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내 딸아." <멕시코 캠프 참석자 / 클라라 오르타 로메로>
작년, 톨루까에서 치뤄진 월드캠프에서 저의 어리석은 마음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월드캠프에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저의 아버지, 어머니, 저의 세 형제들과 조카 한명도 이번 월드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이 저를 위해 커다란 복을 준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저는 멕시코시티에서 기적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첫 줄에 앉아서 저희가 있던 장소에만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지만 폭풍을 가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는데 그 사실은 마음을 기쁨으로 울리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인드 강연 시간, 두 번째로 박 목사님이 “마음에 있는 것들을 나누세요. 부모님과 여러분의 마음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얘기를 하세요. 여러분의 부모님들은 여러분들을 사랑하십니다.”하셨을 때, 꼭 저에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가족들이 있던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뭔가 얘기할 것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에 하렴."하고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아버지에게 "아빠, 사랑해요."라고 했습니다.
더 많은 말들을 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은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것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내 나무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부모님과 마음의 이야기를 하라고, 그것이 쉽지 않으면 먼저 나무에게 이야기를 해보고, 돌에게도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하신 박 목사님 말씀)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저희 반 선생님과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저는 제 마음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형편을 가지고 있었던 우리 반 선생님은 제 얘기를 들으며 우리는 함께 울었습니다.
2009년, 저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4남매 중 첫째 딸로, 독립적이었고, 항상 제 마음대로 삶을 결정했습니다. 비록 그 결정들이 옳지 않고, 또한 나를 행복하게 해 주지도 못했지만 항상 나의 바보 같은 생각들을 따라 살았습니다. 결국 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캐나다로 가서 살기로 혼자 결정했습니다.
부모님은 그런 저를 위해 당신들의 뜻을 굽히고 공항까지 배웅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지 말라고 부탁하며 우셨습니다. 8개월 동안 캐나다에 있으면서,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망한 인생의 모습과 공허한 마음으로 멕시코로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했습니다. 멕시코로 돌아왔을 때, 저를 유일하게 맞아준 사람들은 부모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를 포옹해 주셨습니다.
월드캠프 셋째날 아침, 하나님은 제 마음에 강하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세번째로 박 목사님이 "여러분을 가장 판단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부모님들입니다. 그분들에게 마음을 여세요. 왜냐면 그분들은 여러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연이 끝나는 순간 10분의 휴식 시간이 있고 공연이 이어지는데 저는 속으로 제 자신에게 '지금이 그 순간이야.' 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버지가 계신 시니어 그룹으로 갔습니다. 아버지가 앉아 계신 의자 가까이 다가가서, 그 옆 바닥에 무릎을 꿇고, 제 마음을 열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아빠에게 제 마음을 열고 싶어요. 아빠를 사랑해요,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아빠를 공항에 홀로 두고 캐나다로 떠났던 것을 용서해주세요.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제 아버지인 걸 감사해요. "
아버지는 나에게 대답하시길 "이전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당연히 너를 용서한다. 나도 너를 사랑한다.… 내 딸아. "
그 순간, 우린 함께 울었고, 아버지는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진한 포옹을 해 주셨습니다.
구원을 받은 후 참석한 최고의 캠프. 이번 멕시코 세계대회 속에서 매일 하나님이 저에게 하신 놀라운 일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