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춘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생애를 통틀어 특별히 알바를 한 적이 없다. 부모님이 모두 교직에 계셨기에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비교적 여유로운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 내 인생에 그나마 알바 경험이 있다면, 군대가 아닐까 싶다. 국방의 의무의 신성함은 여기서 재차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 테니 여기서는 접어두고, 행정병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보직을 맡아 여러 가지 일들을 했던 내 경험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2001년 1
‘소방’이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소녀방앗간은 2014년, 대학생 김민영 씨가 서울 성동구의 서울숲 인근에 연 식당이다. 청정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채취한 산나물, 장인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발효장 등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요리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 ‘대학시절 했던 아르바이트는 인생을 가르쳐준, 참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라는 게 그녀의 말이다. 지금까지 20개가 넘는 알바를 했다고 들었습니다.백화점 생선굽기, 카페, 레스토랑, 한식당, 백화점 푸드코트, 결혼식 뷔페 서버, 과외교사, 논술첨삭 교사,
28살에 족발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평범한 청년은 올리브 영, 버거킹 등 대기업 임원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에 이른다. 족발집 사장님은 아파트 한 채와 1천만 원 상당의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을 제공하며 그를 붙잡았다. 도대체 어떻게 알바를 했길래 이걸로도 모자라 대기업 강연 제의까지 받았을까? 그 주인공 스타족발 이효찬 대표를 소개한다.전 20대 초반엔 가수 지망생으로 4년이란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그 길을 포기해야 했어요. 이후 호주 워킹홀리데이에도 도전했지만 막노동만 하다 결국 9개월 만에 다시 돌아와야 했죠. 실패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좋은 알바의 조건 1위는 ‘사장님과 동료 등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은 곳’이었다. 알바하며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알바생일까? 알바 경력 2년 이상인 20대 3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예전에 함께 일했던 알바 사장님이나 동료들 중에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이 있나요?현수: 따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지난 학기에 버거킹에서 알바 할 때 만났던 동료들이 그리워요. 모두가 바쁘고 힘들게 일을 하면서도 서로를 잘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분
아르바이트는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업종을 탐색하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지난해 한 아르바이트 포털의 설문조사에서 ‘알바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 1위’에 오른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 마케팅팀의 양유진 씨가 꼭 그랬다. 알바를 시작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알바를 처음 한 건 대학 1학년 때였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진로를 설계하고 싶다’는 거창한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 성인이 된 후 스스로 선택해서 경험하는 첫 활동인 만큼 더 재미있고, 또래 친구를 많이 만날 수 있고,
‘열심히 한다고 급료 더 받는 것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며, 적당히 시간 때울 궁리를 하는 알바생들이 있다. 돈은 벌겠지만 본인도 힘들고, 사장님도 힘들다. 하지만 고수들은 알바로 돈을 벌고 기술을 익히며, 사람을 사귀고 적성을 찾아 취업과 창업에까지 성공한다. ‘내가 몰랐던 나를 찾고, 내가 몰랐던 세상을 배우는 알바야말로 돈만 벌기엔 너무 아까운 경험’이라는 것이 이들의 말이다. 여러분을 고수로 만들어줄 ‘알바 활용법’을 소개한다.알바, 왜 하는가?일만 하는가, 가치까지 생각하는가?아르바이트arbeit는 원래 독일어로 ‘일, 노동
