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일 오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특별행사에서 새 아이폰 시리즈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각각 4.7인치, 5.5인치로 전작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가 같고 디자인 역시 동일하다. 그러나 기존의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아이폰 6s의 가격은 16GB가 649달러(77만5000원), 64GB는 749달러(89만4000원), 128GB가 849달러(101만3000원)이며, 아이폰6s+는 16GB 749달러(89만4000원), 64GB 849달러(101만3000원), 128GB가 949달러(113만3000원)이다.

 
 
아이폰6s는 애플의 최신 64비트 AP 'A9' 칩을 사용한 것을 제외하면 아이폰6와 제품 자체에서는 특별한 차이는 없다. 3D 터치 기술을 적용해 화면을 길게 누르는 것으로 앱 아이콘을 실행시키지 않고도 다양한 메뉴화면이 나타나는 편의성을 보여줬다.

아이폰6s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해진 카메라 기능이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아이폰6(전면 120만, 후면 800만)에서 대폭 개선됐다. 아이폰6s는 강력해진 카메라로 '라이브포토', 4K 비디오 촬영 등을 지원하는데, 라이브포토는 사진을 찍으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한편 12.9인치라는 대화면을 채택한 대화면 아이패드 ‘뉴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 모델의 화면만 키운 제품이 아니라 정교한 입력 작업을 대신 할 수 있는 ‘애플 펜슬’을 사용함으로써 압력과 감도를 인식해 선의 굵기뿐 만 아니라 기울기와 기운 방향도 인식한다고 소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를 무대 위로 초대한 뒤 애플 펜슬로 MS 오피스를 시연하도록 했다. 파워포인트에 각종 도형을 그리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32GB 와이파이 제품이 799달러(95만3000원), 128GB 와이파이가 949달러(113만원), 128GB LTE 제품은 1079달러(128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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