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전용 스마트폰인 '루나'(LUNA)를 출시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TG&Co가 설계하고 아이폰 제조사인 대만 혼하이가 루나 제조를 맡았다.

SK텔레콤은 오는 4일 출시하는 루나의 출고가를 49만9천900원으로 책정하고 월 10만원의 데이터 요금제로 개통하면 31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편 밴드데이터51 요금제로 한다면 18만 3,000원을 받을 수 있고 TGS(구 TG삼보서비스)와 SK텔레콤의 A/S를 받을 수 있다.

 
 
‘루나’는 디스플레이 너비는 5.5인치로 풀HD(고활질) 화면을 지원한다. 제조사가 혼하이로 같다 보니 루나와 아이폰6플러스의 디스플레이·외형도 비슷하다. 메탈 바디에 둥근 모서리 부분이 닮았다.

루나의 배터리 용량은 2900mAh다. 아이폰6플러스의 용량도 이와 비슷한 2915mAh다.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대기 시간은 384시간, 통화 시간이 24시간 점을 감안하면 루나도 이에 필적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계열보다 배터리 효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6플러스보다 사용 시간은 짧을 수 있다.

한편 루나의 버튼 배치는 갤럭시 사용자와 아이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 ‘뒤로가기’버튼이 있다. 디스플레이를 키면 하단에 네모, 동그라미, 세모 모양이 뜬다. 세모를 누르면 ‘뒤로가기’ 동그라미는 ‘앱 종료’ 네모는 ‘프로그램 관리자 모드’가 실행된다. 이 3가지 버튼으로 갤럭시의 버튼이 디스플레이 안으로 들어온 셈이다.

김성수 SK텔레콤 SD본부장은 “중저가 중심의 합리적 단말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앞으로도 ‘루나’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의 고사양 단말을 지속 출시해 고객 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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