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안학교가 문을 열었다. 개교한 시점이 반정부 시위로 혼란한 시기여서 학교의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정규학교도 문을 닫고 시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인 때, 이 학교 학생들은 분위기에 맞지 않는(?) ‘희망콘서트’를 열었다고 한다. 절망에 익숙한 아이티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일으키기 시작한 ‘드림 대안학교’ 이야기를 들어본다.포기하지 마! 선생님이 함께 걸어가 줄게 ‘꿈꿔봤자 소용없겠다.’ 내가 처음 아이티에 왔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밥 한 끼 먹기 힘든 형편에서 살고,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안학교가 문을 열었다. 개교한 시점이 반정부 시위로 혼란한 시기여서 학교의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정규학교도 문을 닫고 시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인 때, 이 학교 학생들은 분위기에 맞지 않는(?) ‘희망콘서트’를 열었다고 한다. 절망에 익숙한 아이티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일으키기 시작한 ‘드림 대안학교’ 이야기를 들어본다.희망의 불씨가 아이티를 새롭게 하길 바라며2012년, 아이티에 도착한 해에 길거리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쯤 돼 보이는 아이를 만났다. 아이는 구슬땀을 흘리며 자기 몸집보
백 대표는 TV속 모습 그대로였다 (2019년 1월호) 김성훈 편집장 ‘백 대표’ 백종원 씨가 본업인 회사 경영은 물론 방송출연, 대중강연 등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귀중한 시간을 내 주었습니다. 인터뷰 당일,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음식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언제 아팠냐는 듯 술술 답변을 쏟아내더군요. ‘골목식당’에서 사장님들을 컨설팅하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직접 보니 음식에 대한 그의 열정과 철학이 더 생생히 전해져 왔습니다. 기쁨과 보람은 참 컸지만, 한편으로는 제한된 시간 때문에 더 많은 이
스트레스 없는 삶을 원하십니까? ‘스트레스는 나쁘다’는 편견만 버리면 스트레스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삶에 활력을 주는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호나경에 처했을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상테를 뜻하는 ‘스트레스’.당연히 스트레스는 몸에 해롭고,사람들은 스트레스 없는 삶을 꿈꾼다.그런데 이런 상식에 정면으로 맞선 이가 있다.여성
S씨의 사연원하는 대로 흘러갔던 내 세상부모님의 보살핌으로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자란 나는 대학 졸업 때까지 이렇다 할 굴곡 없는 삶을 살았다. 굳이 말하자면 고3 때 입시를 치르며 열심히 공부한 게 가장 큰 고생이었다. 다행히 서울 소재의 4년제 대학에 순탄히 진학했다. 언제나 나를 지지해주는 가족이 함께였고, 어울릴 친구도 많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취업준비를 했다. 토익, 자격증 공부를 하고, 경력을 쌓기 위해 주말에도 부지런히 살았다. 그러자 금방 유명 미술관의 마케팅 팀에 취업이 되었다. 내가 사는 세상은, 열심히 하면
블랙독Black Dog영국의 작가 새뮤얼 존슨이 처음 우울증을 검은 개에 비유했다. 이후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린 처칠은 “평생 날 따라다닌 검은 개(블랙독)가 있다”며 우울증과 블랙독의 비유를 대중화했다. 현재는 영어사전에서도 ‘블랙독Black Dog’을 ‘우울증, 낙담’으로 설명할 만큼 널리 쓰인다.영화 ‘82년생 김지영’이 화제다. 기자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하나만 생각했다, ‘화목한 부모 아래서 자라 평범한 가정을 이룬 30대 여성 김지영에게도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다’고. 우리나라 성인 4명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다고
뛰어난 영어 실력만으로는 영어말하기대회의 수상자가 될 수 없었다. 돋보이는 영어실력 플러스, 청중들이 가슴으로 공감한 스피치를 한 대학생들이 그 주인공이 되었다. 그들은 어떻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을까? 가치 있는 기회비용반소현 서울대학교 3학년지금껏 제 인생은 성공의 연속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늘 수석을 놓치지 않고 장학금을 받아왔고, 반장과 학생회장에 임명되었습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언제나 달성했는데, 제가 이룬 성취가 저의 능력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
최종학 대학생 독자나는 학창시절부터 친한 친구들은 많았지만 취미가 맞지 않거나 시간이 맞지 않아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다. 운동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도 혼자가 편했다.그러다가 2018년에 스페인으로 해외봉사를 갔는데 그곳에서도 혼자 해외봉사를 했다. 떠나기 전에는 ‘스페인처럼 좋은 곳에 왜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지?’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스페인에 도착하고 처음엔 방을 혼자 쓰고 지부장님과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길어 혼자 온 것이 마냥 좋았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스페인 친구들이 언어나 생활면에서도 많이 도와주었기
전기가 자주 나가 노트북 동영상도 보기 어려운 날, 어스름한 불빛 아래서 태권도 동작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들고 발차기 연습을 하는 아이티 태권 소년들, 여전히 뜨거운 열정으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이들의 계속되는 도전을 함께 응원해주세요!아이티에 온 지 어느덧 8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숨 막혔던 더위가 이젠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이니 아이티에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티에의 활동은 여전히 새롭고 재미있습니다. 제가 지내는 지역인 까이 지부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아카데미를 엽니다. 그 중 태권도 아카데미
수능시험을 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날을 생각하면 작은 흉터가 아려온다. 고등학생 때 소원이 하나 있었다. 아침밥을 조금만 천천히 먹는 것이었다. 시간이 아까워서 음식을 허겁지겁 삼키며 교실로 뛰어가곤 했는데, 소화가 안 됐는지 수업시간 내내 더부룩할 때면 그렇게 생활하는 내가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다닌 학교는 신설 고등학교여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입시 결과에 주목했다. 나는 교장선생님의 추천서도 받았기 때문에 어깨가 더욱 무거웠다. 매일 새벽 2시까지 공부하다 교실 불을 끄고 기숙사로 갔는데, 늘 잠이 부족해
