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중저가’ 바람이 불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쏠’ 예약 가입에 약 1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공동 기획한 ‘루나(Luna)’는 훌륭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로 출시 이후 1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루나’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SK텔레콤이 두 번째로 내놓은 기획폰 ‘쏠(Sol)'은 삼일 동안의 예약 가입 기간 동안 1마명을 돌파해 루나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 SK텔레콤의 중저가폰 '쏠'
▲ SK텔레콤의 중저가폰 '쏠'
'쏠'은 미디어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5.5인치 풀 HD대화면, 퀄컴 옥타코어 AP칩셋, 듀얼 스피커 등을 탑재하고, JBL 고급 이어폰, 대용량 외장 배터리 등을 기본 패키지에 포함했다. 5.5인치 대화면 제품 중 가장 가벼운 무게(134g)로, 영화 감상 시 손에 오는 부담이 덜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전국 주요거점 약 100곳에 '쏠' 전문 A/S센터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지원을 통한 사후 서비스에도 힘쓸 예정이다.

출고가는 39만9300원, 판매가는 요금제에 따라 1만9800원부터 25만3250원이다.

SK텔레콤 김성수 Smart Device 본부장은 “다양한 중저가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쏠’은 고객의 심리를 꿰뚫은 SK텔레콤 자체 기획폰답게 출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기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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