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차세대 리더 육성 멘토링 리더십 콘서트가 8월 2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주최하는 차세대 리더 육성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는 나눔지기(멘토) 280명과 배움지기(멘티) 2,490명이 한 자리에 모여 ‘Be the Hero내 삶의 주체가 되어라’는 핵심 메시지가 담긴 다양한 강의를 경청했다. 미래의 주인공인 배움지기들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여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글로벌 리더로서 가져야할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2015 차세대 리더 육성 멘토링 리더십 콘서트가 열린 8월 21일 오전 10시, 일산 킨텍스는 전국에서 온 나눔지기(멘토)와 배움지기(멘티) 총 2,690명으로 붐비기 시작했다. 그들이 참여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 육성 멘토링 사업은 나눔지기 1인당 배움지기 8명이 팀을 이루어 1년간 사회 각 분야 리더(기업 임원, 학계 전문가 등)와의 멘토링을 통해 리더십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리더십 콘서트 주요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리더십 특강, 오후에는 역량개발 강의 및 NCS기반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됐다. 지방에서 온 학생들은 꼭두새벽부터 행사장으로 출발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반짝이는 눈으로 강의에 집중했고, 실제 면접 분위기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모의면접에 참여한 학생들은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면접관의 질문에 또박또박하게 답변했다.

“전 진로와 꿈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어요. 연사들의 강연을 들으며 제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적성을 찾아갈 수 있었어요. 이와 같은 목표를 팀원들과 함께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도 생겨서 좋아요.” 강주영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교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사회생활과 현장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어요.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전국 각지, 사회 각 분야에서 온 다양한 리더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최호윤 군산대 해양생물공학 2학년

배움지기들이여! 내 삶의 주체가 되어라
리더십 콘서트 오전 시간에는 리더십 특강을, 오후 시간에는 목표실행, 자기성찰, 갈등관리 등 다양한 키워드로 18명의 연사가 역량개발 강의을 했는데 학생들은 두 가지 강의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었다.

리더십 특강

 
 
주체적 삶을 위한 행복프레임의 전환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행복한 삶을 사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삶의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1.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리더
세상이 정한 기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꾸민 모습이 아닌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매 순간 자신에게 솔직해야 합니다. 자신의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찾아나가세요.
2. 자신이 행복한 리더
어려움에 빠진 누군가를 일으켜주는, 희망을 주는 리더가 되세요. 나, 리더가 먼저 행복해야 주변 사람도 행복합니다. 어느 위기의 순간에 받았던 도움들이 큰 힘이 됩니다.
3. 반전이 있는 리더
인생에 반전(Life Story)이 있어야합니다. 반전은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면서 만들어집니다. 지금 겪는 내 삶의 어려움, 아픔을 그 자체로만 바라보지 마세요. 그러한 경험으로 인해 누군가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4. 자신의 글을 쓰는 리더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자신의 경험, 성찰을 다른 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로쓸 수 있어야 합니다. 자극이 왔을 때 그것에 바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5. 소유가 아니라 경험에 돈을 쓰는 리더
깊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경험을 소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 무엇이 생겨서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이 많은 리더는 압도적으로 다릅니다. 풍부한 경험으로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는 리더가 되세요.

“강연을 들으며 자기 성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들처럼 취업 걱정을 하고 스펙을 쌓으면서 무작정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본질적인 방향과 꿈에 다가서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마인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반전이 있는 리더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요.
제 전공 분야는 남자가 취업이 더 잘 돼서 여자인 저는 불리한 부분이 있어요. 지금 이 문제가 제 눈에는 어려워 보이고 힘들어도 훗날 잘 되고 나서 뒤돌아보면 그 어려움이 나만의 반전 이야기가 되어있겠다는 생각의 전환이 됐어요.” 심현희 한양대 전기공학과 2학년

 
 

