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7일(금) 학생처 사회봉사팀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웃사랑의 이화정신을 실천하는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날 마련된 김장김치는 서대문구의 홀로 사는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350가구에 10kg씩 전달됐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이화여대 김장은 아주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데 왜 맛있을까 생각해 보니 그만큼 따듯한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본교의 건학이념인 지역사회에 섬기고 봉사하는 정신이 여러분이 만든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성지(분자생명과학부 1학년) 학생은 “집에서도 김장을 하지만 학교에서 학우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니 애교심도 느껴지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고, 스페인에서 온 교환학생 로베르토 문뇨즈(Roberto Muñoz·Universidad Carlos III de Madrid) 학생은 “내가 만든 김치가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은 해마다 열리는 이화여대 사회봉사 프로그램으로, 김장 나누기 외 이화인 걷기대회, 지역아동 초청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