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인 구글이 전 세계에 인터넷 공급이 어려운 나라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해 열기구를 사용하는 ‘프로젝트 룬’의 최신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 플러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열기구가 성층권에서 마주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극한의 상황에서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플로리다 주 에글린 공군기지에 있는 미 공군 제96시험비행단의 매킨리 기후 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열기구는 지상에 광케이블이나 통신안테나를 설치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한 열기구가 지상에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위는 40㎞다. 지름 15m 크기 열기구는 지구 상공 20㎞ 높이에서 정해진 경로를 이동한다. 열기구에는 통신중계기·안테나·비행용 컴퓨터·위성항법장치(GPS)·위치 추적기·고도조절 장치·태양열 전원시스템 등이 들어간다. 구글은 2013년 뉴질랜드에서 열기구 30개를 띄우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구글은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룬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시디 부사장은 “세계 전체에 인터넷망을 구축하려면 열기구 300개가 필요하다”며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면 내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USA투데이는 세계 인구 72억명중 많은 이가 인터넷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