해마다 11월은 고3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달입니다. 그동안 대입수능이라는 마라톤에서 수년간 달려온 학생들의 종착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능을 치르지 않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할 학생들도 있겠지만, 고3 11월의 의미와 중요성은 모두에게 동일할 겁니다.수능은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중 가장 큰 시험이자, 자기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열 결정적인 사건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여러분께 해 드릴 이야기의 주제는 수능이 아닙니다. 이토록 중요한 수능보다 더욱 중요한, 수능 이후의 삶입
수험생 여러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큰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시간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을 여러분 한 명 한 명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긴장되더라도, 오늘의 응원을 마음에 품고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랍니다. 파이팅!일심동체 학부모 응원수능을 앞두고 얼마나 긴장하고 있을지 충분히 짐작이 간다. 나도 학창시절에 시험이 다가오면 너무 두려워서 새우잠을 자곤 했단다. 하지만 수능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학생만이 가지는 특권이기도 하니 너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우연히 들른 가을 바다.사람들로 북적거렸다.모래사장에 남겨진 수많은 발자국을 보며 잠시 멈춰 섰다.이 발자국의 주인은 어떤 사람일까?저 발자국 주인은 누구지?미소를 짓고 있을까?아니면 찡그린 표정일까?이 중, 행복한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가면 나도 행복해지겠지.그 발자국을 따라 나도 걸어야지.글, 사진=김예진 인턴 기자
'아프리카를 위해 꿈꾸는 대한민국 청년들'쉽게 친해질 수 없는 무뚝뚝한 친구가 한번 사귀면 둘도 없는 단짝이 되곤 한다. 아프리카가 그런 친구인지, 갖춰진 것 없는 아프리카와 마음이 엮여 미래를 그곳에서 계획하겠다는 특별한 청년들이 있다.선택하는 법을 알려준 아프리카 나는 케냐의 케냐타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동 대학원에서 교육사회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간 민관협력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기회를 주어 얼마 동안 일도 겸하고 있다. 케냐에 온지 벌써 7년 반이 지났다. 아프리카와의
"인생에 좋은 일만 있다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도 되겠죠?"독자들에게 마음의 세계가 왜 필요한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사람들은 물질로 이뤄진 세계에만 관심이 많고 마음의 세계는 그것의 일부인 양 잘못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살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학교 교육은 대부분 지식 중심입니다. 또한 많이 배워서 학식이 높다고 마음의 세계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의 석학도 지식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지식과 마음의 세계는 별개의 영역이라서
"사고하고, 절제하고, 교류하면 행복해진다"충동적으로 자살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뉴스가 종종 보도된다. 만약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남은 가족들은 얼마나 괴로워할까?’만 생각해도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마인드교육은 청소년문제의 원인을 사고력의 부족에서 찾는다. 앞으로 10년 후 청소년의 사고력은 지금보다 몇 배 더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일은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 사고력과 자제력, 교류를 가르치는 마인드교육으로 가능하다.사고력사람의 생각에는 오류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
"교육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최근 아프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인드교육 열풍이 일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마인드교육 도입을 요청해오고 있는 배경을 먼저 살펴보자.최근 뉴스를 보면 학생이 선생님을 때렸다 던지 부모와 자식 간에 학대, 살인 등 있어선 안될 일들이 일어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분노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살, 청소년 비행, 폭력, 우울증 등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일어나는 문제들로 이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삶은 더 편리해지고 윤택해졌는데 왜 사회문제는 더 심
"우리에게 이 교육이 시급합니다"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2019 아프리카개발 회의TICAD가 열렸다. 이 기간 동안 마인드교육 권위자 박옥수 목사는 7개 국가 정상들과 면담을 가지며 마인드교육의 취지와 비전을 소개했다. 각국 정상들은 청소년을 변화시키는 마인드교육의 목적에 깊이 공감하며 협력할 의사를 나타냈다. “박옥수 목사님이 이야기하신 마인드교육의 취지와 내용에 공감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포르 냐싱베/ 토고 대통령토고의 냐싱베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고 활기찬 대륙이다. 인구의 70%가 30세 이하인 아프리카는 2000년대 들어 세계 평균치를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로서는 ‘어떻게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정신을 함양시켜 나라의 일꾼으로 키울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그런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 한국에서 발원한 마인드교육에 관심을 보이며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소식이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제 한국에서 에티오피아를 도와주십시오에티오피아는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한국 배우
사람들은 겉모습보다는 그 사람이 풍기는 이미지에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내면의 내 모습’을 가꾸는 이미지 컨설턴트에게 ‘또 다른 외모’ 이야기를 들어보았다.20분 후에는 진짜 이미지가 좌우한다자신의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색다른 옷을 입고, 메이크업으로 치장을 하는 것이다. 생김새와 옷차림은 분명 첫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이렇게 만들어 낸 첫인상은 20분 이상의 만남에서는 눈처럼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의 진짜 이미지는 내면의 태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