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살랑살랑 설레는 봄이다. 화사한 봄을 닮은 예쁜 옷을 걸치고 나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벚꽃과 개나리꽃이 가득 피어있는 길을 걷노라면 세상 행복을 다 가진 기분이다.하지만 야속하게도 그 예쁜 꽃길을 걸을 수 있는 시기는 짧다. 봄비가 내려 꽃잎이 후드득 떨어지기도 하고 봄바람에 다 날아가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벚꽃 구경은 아쉽게도 물 건너간다. 봄은 한바탕 우리 마음에 꽃바람의 설렘을 가득 주고서는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그러기에 우리에게 봄의 꽃길을 걷는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해지는 게 아닐까. 땀이 줄줄 흘러 정
털실 한 올을 출발점에 고정시킨 후 사각형 위빙틀 위에 지그재그로 걸기 시작한다. 너무 팽팽하지도 처지지도 않도록 적당히 탄력을 유지하며 줄줄이 걸어 나간다. 다음 단계로 이 실들을 엮어야 한다. 돗바늘에 실을 꿰어 위빙틀에 걸려 있는 실들을 위아래로 꿰며 엮어 나간다. 팽팽하게 실이 걸린 부분은 빡빡해서 바늘이 잘 안 들어가기도 하고, 헷갈려서 한 칸을 건너뛰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한줄 한줄 엮인 실들은 어느 새 제법 예쁜, 정사각형의 컵받침으로 변해 있다. 원래는 한 올의 실이었지만, 위빙틀 안에서 여러 겹 단단히 엮이면 전혀
꿈도 소망을 잃어버린 채 정처없이 거리를 헤매는 잠비아의 청소년들. 의기소침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면 뭐라도 배우거나 일자리를 얻고 싶어 했다. 그들의 열정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2017년부터 우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벧엘건축학교! 두 번째 모집에도 의욕으로 가득한 여러 청년들이 지원했고, 열약한 환경이지만 우리는 그들과 함께 매일매일 즐거운 꿈을 꾸고 있다. 한국의 길거리는 언제나 바쁜 발길을 옮기며 일을 하러 다니는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잠비아의 길거리 모습
[12월, 가 볼 만한 공연]크리스마스 칸타타 2001년 겨울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상트페테르부르크 뮤직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서울 세종 문화회관 등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 100만 명이 관람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크리스마스 칸타타’. 올해 국내에서 19개의 도시 투어를 시작했다. 바로크 시대에 가장 융성했던 클래식 음악 장르인 칸타타가 21세기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통해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진정한 행복과 감동을 전하는 이 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해외자선 공연과 국내 소
내게 참 특별한 나라 말라위. 나는 이곳에서 어린이들에게 댄스를 가르치며 열정과 순수함을 배우고 있다. 봉사단이 준비한 수업에 참여하여 흥겹게 춤추며 즐거워하는 말라위 어린이들의미소는 그야말로 백만불 짜리다. ‘니에니에지’ 댄스팀을 결성한 사연과 그에 얽힌 행복한 소식들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말라위에 온 지 벌써 8개월이 지났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뜨거운 기온, 이질적인 냄새, 낯선 분위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로 다시 갈아타고 싶었다.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나라,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열악한 이곳에 와서 별 탈
PERFORMANCE 우리의 감성을 풍성하게 해줄 공연정보 모음가을이 오면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광화문 연가 날짜 2019년 1월 20일까지장소 디큐브아트센터‘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서정적이고 시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가사선율이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11월에 찾아왔다.이맘 때 가장 어울리는 공연 ‘광화문 연가’는 작년 단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매회 3,000석을 가득 채운 국민 뮤지컬이다. 또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2018년 일반상환학자금 특별상환유예 특례조치를 시행한다. 특례조치 지원 대상 유형은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실직자 본인 또는자녀를 지원하는 유형과 졸업 후 2년 이내 연체 3개월 이상자를 지원하는 유형으로 구성된다.특례조치 대상자는 2018년 9월 1일(토)부터 2018년 12월 31일(월)까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통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특별상환유예는 일반상환학자금대출 채무자가 경제적 곤란 등으로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경우
패션과 예술전시가 만나다메간 헤스 아이코닉전날짜 10월 18일부터 12월 30일까지장소 서울숲갤러리아포레 더서울라이티움 1, 3관나는 감성적 패션인 스웨터, 트렌치코트, 가디건 등에 눈길이 가는 계절이 다가왔다. 때마침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패션일러스트레이터 ‘메간 헤스’의 패션일러스트 전시가 열린다. 패션 일러스트 전시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것으로, 500평 대규모 공간에 메간 헤스의 작품이 총집결하는 것도 역시 처음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예술작품으로서 갖는 신선한 가치를 느껴볼 수 있고, 새로운 패션 판타지 또한 경험할 수
로알드 달의 동화에서 스펙터클한 뮤지컬로마틸다날짜 2019년 2월 10일까지시간 화~금 20시 / 주말·공휴일 14시, 19시‘저 긴 대사를 어떻게 다 외웠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엄청난 성량과 에너지가 뿜어져 나올까?’ 극 중간중간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뮤지컬 ‘마틸다’의 주인공은 어린이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이다.‘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한 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이들은 노래, 연기, 칼군무로 관객들을 깜짝 놀래킨다. 특히 성인 배우와 어린이 배우들이 함께 칼군무로 완성하는 ‘Revo
