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캠퍼스 문화재 '도정궁 경원당'을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새단장해 22일(수) 준공식을 개최한다.

‘도정궁(都正宮) 경원당(慶原堂)'은 서울시 민속자료 제9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왕가(王家) 중 하나다.

건국대 박물관은 ‘경원당'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0시부터 16시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경원당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하는 ’한옥 문화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사진출처=건국대학교
▲사진출처=건국대학교
‘도정궁'(都正宮)은 선조의 아버지인 덕흥대원군의 저택으로, 1979년 성산대로가 건설되면서 종로구 낙원동에 있던 건물을 건국대 교정으로 이전했다.

도정궁 내 부속건물인 ‘경원당(慶原堂)'은 덕흥대원군의 후손인 이하전의 제사를 받들기 위해 1872년 흥선대원군이 지어준 건물로 알려져 있는데, 1900년경 소실되었으나 근대 한옥의 형태로 다시 건립되었다.

경원당은 조선시대 전통가옥과는 달리 새로운 장식과 기법을 사용하여 조선후기 한옥발전의 모습을 담은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도정궁 경원당' 준공식에는 건국대 송희영 총장을 비롯해 김기동 광진구청장, 오금진 광진문화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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