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겨울을 맞으며, 올해의 겨울과 지난 4년간의 겨울은 향기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저마다 계절을 기억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지난날 나에게 겨울은 찬 바람과 함께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 4년 전 이맘때 대학을 휴학하고 경찰공무원을 준비했지만 두 번의 도전 모두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당시 우리 가정은 형편이 어려웠다. 하루 빨리 부모님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나 자신이 처량했다.‘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있다. 깨진 유리창을 재빨리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갈수록 그 여파는 커지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하 재단)이 ‘2024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참가 학교 및 전문 강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청소년의 게임 이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게임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올해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의 81.6%가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올바른 게임 이용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이에 재단은 2021년부터 전국 초·중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기타
하루가 멀게 신상이 번쩍, 최신이 뚝딱 출현하는 시대에 헌것이나 손상된 물건을 되살려 아껴 쓰는 우직한 이들이 있다. 그중 ‘킨츠기’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은 깨진 도자기를 버리지 못하고 오랜 시간 공들여 이어 붙인다. 똑같은 걸 살 수 있을 법한데도 그 상처까지 보듬어 다시 살리려는 건, 자신에게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지극한 보살핌과 사랑 속에서 도자기는 원래보다 더 아름답게 피어나기도 한단다. 추억과 행복을 복원해 치유하고 결함도 아름다움으로 바라보려는 킨츠기 공예가 요즘 국내에서도 조용히 ‘통’하고 있다는 소식에, 서울 북한산
인턴이라고 하면 의과대학 6년을 졸업하고 수련을 받는 의사를 많이 떠올린다. 병원의 다양한 과에서 의사의 보조역할을 하면서 업무를 익히고 일의 특성을 배우며, 향후 어느 분야를 전문으로 할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학생으로서 졸업 전에 직장에서 업무를 통해 일을 배우면서 취업준비를 한다는 면에서는 의사의 인턴 과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학교에서는 이론으로만 배우게 되지만, 직장에 투입되면 일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에 기여하는 것을 체험하며 일을 통해 직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어떤 직무
아침에 뜬 해가 중천에 올랐다가 내려가듯이, 누구든 태어나면 성장의 정점을 찍고 점점 늙어간다. 현대 의학과 과학은 노화와 질병을 극복할 연구를 해서, 탄생과 죽음 사이의 거리를 더 늘려보려고 노력한다. 생로병사를 피할 길 없는 사람들처럼, 도시도 성장기, 전성기, 소멸기의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다. 그 도시에 요즘 ‘재생’이란 키워드가 붙으면서 여러 방안이 생겨나고 있다. 도시재생의 좋은 사례 중에, 브라질의 쿠리치바는 빼놓을 수 없다. 그곳에는, 아픈 도시를 살아 숨쉬게 해준 건축가 출신의 전前 시장 자이메 레르네르Jaime Le
서울시는 오는 12.15.(금)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초대형 겨울 도심축제 의 개막식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 광화문’, 광화문광장·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와 열린 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되는 ‘송현동 솔빛축제’가 동시에 점등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이하 서울윈타)는 서울 대표 매력포인트 7곳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10개 축제·행사를 하나로 이
제23회 IYF영어말하기대회에서 윤서린(연세대학교 1학년)씨가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청중을 감동시킨 그의 스피치 내용을 국문과 영문으로 소개한다.여러분은 살면서 매일 기다려지는 것이 있나요? 누군가는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라고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때로는 거창한 질문이 가장 간단한 답을 갖고 있죠. 제 대답은 바로 ‘아침 식사’입니다. 크림치즈와 아보카도를 올린 베이글을 먹든, 따뜻한 밥 한공기에 계란후라이와 김치를 먹든, 든든한 아침 식사는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뜻합니다. 아침 식사를 거른다는 건 제게 절대 있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확대를 두고 의료계가 총파업 준비에 돌입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자체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의료계 총파업 등 위기경보 발령 요건을 고려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반을 구성했다.'관심' 단계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한 진료대책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일부터 용상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시위
굿뉴스월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은 재능나눔으로 모범이 되는 개인 및 단체에 포상, 격려하고 농촌재능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을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올 해 시상식은 7일(목), 세종시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단체부분에 선정된 굿뉴스월드는 ‘찾아가는 농촌마을 진료소’ 라는 활동명으로 전국의 의료취약 농촌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여 농촌 주민의 건강증진 및
오늘날 ‘중동의 화약고’라 불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첨예한 대립과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강경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미사일로 기습 공격을 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왜 서로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 수 없는가?세계 3대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요, 온 인류에게 평화와 이웃 사랑의 요람이어야 할 팔레스타인 지역이 지금은 왜 증오와 전쟁, 파괴와 살상의 땅이 되었을까? 국제 정세를 흔들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근본적으
