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Transforming life through Education)’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5 세계교육포럼’이 22일 송도에서 막을 내렸다.

세계교육포럼은 반기문 UN사무총장, 셰이카 모자 카타르 국왕 모후 등 국가 정상급 인사, 김용 세계은행 총장, 이라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공동주최 국제기구 대표, 100여 개 국 교육 관계 장·차관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졌다.

폐회식에 앞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향후 15년간 세계교육의 지향점을 제시한 ‘인천 선언’을 채택했다.

 
 
‘인천 선언’에서 참가자들은 2030년까지 모두가 평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와 평생교육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선언문은 오는 9월 UN에서 발표될 ‘포스트(POST) 2015’ 의제가 확정된 후 11월 유네스코(UNESCO) 총회에서 전 세계 공동 의제로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

키스 한센(Keith Hansen) 월드뱅크 그룹 부총재는 “전 세계 2억5천여만명의 아이들이 여러 해 동안 학교를 다녔음에도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해 문맹인 경우도 있다”며 “교육을 위해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는 선언문 내용을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교육은 개인 행복과 국가 발전에 핵심적인 동력”이라며 “한국은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폐회사에서 “명확한 행동방향을 설정한 인천 선언문이 미래교육을 위한 도약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 세계가 인천 선언문 내용을 행동으로 옮길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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