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운전을 하던 중에 멋진 피사체를 만나는 당황스런 일이지요. 국도나 시골길이라면 잠시 멈춰 담을 수 있겠지만 고속도로에서 보게 되면 야...멋지다. 아쉬움을 반복하며 지나치게 됩니다. 저희 출사단은 어느 누가 뭘 봐도 무조건 찍고 싶다 하면 그 곳이 고속도로만 아니라면 멈추고 달려갑니다. 오늘은 전라도 어느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나무 '씨밀레 나무'를 소개합니다. 씨밀레는 이탈리아 음악용어 이지만 마치 순우리말 처럼 쓰이는 '영원한 우정'을 뜻하게 된 단어입니다. 네 남자의 출사길에 만난 고마운 나무에 그런 의미를 담아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믄 붉은 토지를 갖고 있는 언덕위에 외로이 서 있는 나무를 보고

비가 오는 날 저희 네명은 이 것을 어떤 방법으로 담아야 어디서 담아야 좋을지 서로 고민합니다.

 
 
 

 각자 개성이 다 다르고 피사체를 보는 바라보는 느낌은 다르지만

본인이 담은 만족스런 방법은 거침없이 보여주고 공유하는 것이 저희들 특징입니다.^^

 
 
 

막내 동생 파기의 주밍샷 시도에 다들 줌을 땡겨봅니다.

비가오는 날이라 렌즈필터에 물방울이 같이 담긴 것을 집에와서야 알았습니다.

 
 

 전 펠코형님이 알려준 다중노출 재미에 푹 빠져 다양한 시도를 해봅니다.

찍은 사진을 모노톤으로 바꾸어 아련한 느낌을 찾아봅니다.
 

 
 
 비 오는 차창에 맺힌 물방울과 외로이 서 있는 나무 한그루에 모두 포커스를 주어 봅니다.

옥정호의 가뭄을 보고 와서 인지 비오는 출사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구름이 좋아진 하늘을 보고 출사의 마지막에

씨밀레 나무를 다시 찾아갑니다.

오랜만에 HDR로 구름의 입체감을 살려봅니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들어오니 더 예쁜 씨밀레 나무입니다.

출사단의 개그와 운전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든든한 파기

이번 출사처럼 열정적으로 사진을 담는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이 곳 1박 2일로 다시 다녀와야 겠습니다.^^

 
 
  

 

 

 

전라남도 신안을 가던중에 우연히 만난 이 나무의 이름을 지어 보려고 네 남자가 서울로 오면서 나름 고민하여 봤지요. 하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이 제일 빠른 제가 과감하게 이름지어 봅니다. '영원한 우정' 을 뜻하는' 씨밀레' 나무..음.. 동의 안하셔도 이미 늦었습니다. 이 나무를 계기로 좀 더 친밀한 우애가 넘치는 저희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지어 봅니다. 다음 출사도 전라남도로 가고 싶네요. 참 멋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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