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에 다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삼성 기어S2'를, LG전자는 금으로 제작된 럭셔리 모델 ‘LG워치 어베인 럭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 기어S2는 지난해 출시한 '삼성 기어S' 이후 1년만에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으로, 그간 사각형 모양의 워치만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오는 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5에 참석해 각각 새로운 스마트 워치인 ‘기어S2’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원형 스마트워치인 ‘기어S2’를 내놓고 경쟁사 제품과 맞붙는다는 전략이다. 기어S2는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둥근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다.

기어S2는 일반적인 스마트워치 기능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속계, 자이로, 심박측정, 압력, 위성항법장치(GPS) 등 다양한 센서, 내비게이션과 소셜커머스 등은 물론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 페이’도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나노 심 카드를 장착해 자체 음성 기능을 제공하며, 블루투스 등의 무선 기능도 지원하고, 가격은 40만원 초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는 ‘LG워치 어베인 럭스’를 공개할 예정으로, LG워치 어베인 몸체에 23K금을 입히고, 고급 악어가죽 스트랩을 채택했다. 제품은 한정판이다. LG전자는 고유의 시리얼 번호를 새긴 ‘LG 워치 어베인 럭스’를 500개만 제작해 10월말부터 미국 유명 쥬얼리 체인인 ‘리즈 주얼러스(REEDS Jewelers)’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판매가는 약 1200달러다.

스마트워치가 향후 새 먹거리로 꼽히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각각 차별화된 가치를 주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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