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는 지난 8일(수) ‘한국영화와 나’를 주제로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출처=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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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아 단국대와 한국영화 홍보단체인 KMS(K Movie Supports)가 문화관광부와 경기영상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 영화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백일장은 유학생들이 한국 영화 한편에 대한 한글 감상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백일장 외에 영화 포스터 조각 맞추기, 영화사랑 핑거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출처=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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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일장 대회의 대상은 영화 '말아톤(2005)'으로 감상문을 쓴 위지아지아 양(Wu ZiaZia, 국어국문학과, 21세)이 수상했다. 위지아지아 양은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말아톤'을 보게 됐는데 어머니의 모성애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느낀 점을 한국어로 다시 적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옥성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마라톤 완주라는 목표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곁에서 돕는 어머니의 모성애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진정성 있게 작성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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