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독도수호기금 및 대학 발전기금 등 총 2천5백만원 기탁

영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꾸준히 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해 화제다. 벌써 네 번째 기탁이며, 올해 들어서만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 독도수호기금 5백만원을 기탁한 영남대 전 총학생회장
▲ 독도수호기금 5백만원을 기탁한 영남대 전 총학생회장
9일 오전, 사회적기업인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소셜런투유’ 설립자인 김태우(30, 위 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대표와 금진욱(29, 왼쪽에서 세번째) 이사가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백만 원을 노석균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 독도수호기금과 학교 발전기금으로 총 2천5백만원을 기탁했다.

김태우 대표는 “많지 않은 돈이지만, 모교가 발전하고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석균 총장은 “모교 총학생회장 출신들이 학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와줘 정말 고맙다”며 “사회 초년생들이 기부한 소중한 돈인 만큼 학교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소셜런투유는 지난달 3일 영남대 노천강당에서 ‘독도수호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공연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대학에 기탁한 것이다. 대학은 이번에 기탁한 5백만원을 영남대 독도연구소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소셜런투유’는 젊은 청춘들에게 희망, 위로, 진심 어린 조언, 그리고 새로운 기부문화 전파를 위해 20대 대학생들과 젊은 사회 초년생들이 2013년에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이 기업은 2013년부터 매년 독도수호 힙합페스티벌을 기획해 공연 수익금을 독도수호기금으로 내놓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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