우리나라 열 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태국은 위치에 따라 다양한 기후와 문화를 보여준다. 남쪽으로 갈수록 날씨가 덥고 인도네시아와 가까워 이슬람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북쪽 지역은 높은 산이 많고 태국의 주요 물줄기가 시작된다. 알면 알수록 새롭고 신비한 매력을 지닌 태국으로 배낭 하나 메고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보자 !국왕을 존경하는 태국 사람들 태국에 가면 아이돌 사진보다 국왕 사진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식당, 도서관, 은행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도 국왕 사진이 걸려 있다. 한번은 태국인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저소득층 대학생 및 국가 교육근로장학생에게 반가운 소식이다!청년 취업역량 강화 및 일자리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교외근로 시급을 1,000원 인상하고 교외근로 장학생을 추가선발할 예정이다. 국가 교육근로장학생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놓치지 말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일자리 체험을 통한 취업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2018학년도 2학기에 국가 교육근로장학생 교외근로 시급을 1,000원 인상하고, 교외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 한가위가 돌아오고 있다. 음식하랴 설거지하랴, 명절 때마다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이번 추석에는 특이한 글로벌 음식을 만들어 드리자. 이색적인 추석 이벤트가 될 것이다.브라질 간식 타피오카 브라질 북동부 지역 음식인 ‘타피오카’를 처음 먹어본 건 6년 전 브라질에 해외봉사를 갔을 때였다. 유난히 화창하던 날, 현지인 아주머니가 나를 부르더니 타피오카를 간식으로 만들어 주었다. 어깨 너머로 요리과정을 지켜보는데, 체에 친 타피오카 가루를 프라이팬에 얹어 놓고 꾹꾹 눌
말라위 아이들은 저마다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뭐든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가 연 아카데미에 온 아이들의 배움의 열정은 어느 누구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그 뜨거운 열정은 꿈이 없던 저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바로 아이들에게 비와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는 교실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저와 함께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예쁜 교실을 지어보실래요? 꿈이 없는 심약한 아이부족함 없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저는 늘 꿈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어릴 적에는 학교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을 쓸 때 한참을 고민하다가 친구들의 꿈을
최근 출시되는 휴대폰의 용량은 100기가바이트를 훌쩍 넘는다. 1메가짜리 사진을 10만 장 찍을 수 있다는 말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카메라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한 요즘, 필름 카메라를 다루던 사진작가 김홍수의 이야기는 궁핍한 시절 근검절약을 외치던 어른들의 쓴소리로 치부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사진을 찍는 건 단지 셔터를 누르는 행위가 아닌, 그 사람의 내면을 담아내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그래서 무엇보다 깊이 사고할 줄 알아야 한다’고.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우리의 감성을 풍성하게 해줄 '공연']반가운 삼총사의 귀환! 아이언 마스크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던 삼총사와 달타냥. 삼총사는 은퇴 후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아라미스는 신부가 되었고 포르토스는 평화롭게 인생을 즐기며 아토스는 아들에게 기대를 두고 평범한 하루를 보낸다. 달타냥은 왕의 경호대장으로 여전히 바쁘게 살고 있다. 한편 프랑스 왕실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명은 왕위를 계승하고 다른 한 명은 철가면을 씌워 지하감옥에 영원히 가두는 법이 있었다.안타깝게도 1600년대
기다리던 2018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 및 접수기간이 시작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군산 거제 등 위기지역 실직-폐업자(자녀 포함) 최대 3년간 상환 유예 대출금리 2.20% 동결 및 저금리 기조 유지로 대출 상환 부담 경감 및 지역경제 회복 노력을 지원하는 등 한국장학재단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18학년도 2학기 학자 금 대출 신청·접수를 7월 10일(화)부터 시작하여 등록금 대출은 10월 24일(수)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5일(목
7월 15일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꿈 같은 개막식과 함께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 IYF 월드캠프가 시작됐다. 60개국에서 모인 4천 명의 청소년들과 50개국의 귀빈들, 부산 시민과 관광객 등 총 5만여 명이 세계 전통문화 공연과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마음껏 즐겼다. 12일 동안 이어진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제8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캠프 기간에는 제8회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이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APCE하우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중학생이 된 딸은 처음으로 치른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 들고 충격을 받았다. ‘아빠! 이런 성적으로 이다음에 대학교에 갈 수 있을까?' ‘그럼! 욕심내지 말고 시험 볼 때마다 한 문제씩만 더 맞혀봐’ ‘그런데 아빠! 혼자서 꾸준히 하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이런 딸에게 나는 제안을 하였다. ‘그러면 아빠도 같이 공부를 할까? 네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 아빠는 석사를 마치고, 고등학생 때에는 박사과정을 공부해서 너는 대학교 입학을 아빠는 학위논문을 서로 선물하면 어떨까?’ 그렇게 딸과 함께 하는 공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 이하 ‘재단’)은 6월 11일(월) 재단 서울사무소(서울 중구 소재 연세세브란스빌딩 24층) 대회의실에서 제4차‘전국장학재단협의회(이하 ‘협의회’)’이사회를 개최하였다.이번 이사회에서는 올해 협의회 운영계획, 상반기 협의회 활동사항 등 심의·의결 1건, 보고 안건 3건을 원안대로 의결하였다.협의회는 학자금중복지원 사업 기능을 강화하고, 전국 권역별 홍보를 강화하여 협의회 회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대학생의 다양한 장학정책 요구를 반영하여 ‘장학정보집’을 개편하기로 하였다.특히, 이날 회의에서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