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단체인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베냉공화국(이하 베냉) 토마스 야이보니 대통령을 만나 교육·보건 분야의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고 31일, IYF가 밝혔다.

박옥수 목사의 이번 방문은 베냉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기술부장관, 보건부장관 등과 함께 ▲청소년센터 건립과 건축·IT·음악 등의 교육사업 ▲부룰리궤양 퇴치·병원 건립과 관련한 보건사업의 협력사항과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실무를 협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IYF의 적극적인 활동에 야이보니 대통령은 “이 나라를 위해서 하는 것은 조금도 아끼지 않고 모두 돕겠다”며 범정부적 지원 의지를 표했다.

▲ 국무총리, 기술부장관, 보건부자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야이보니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사진출처=국제청소년연합)
▲ 국무총리, 기술부장관, 보건부자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야이보니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사진출처=국제청소년연합)
특히 베냉 정부는 보건서업 부문에 대해 IYF에 적극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서 베냉 보건부 장관과 굿뉴스의료봉사회 황효정 부회장은 부룰리궤양 치료와 관련해 임상실험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했다. 베냉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침에 따라 범정부적 차원의 부룰리궤양 퇴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 3대 풍토병 중 하나인 부룰리궤양은 주로 팔이나 다리에 발생해 피부와 연조직을 파괴하면서 궤양을 만드는 질병으로 굿뉴스의료봉사회는 매년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해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매체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대통령 초청 방문으로 한 차례 베냉을 다녀간 박옥수 목사는 베냉 현지에 청소년 센터와 병원 건립을 진행했고, 베냉 정부를 국가소유 토지 3만평을 건축부지로 IYF에 기증한 바 있다.
당시 야이보니 대통령이 참석하 가운데 청소년센터 기공식이 열렸으며, 박옥수 목사는 베냉 청소년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냉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IYF는 매년 전 세계 80여 개 국에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교육사업·문화교류 등을 통해 국가 간 교류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베냉과 인근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국제NGO 단체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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