 아빠를 사랑해요,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아빠를 공항에 홀로 두고 캐나다로 떠났던 것을 용서해주세요.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제 아버지인 걸 감사해요. "

아버지는 나에게 대답하시길 "이전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당연히 너를 용서한다. 나도 너를 사랑한다.… 내 딸아. "

그 순간, 우린 함께 울었고, 아버지는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진한 포옹을 해 주셨습니다.

▲ 아버지와 클라라 오르타 로메로
▲ 아버지와 클라라 오르타 로메로
지금 내 영혼은 쉼을 얻었고, 내가 감당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경험을 꼭 해 보길 원합니다. 그것은 단지 여러분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후 참석한 최고의 캠프. 이번 멕시코 세계대회 속에서 매일 하나님이 저에게 하신 놀라운 일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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