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의 지갑으로 불리는 '삼성페이'가 출시 한 달 만에 결제액 350억원을 넘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지난달 20일 국내 출시 이후 한 달간 누적 결제액 351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수는 60만명을 넘었고 이들이 등록한 카드수는 80만장을 돌파했다. 한 달간 결제건수는 150만건 이상으로 어림잡아 하루에 약 5만건의 거래가 승인됐다. 24시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시간당 2000건 이상, 분당 30건 이상으로 전국에서 2초에 1건씩 삼성페이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 출처=삼성전자
▲ 출처=삼성전자
삼성페이로 이뤄진 결제 건수는 총 150만 건으로 이 가운데 60%는 갤럭시노트5 사용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S6엣지플러스와 함께 삼성페이가 내장돼 출시된 첫 스마트폰으로 삼성페이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첫 달 판매량이 삼성전자의 대표 모델인 갤럭시S6에 버금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페이는 오는 28일 미국에 전격 출시, 애플페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뿐만 아니라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도 지원하기 때문에 단숨에 애플페이(NFC 방식)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북미 시장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상점 대부분이 NFC 단말기보다 마그네틱 리더 단말기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범용성 면에서 삼성페이가 크게 앞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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