역량개발 강의 글로벌 리더의 성공 DNA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

이 시대의 글로벌 리더가 가진 성공 DNA는 다음과 같습니다.
창조 경영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회사에 고객들이 차를 고치러 와서 기다려야 하는 것을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이 기다리는 장소를 카페처럼 꾸미고, 안마기를 설치했으며, 자동차 수리 과정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고객이 아이디어를 제공해준 것입니다.
언약적 관계 형성
사장이 직원에게 “연봉 5천만 원 주니까, 5천만 원 만큼 일해야 해”라고 한다면, 이것은 철저한 계약적 관계입니다. 반대로, 언약적 관계는 서로 마음으로 관계가 맺어져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훌륭한 인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16명 전부 다른 회사에서 두 배의 연봉을 조건으로 스카웃 제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명의 직원도 회사를 옮기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함께 만들고자 했던 가치를 향하여 서로 더불어 너무나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마음을 함께하며, 마음으로 사람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세계적 이슈에 대한 책임활동
세계 여행을 다니면 보편적인 삶의 가치나 철학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만이 아닌 세계인으로서의 덕목을 키워야 합니다.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관심과 호기심을 키워나가면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역량개발 강의

 
 
평범한 사원에서 CEO가 되기까지
한정섭 kcc정보통신 대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평범하게 살았던 제가 대학 졸업 후,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소개하겠습니다.
1. 최고의 엔지니어
저는 수리센터 엔지니어로 입사하여 모든 신입사원이 기피하는 부서의 D급 업무에 배치되었습니다. 영어도 모르는 제가 주말에도 혼자 해외에서 온 매뉴얼을 보며 계속 기술을 연구하고 머릿속으로 그렸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낸 후, 저는 선배보다 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입사 6년 후에는 A급 업무를 뛰어넘는 최신 시스템 교육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입사하자마자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신뢰를 기반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최고의 리더
리더로서의 꾸준한 자기계발 노력이 없으면 바로 도태됩니다. 저는 리더십 관련 책도 봤고, 직장 내 인간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맺어진 멘토 2명에게 코칭을 받았습니다.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겸손한 마음가짐입니다.
3. 3대 혁신 실행
40대 중반인 제 나이에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다 ‘3대 혁신 실행’을 했습니다. 이 혁신으로 저는 사업지원, 경영 지원실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3대 혁신이란 보직변경, 인맥형성, 자기계발을 의미합니다.
보직변경- 회사에서 제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직무인 영업직의 임원으로 전환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했습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죠.
인맥형성- 사람을 만나 커피 한 잔 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판매를 하기 위해 이전에 가지고 있던 마인드를 버리고,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다 찾아다니며 먼저 명함을 건네고 인맥을 형성했습니다.
자기계발- 대인관계 상담사 자격증을 따서 활동했습니다.
4. 이제 남은 것은? ‘존경’받는 리더
능력만 있다고 다 리더가 아닙니다.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덕, 성품,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토크 콘서트
무대에서 행복을 꿈꾸다.

 
 
가수 이정이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그의 열정을 담은 노래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진솔한 인생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학창시절 유도를 배워왔던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음악을 시작하여 음대에 들어갔습니다. 음악을 시작하기엔 늦은 감이 있었지만 저는 긍정의 힘을 믿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제가 낙심하거나 지쳐있었을 때, 가수 이문세 선배님이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 멘토이시죠. 군대를 제대하고 음악의 길을 가는 데 있어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당시, 이문세 선배님과 함께 미국을 여행했는데 그때 제게 많은 말씀을 해주셨어요. 제 노래에 칭찬을 해주신 적은 거의 없지만, 이런 점이 개선되면 좋겠다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죠.
지하실에서 작게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4년 만에 4층으로 옮겼습니다. 비록 대히트곡은 없지만, 많은 작품을 만들어왔죠. 이제 시작하는 나이인 대학생 여러분! 꼭 누군가가 이룬 성공을 나도 이루어야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학생들이 종이로 만든 열매에 자신의 꿈과 희망을 적어 행사장 로비 가운데에 있는 희망나무에 달고 있다.
학생들이 종이로 만든 열매에 자신의 꿈과 희망을 적어 행사장 로비 가운데에 있는 희망나무에 달고 있다.

담당 | 배효지 기자 어시스트 | 강윤진, 원세윤 캠퍼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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