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11월 22일까지
시간 화~목 8시 금 4시, 8시 토 3시 , 7시 일 3시
장소 DCF 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
문의 02-3490-9351
가격 R석 55,000원 S석 35,000원

1986년 어느 봄날. 빈 국립음대의 50대 교수 조세프 마슈칸 스튜디오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섬세한 빛이 그의 낡은 피아노를 비추고 있다. 멈춰선 채로 벽에 걸린 로코코풍의 시계처럼 마슈칸 교수는 슬픔마저 정지된 채 죽음과 맞닿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4살 때부터 피아노 영재로 주목받았지만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잃어버린 채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이 둘은 스승과 제자로 만나면 티격태격할 때가 많지만, 둘 사이에는 항상 음악이 있다.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둘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고통을 치유해나가기 시작한다.

 
 
2차 세계대전 후 오스트리아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오는 어둠 때문에 마찰이 더욱 고조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음악으로 피어나는 소통과 마음의 흐름은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의 작품으로 1996년 퓰리쳐상 드라마부문 최종 노미네이트, LA드라마로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 등을 수상한 탄탄한 작품이다. 1995년 초연 후 12개 도시에서 20년간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드디어 한국에서 선보인다.

 
 
2인 극으로 마슈칸 역에 송영창·김세동이, 스티븐 역에는 김재범·박정복·이창용·조강현이 열연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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