예스24가 ‘2023 올해의 책’ 투표에서 ‘도둑맞은 집중력’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예스24는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예스24 도서팀 및 283개 출판사 담당자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48종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2023 올해의 책’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총 89만166표가 모였으며, ‘도둑맞은 집중력’은 그중 3만4845표(6.1%)로 최다 득표수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2023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도둑맞은 집중력’은 현대인이 겪는 집중력 저하의 원인으로 개개인의 자제력 결
울긋불긋 세상을 화려하게 수놓던 단풍잎이 떨어지고 나면, 나무의 앙상한 가지들이 겨울이 왔음을 알린다. 그 시기가 되면, 손종례 씨의 마음은 분주해진다. 겨울 숲속 생명을 만날 날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겨울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무를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고 그들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이해’의 깊이를 더해온 지도 스무 해가 되어간다. 우리도 그처럼 겨울나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를 만나기 위해 수원에 위치한 칠보산 입구로 향했다. 그날은 마침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었다.안녕하
5개월 전 호남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3학년 이명학 군(22세)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70대 할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응급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침착하게 시민의 생명을 살려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그는 이 일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고 한다.안녕하세요. 당시 상황을 기사로 보았습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수업이 다 끝나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앞에 있던 할아버지의 몸이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지더니 쓰러지셨어요. 보자마자 바로 뛰어가 할아버지의 몸을 바로 눕히고 코 쪽
얼마 전, 나는 친구의 권유로 몽골 여행을 떠났다. 몽골 공항에 내리는 순간까지 마음 한편이 찜찜했다. 나는 현재 7개월째 구직 중인 취업준비생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여행을 다닐 때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내 기분을 부러 가라앉히고 있었다. 하지만 몽골의 푸른 하늘 아래 말을 타고 마을 구경을 다니며, 모든 걱정이 잊혔다. ‘언제 내가 이런 경험을 해볼까?’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면 쉽게 오지 못했을 여행이었다. 지난 7개월을 돌아보면, 나는 조급해하고, 불안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몽골에서 말을 타던 날처럼, 내가 취준생이기에
셰익스피어의 작은도서관이 내달 6일(수)부터 10일(일) 5일간 이상화 화가를 초대해 개인전을 선보인다.지난해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연 첫 개인전에 이어 이번에는 ‘쉼을 얻다’를 주제로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이상화 작가의 초기 작품에는 ‘완전한 자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담겨있다면, 최근 작품에는 그가 찾은 해답과 관련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작가는 진정한 행복과 쉼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 곳곳에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그는 “조금 부족해도, 어려워도, 힘들어도 마
(고양=데일리투머로우)박법우 기자=그라시아스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지난 달 30일(목)부터 3일(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렸다.1막은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이며,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가족 뮤지컬로 꾸며진다.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 세 곡을 합창 무대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12일(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22일(금)
서울시는 오는 4일(월) 23:30분부터 세계 최초로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 : 심야 A21)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미국 등에서는 야간에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가 운행한 사례가 있으나,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4일(월) 첫 선을 보이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하여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km을 순환하게 되며, 일반 시내버스와
(고양=데일리투머로우)박법우 기자=그라시아스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지난 달 30일(목)부터 3일(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렸다.1막은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이며,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가족 뮤지컬로 꾸며진다.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 세 곡을 합창 무대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12일(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22일(금)
성경에는 사람의 마음 변화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사울이라는 청년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으며, 40일을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 당시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이 살아나셔서 마음에 한없는 기쁨과 감사를 가지고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을 전했습니다.박해하는 자에서 전파하는 자로같은 시대에 이스라엘 땅에 살았던 청년 사울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죽은 예수가 살아났다’고 전하는 것에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실현시켜주는 그림 공모전이 개최된다.현대자동차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 ‘제8회 현대키즈모터쇼(Hyundai Kids Motorshow)’ 온라인 접수를 4일 월요일부터 2024년 1월 12일 금요일까지 진행한다.2016년 세계 최초 어린이 상상력 모터쇼 콘셉트로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현대차의 대표적 성장 세대 대상 캠페인으로 작품 공모 수, 전시 방문객 수가 매년 증가하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공모전 주제로 ‘상상 속 미래도시를 그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