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눈에 비친 세계의 사람들

스페인 굿뉴스코 단원들이 제1회 스페인 코리아 캠프를 진행했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주변 유럽 국가에서 활동 중인 단원들은 물론, 스페인어권인 남미 페루에서 활동하던 단원들도 비행기를 타고 와서 캠프 준비를 도왔다.

사진=전혜정_스페인 마드리드 14기
사진=전혜정_스페인 마드리드 14기
“스페인에서는 7월 초면 40도가 웃도는 뜨거운 날씨의 연속인데, 마드리드 시청 산하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제1회 스페인 코리아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굿뉴스코 단원들이 스페인 학생들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여는 것을 고맙게 여긴 시청에서는 마드리드 시청 산하 문화센터 대강당을 무료로 대관해주었고, 다행히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를 홍보하기 위해 한복이나 태권도복을 입고 대학교, 관광지, 길거리 곳곳을 다니면서 한글로 이름 써주기, 태권무, 플래쉬몹 공연을 선보였고, SNS로도 캠프를 홍보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참가 신청을 한 학생은 약 120명.
캠프는 3박 4일 일정으로 미니올림픽, 스케빈저 헌트, 아카데미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태권도, 서예,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 등 다양한 한국 문화도 가르쳐주고, 한국어 수업은 수준별로 나누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현지 학생 30명은 캠프 진행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온 단원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숙소로 제공해주어 민박도 할 수 있었습니다. 피부색부터 문화까지 모든 것이 다른 현지인의 가정에서 일주일을 지낸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이색적인 경험이었죠.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마음의 문제를 더 이상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법을 배운 것입니다. 스페인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스페인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대화가 많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상 활발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열정이 흘러넘쳤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헤어질 때 매우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다음에도 꼭 캠프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전혜정_스페인 마드리드 14기

사진=전혜정_스페인 마드리드 14기
사진=전혜정_스페인 마드리드 1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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