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한국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최고의 스태프 참여와 월드 프리미어 공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드림걸즈>가 2015년 더욱 완성도를 높인 무대로 찾아왔다. 화려하지만 냉혹한 쇼비지니스의 세계에서 성장해 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뮤지컬 영화에서 비욘세가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Listen’ ‘One Night Only’ 등의 명 넘버들과 눈을 뗄 수 없는 드림걸즈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날짜  5월 25일까지
시간  화~금요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30분 / 일·공휴일 2시, 6시 30분
장소  샤롯데씨어터
문의  1588-5212
티켓 가격  VIP석 140,000원 R석 11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여성 뮤지컬 배우에게는 꿈의 무대인 뮤지컬<드림걸즈>. 60년대 최고 인기그룹이었던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탄생했으며 걸그룹 드림걸즈의 멤버인 메인보컬 에피와 디나, 로렐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다시 막이 올라 60년대 미국의 전설을 노래한다.
1981년 12월 20일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서 초연되었던 <드림걸즈>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로 평가받으면서 1982년 토니 어워드 13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6개 부문을 수상하고 4년 동안 1,522회 공연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초연되던 2009년 당시 한미 합작 프로젝트 월드 프리미어 공연으로 제작되었으며 브로드웨이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덕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2009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최고의 쇼 뮤지컬이 되었다.
2015년 새롭게 돌아온 <드림걸즈>는 음악, 무대, 드라마, 의상 등에서 완성도를 더욱 높여 관객들을 만난다. 팝 아트적인 요소와 뉴레트로를 반영해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느낌의 무대를 연출한다. 의상과 분장 또한 60년대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화려함을 더했다. 음악은 소울과 그루브를 바탕으로 한국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역으로 편곡하고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통해 환상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화려함 뒤에 감춰진 고통과 어려움, 주인공들이 꿈을 위해 노력하고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과정, 사랑과 우정,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는 감동 또한 놓치지 않고 관객에게 전해준다.
이번 공연에는 꿈의 캐스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뮤지컬계의 보석 같은 배우들이 함께한다. 메인보컬 에피 역에 차지연·박혜나·최현선이, 디나 역에 윤공주·박은미·베스티의 멤버 유지가, 로렐 역에 난아가 캐스팅되어 드림걸즈의 3인조로 꿈의 무대에 오른다.

 
 
전설의 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
전설의 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
*뮤지컬 <드림걸즈>는 1960년대 전설의 흑인 R&B 여성 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당시 미국은 백인 중심의 음악이 성행했다. 흑인 음악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프리메츠’로  활동하던 흑인 소녀들은 1961년 유명한 모타운 레코드사와 계약하면서 3인조 슈프림스가 되어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여성스러운 패션으로 R&B는 물론 팝 발라드까지 소화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고 64년부터
69년까지 12곡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비틀즈의 라이벌이라고 불릴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후에 리드보컬이던 플로렌스 발라드의 리더 자리를 백인들의 취향에 맞는 다이애나 로스에게 넘겨주면서 팀은 위기를 맞게 된다. 멤버들은 각자 솔로 활동을 하기도 하고 몇 명의 보컬이 슈프림스를 거쳐갔지만 결국 1977년 그룹이 공식 해체되면서 18년 간의 화려했던 활동이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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