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보급형 메탈폰' 출시를 예고해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다양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보급형 슬림 메탈폰 'LG 클래스'를 국내 출시한다. LG전자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과 40만원 초중반대에서 가격을 조율 중이다.

티저 이미지 제목은 ‘썸딩 뉴(Something New), Sep. 21’. 즉 해당 보급폰의 출시일은 9월21일이다. 티저 이미지는 제품의 뒷면만 공개돼 있는데 알루미늄으로 추정되는 메탈 보디와 얇은 두께가 눈에 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상징과도 같은 후면 키는 그대로 적용됐다.

▲ 'LG클래스' (이미지=LG전자)
▲ 'LG클래스' (이미지=LG전자)
한편 최근 SK텔레콤에서 출시된 ‘루나(44만9900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제품은 LG전자 최초의 배터리 일체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LG 클래스를 통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연휴 전후의 소비자들을 우선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도 이 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급증한 국내 중저가 단말기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가격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5보다는 고사양이면서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된 루나보다는 구매 접근성이 좋은 방향으로 적극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국내 중저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국내 보급형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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