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지난 8일(수)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에게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사진출처=숙명여자대학교
▲사진출처=숙명여자대학교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와타라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아프리카중앙은행 총재, IMF 부총재 등 국제기구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아프리카 경제 전문가다.

와타라 대통령은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경제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의 개선 및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으며, 젊은 여성들의 역량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들도 추진해왔다.

숙명여대는 와타라 대통령의 이러한 여성교육 철학에 공감하여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 와타라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금융, 취업,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의 평등이 세계 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경제협력과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 뿐 만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양국 대학이 교류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숙명여자대학교
▲사진출처=숙명여자대학교
또한 이날 주한 코트디부아르대사관과의 상호업무교류협약식에서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은 “우리대학이 가진 우수한 역량과 경쟁력을 아프리카 국가들에 전수하고 향후 이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데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와타라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계기로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