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제조사가 새로운 프리미엄폰을 잇따라 출시하기로 해 재고 정리 차원에서 고가폰 출고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이달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고 이달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는 애플이 아이폰6S를 선보이고, LG전자도 이르면 다음달 말 G4의 사양을 능가하는 프리미엄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 갤럭시 노트4
▲ 갤럭시 노트4
이에 KT는 25일 95만7000원인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를 15만7300원 내린 79만9700원으로 조정했다. KT의 갤럭시노트4 공시지원금은 LTE 데이터 선택999(월 9만9900원, 부가세 별도) 기준 33만원으로 4만9500원의 유통점 자체 지원금을 더하면 42만200원에 갤럭시 노트4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직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인하하지 않았지만, 지원금은 최고금액인 33만원을 책정해 재고관리에 들어갔다. 이통업계에서는 다른 이통사도 곧 출고가 인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이 급부상한 가운데, 신형 단말 출시로 기존 프리미엄 단말 가격도 인하됐다”며 “소비자들은 이를 잘 고려해 단말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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