스포츠세계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경기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기에 선수는 최선을 다하고 팬들은 보는 재미를 느낍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은, 스포츠뿐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되지 않을까요? 지난 12월 31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인트 실베스터 로드레이스.-1925년 창설, 매년 12월 31일 개최-남미 최고 권위의 15km 단축마라톤-대회 참가자 약 3만 명결승선을 불과 100m 남겨놓고 우간다의 키플리모는 2위보다 10m 가량 앞서 있었다.‘내가 우승이다!’ 기쁨에 도취한 키플리모가 세리머니를 하려는
세계에서 인구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아프리카로, 현재 아프리카 인구는 20년 전 에 비해 61.3% 증가한 13억 1천만 명이다. ‘그중 절반 이상인 청소년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통과제다. 이에 아프리카의 리더들은 ‘마인드교육’을 자국 청소년교육의 미래비전으로 채택하고, 그 권위자인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MOU를 체결하는 등 신교육 도입에 분주한 모습이다. 그 중심에 선 나라들의 최근 소식을 전한다. 토고 대통령, “마인드교육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토고는 국민 800만 명
집 떠나 타지 생활 벌써 2년.날이 추워지면서 햇빛보다 건물 안의 형광등을 보 시간이더 길어지는 요즘에문득 혼자라는 생각과 함께,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몰려왔다.차가운 바람이라도 쐬면 기분전환이 될까 하는 마음에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걸었다.아이들의 웃음소리와허공을 가르는 눈덩이들 사이에낡은 두 나무팔레트.조금은 작은 나무팔레트가 한쪽 다리가 부러진 나무팔레트에기대어 서 있었다.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 대한 부러움을 느끼고 있을 때아이들은 부모님을 만나 제각각 흩어졌다.맞다.나도 기댈 사람이 있다.글과 사진 | 안경훈 객원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고, 장애물이 있어도 하고 싶은 일을 실행에 옮기며 목표도, 삶도 업그레이드 시켜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보이는 남다른 열정과 에너지의 출처는 어디일까?김수영, 73가지 버킷리스트로 시작된 꿈쟁이 인생저는 작가이자 여행가, 기업가, 다큐제작자, 강연가, 블로거, 사진작가, 요가강사, 영화배우입니다. 인도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직업을 많이 가지려 한 게 아니라 꿈이 많아 도전하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시면서 어린 시절을 힘들게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취업난 때문인지 꿈이 ‘사치’가 되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는 꿈 이야기를 더 하려 합니다. 신은 인간이 꿈꾸는 데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았습니다. 거창한 꿈이어야 한다고 다그치지도 않았죠. 그럼에도 여러분 스스로 ‘꿈이 없는 사람’이 되길 자처하지는 않았는지요? 새해에는 ‘꿈꾸는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요? 먼저, 꿈꾸는 사람들부터 만나봅시다.1.꿈을 말하라 2003년, 개그맨으로서 슬럼프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느 PD가 제게 이런 조언을 했죠. “영철아, 너만이 할
“아프리카는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입니다.”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 재단 최연호 이사장의 말이다. 아프리카는 절대 가난한 땅이 아니다. 13억 인구 중 35세 이하 청소년이 70%나 될 만큼 젊고 활기찬 대륙이다. 70억 명이 4년 동안 쓰고 남을 석유 등 천연자원의 매장량도 어마어마하다. 그럼에도 아프리카인들은 여전히 빈곤에 시달린다. 오랜 식민통치를 거치며 뿌리박힌 패배의식과 의타심, 종족과 계층간 갈등에 의한 내전, 교육기회의 부족과 근시안적 사고 등이 원인이다. 그들에게 자제력, 사고력, 교류, 도전 등 올바른 마
사람들은 꿈을 어떻게 시작할까?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버겁던 어느 날, 자매는 과감한 도전을 시작했다. 태어나 글과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지만 한 명은 글을 쓰고, 한 명은 웹툰을 그렸다. 30대 초반, 처음으로 꿈꾸기 시작해 지금은 꿈쟁이가 되었다. 웹툰 의 작가 ‘평범한 자매’의 이야기인데, 이들이 어떻게 인기 있는 웹툰작가가 되었는지 그 사연을 들어보았다. Q.웹툰작가의 꿈을 어떻게 갖게 되었나요?웹툰작가란 꿈을 가지게 된 건 순전히 동생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서른이 넘어서도 꿈이 없었습니다. 태어날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취업난 때문인지 꿈이 ‘사치’가 되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는 꿈 이야기를 더 하려 합니다. 신은 인간이 꿈꾸는 데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았습니다. 거창한 꿈이어야 한다고 다그치지도 않았죠. 그럼에도 여러분 스스로 ‘꿈이 없는 사람’이 되길 자처하지는 않았는지요? 새해에는 ‘꿈꾸는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요? 먼저, 꿈꾸는 사람들부터 만나봅시다.초등학교에 다닐 때 장래희망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데, 대부분 되고 싶은 직업을 말한다. 누군가 오늘 다시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할까? ‘꿈
