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7일 국내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16에서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90여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동시 시작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헤이스팅스는 "오늘 새로운 글로벌 인터넷 TV 네트워크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이 넷플릭스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 말해 국내 소비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실제 넷플릭스는 이날부터 한국어 홈페이지(https://www.netflix.com/kr/)에서 가입자 유치를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 달 이용 요금은 7.99달러(베이식), 9.99달러(스탠다드), 11.99달러(프리미엄) 등 세 종류로 구성했다. 요금에 따라 동영상 화질과 동시 접속 가능한 인원 수 등을 차별화 했다.

넷플릭스는 우선 다음 달 7일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선호하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선택하면 추천 동영상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미 시작한 상태다.

하지만 콘텐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최신 한국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역린’으로 아직까지 최신작을 즐기기 힘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는 시간이 필요 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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