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김은석 학생이 제14회 익산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전북대학교
▲사진=전북대학교
지난 8월 30, 3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94명의 소리꾼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김 군은 예선에서 수궁가를 열창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본선에서는 적벽가 중 조자룡이 활 쏘는 대목을 불러 99점의 높은 점수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군은 "타 대회에서 수상을 경험하긴 했지만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긴장감 속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어 매우 기쁘다"며 "더욱 실력을 갈고 닦아 감동을 주는 소리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총괄한 임화영 명창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실력자들이 어느 때보다 많이 참여해 대회 열기가 뜨거웠다"며 "대회 입상자와 탈락한 참여자들의 실력도 엇비슷할 정도여서 심사위원들이 깜짝 놀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