버려지는 물건을 바꿔서 기존의 제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는 ‘업사이클링’ 열풍이 불고 있다. 멋지게 재탄생한 새 물건, 새 건물, 새 땅의 스토리를 살펴본다. ‘업사이클링’이란?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른 상품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패션업계와 건축에서 쉽게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최초 업사이클 기업 프라이탁의 두 창업자인 프라이탁 형제는 365일 중 127일 비가 오는 취리히에서 자전거로 통근을 하며 비를 맞는 일이 잦았다.방수 가방을 사려던 차에 우연히 창 밖을 내려다보다 교차로를 오가는 트럭에 덮인 가지각색의 타폴린 천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안학교가 문을 열었다. 개교한 시점이 반정부 시위로 혼란한 시기여서 학교의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정규학교도 문을 닫고 시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인 때, 이 학교 학생들은 분위기에 맞지 않는(?) ‘희망콘서트’를 열었다고 한다. 절망에 익숙한 아이티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일으키기 시작한 ‘드림 대안학교’ 이야기를 들어본다.포기하지 마! 선생님이 함께 걸어가 줄게 ‘꿈꿔봤자 소용없겠다.’ 내가 처음 아이티에 왔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밥 한 끼 먹기 힘든 형편에서 살고,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안학교가 문을 열었다. 개교한 시점이 반정부 시위로 혼란한 시기여서 학교의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정규학교도 문을 닫고 시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인 때, 이 학교 학생들은 분위기에 맞지 않는(?) ‘희망콘서트’를 열었다고 한다. 절망에 익숙한 아이티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일으키기 시작한 ‘드림 대안학교’ 이야기를 들어본다.희망의 불씨가 아이티를 새롭게 하길 바라며2012년, 아이티에 도착한 해에 길거리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쯤 돼 보이는 아이를 만났다. 아이는 구슬땀을 흘리며 자기 몸집보
백 대표는 TV속 모습 그대로였다 (2019년 1월호) 김성훈 편집장 ‘백 대표’ 백종원 씨가 본업인 회사 경영은 물론 방송출연, 대중강연 등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귀중한 시간을 내 주었습니다. 인터뷰 당일,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음식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언제 아팠냐는 듯 술술 답변을 쏟아내더군요. ‘골목식당’에서 사장님들을 컨설팅하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직접 보니 음식에 대한 그의 열정과 철학이 더 생생히 전해져 왔습니다. 기쁨과 보람은 참 컸지만, 한편으로는 제한된 시간 때문에 더 많은 이
스트레스 없는 삶을 원하십니까? ‘스트레스는 나쁘다’는 편견만 버리면 스트레스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삶에 활력을 주는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호나경에 처했을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상테를 뜻하는 ‘스트레스’.당연히 스트레스는 몸에 해롭고,사람들은 스트레스 없는 삶을 꿈꾼다.그런데 이런 상식에 정면으로 맞선 이가 있다.여성
S씨의 사연원하는 대로 흘러갔던 내 세상부모님의 보살핌으로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자란 나는 대학 졸업 때까지 이렇다 할 굴곡 없는 삶을 살았다. 굳이 말하자면 고3 때 입시를 치르며 열심히 공부한 게 가장 큰 고생이었다. 다행히 서울 소재의 4년제 대학에 순탄히 진학했다. 언제나 나를 지지해주는 가족이 함께였고, 어울릴 친구도 많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취업준비를 했다. 토익, 자격증 공부를 하고, 경력을 쌓기 위해 주말에도 부지런히 살았다. 그러자 금방 유명 미술관의 마케팅 팀에 취업이 되었다. 내가 사는 세상은, 열심히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