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생선의 신뢰도 상상 초월할 정도로 추락

일본 후쿠시마 근해에서 강진이 발생하여 해안가에 위치했던 후쿠시마 원전에 강력한 쓰나미가 덮치면서 사상초유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넘었다. 일본 국민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일본 국민들의 식생활과 지진과 원전에 대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일본 현지 특파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1.     지진 후에 일본의 경제상황은 어떻습니까?
작년 후쿠시마 근해에서 일어난 지진 이후 지진이나 원발 사고의 영향력에 대해서 많은 우려와 걱정이 팽배했습니다. 한 때는 일본 경제 평균 주가가 과거 세번째로 큰 하락선을 기록하고, 반면 부흥자금 조달을 위해서 엔의 가치가 높아지고 전쟁 이후 최고의 상한선을 기록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일본은행이나 협조가입에 의해 안정화가 되고 빠르게 안정선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발표한 지진 피해 추정액은 16~20조 엔이고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준 것은 분명합니다. 특정 제품이 품절되는 상황이 발생해서 지진특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일부 산업은 좋아지는 일도 생겼습니다. 2011년 말에는 약 추정 12만 명의 지진실업자가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고 지진이 일어난 피해지 중심으로 경제적으로 나쁜 영향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지진 후 식생활은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크게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사람은 물하고 안전은 공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고쓰여진 책이 있는데, 그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그것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일본인의 식문화를 받쳐주는 물하고 생선의 신뢰성이 떨어진 정도는 상상을 초월 할 정도입니다. 중국에 식재료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일본 사람들이 후쿠시마산보다 중국산을 사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일본 사람이 좋아하는 생으로 먹는 요리도 이제는 선호하지 않게 됐습니다. 먹는 것에 영향은 장기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3.     지진 이후 일본 정부의 정책과 일본 사람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대책이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에 피해의 크기나 패닉상태에서 국민은 더 큰 혼란을 예상했습니다만 그런 것에 비하면 일본환이 침몰하지 않고 다행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비난하는 일도 있지만 비교적 냉정하게 대응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진 직후에 전국에서 구조물자가 모이고 자원봉사자들도 많고, 새로운 가치관이나 서로 돕는 마음이 싹 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함으로 인해서 원래의 개인주의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를 지원한 젊은이들이 늘어난 것은 확실하고 인도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진의 흔들림을 경험한 사람 중에 여진이 계속 느껴지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이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4.     후쿠시마현 원발사고로 남은 이해는?
요번 지진이 과거의 어떤 지진과 크게 다른 것은 원발사고가 발생한 것이고, 종례에 2차 피해는 쓰나미와 화재로 끝이 났었는데 이번에는 방사능이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두려운 존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일본의 문제뿐만이 아니고 원발의 시비를 세계 규모에서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5.     일본의 미래에 대해서 일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르겠습니다.
일본은 원래 지진의 왕국으로 이 이상의 피해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사람 생각의 근본에는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 않나?’, ‘그때는 그때지.’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생관도 그렇고, 굳이 깊이 생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번 원발사고로 인해서 그런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에 의해서 ‘맡긴다.’라고 하는 것과 ‘평안하다.’라고 하는 것과는 다르고 지금의 상황은 숙제를 하지 않고 찝찝함 마음으로 놀고 있는 애들과 같은 상태로 보입니다.

일본 / 이원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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