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어 외 진로 조사 결과 1위 '공무원', 2위 '창업'

취업준비생의 상당수는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취업 외 다른 진로로 생각해본 것은 2위가 창업, 1위가 공무원 준비인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업준비생 577명을 대상으로 ‘취업 외 다른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취업 준비를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상 힘들다고 생각한다(63.7%) ▲가끔 힘들다고 생각한다(29.3%)로 응답자의 92.4%가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답하였다. 반면 ‘힘들지 않다’는 취준생은 ▲별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0.7%) ▲전혀 힘들지 않다(0.3%)로 1.0%에 그쳤다.

취업 준비를 하다가 ‘다른 걸 해볼까’ 생각한 취업준비생은 84.5%로, 취업 외 어떤 걸 해보려고 생각했는지 물었다(*복수응답). ‘공무원 시험 준비’가 36.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창업(34.5%) ▲아르바이트(31.0%) ▲ 조리/제빵/바리스타 등 기술전문직 준비 (24.1%)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자,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 (55.0%) ▲실천에 옮겨서 취업 준비와 함께 병행하고 있다(25.2%) ▲ 다른 것을 해보다가 다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16.6%)는 취준생이 많았다.

그렇다면 취준생들은 취업이 된 후에도 다른 계획을 준비할 생각이 있을까? ▲그렇다, 취업이 된 후에도 틈틈이 준비할 생각이다(51.3%)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아니다, 취업이 되면 일에 집중할 것이다(27.0%)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21.7%)가 뒤를 이었다.

‘다른 것을 해볼까’ 생각은 하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금전적으로 힘들어서’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8.4%로 가장 많았으며, ▲취업 준비만 하기에도 벅차서 (46.6%) ▲자신감이 부족해서(25.6%)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준비를 하다가 다른 계획을 세우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취준생들은 ▲불확신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서(63.3%) ▲취업이 되지 않아 초조해서(51.8%) ▲취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18.0%) ▲취업 준비에 지쳐서(17.0%) 등의 이유를 꼽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최이슬(24세) 씨는 “취업난 등 사회가 불안정해 청년층의 방황이 심해진 것 같다. 취업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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