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에 서울, 인천, 경기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수도권역에 15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했다.우리나라 대기권을 차지하고 있던 찬 공기와 이동성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따뜻한 남서풍이 충돌하면서 기압골 전면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위치하게 되면서 눈이 오겠다.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는 충청 이남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저기압 북동쪽을 중신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또한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수는 중부내륙에서 대부분 눈으로 내리는
비정부기구(NGO) 국제청소년연합(IYF) 소속으로 푸에르토리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 푸에르토리코 상원의장으로부터 감사장과 메달을 받았다. 현지시간으로 4일, 푸에르토리코 국회에서 호세 달마우 상원의장은 지난 2월부터 푸에르토리코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들에게 감사장과 함께 메달을 전달했다.푸에르토리코에 파견된 5명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은 1년 여의 기간 동안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문, 한국 문화캠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요즘 세상에 참 괜찮은 청년이 있다!’라며 전주에 사는 그의 이야기가 서울에 있는 편집부까지 들려왔다. 그렇게 연결되어 화상으로 시작한 인터뷰. ‘잘 배운 사람의 다정함’이란 바로 이런 걸 두고 생긴 말일까! 이런 자세로 삶을 사는 사람과는 나이를 떠나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인생의 의미를 공유하며 오래도록 친분을 유지할 것 같았다. 신선교 학생은 그만큼 겸손하면서도 사려 깊었고, 수수하면서도 당당하고 씩씩했다.안녕하세요. 인사성이 매우 밝다고 들었어요. 평소 인사에 대한 본인만의 생각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한자로 인사를 쓰면 첫
한국의 겨울이 맹추위를 드러내던 어느 날, 따뜻한 여름 나라 피지에서 보내온 사진 한 장과 편지가 기자에게 도착했다. 새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먹음직한 열대과일을 두 손 모아 든 한국 대학생들의 사진이었다. 피지 전통 의상 ‘술루Sulu’의 선명한 색깔만큼이나 기자의 눈에 또렷하게 들어온 것은 이들의 눈부신 미소. ‘세계에서 2024년 첫날을 가장 먼저 맞이한 나라(날짜 변경선이 피지 주변에 인접해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다) 피지에서 새해 인사드립니다.’로 시작한 편지에는 1년 간 봉사활동하면서 경험한 보석
많은 사람들은 대도시의 삶이 정답인 것처럼, 그곳의 훌륭한 인프라, 양질의 일자리, 좋은 교육 여건을 선호한다. 이는 지방 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서 청년 인구가 이탈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무한 경쟁에 지치고, 단절된 인간관계에 고립되어 가는 도시살이의 고충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여기, 지역을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관계를 형성하고, 변화를 꿈꾸려는 청년들이 있다. 그들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국 39개의 청년마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실험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고 있다. 이중 ‘
송파구는 1월 20일(토) 오전 10시 송파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의 저자인 김난도 교수(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를 초청해 ‘2024년을 이끌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특강을 맡은 김난도 교수는 2008년부터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예측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펴내고 있으며, 매년 그 해의 띠 동물이 들어가도록 키워드를 정하고 그해의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는데 청룡의 해인 2024년의 키워드는 ‘Dragon Eyes’다.인공지능(AI)의 민첩성에 완성도를 화룡점
아주 건강한 사람은 그를 잘 모른다. 아프지 않으니, 도움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딘가 아픈 사람들은 늘 그의 주변을 맴돈다. 게임만 하다가 허리 디스크가 생긴 학생, 몸이 점점 구부정해지는 은퇴한 교수님, 훈련 받다가 통증이 심해진 운동선수들이 자세교정 전문가로 이름난 나범주 소장을 찾는 사람들이다. 그를 만나 어떤 자세가 건강에 좋은 것이며, 그 자세를 지속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자세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들어본다.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세가 바른 몸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1904년 프랑스 파리.한 조각가의 작업실에 파리시청의 직원이 찾아왔다.“선생님. 죄송합니다.”“무슨 일이오?”“장식미술관 건립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조각 주문을 취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뭐라고?”“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음… 괜찮소. 상관없소.”“네에?”“마감 시한이 없어서 오히려 좋군.”“저어… 계획이 무산되어 저희는 돈을 지불할 수 없습니다.”“상관없다 하지 않소. 난 계속 이 작품을 할 것이오.”프랑스 정부는 1880년, 장식미술관 신축을 위해 미술관 정문을 장식할 조각을 만들어달라고 한 조각가에게 작업을 의뢰한다.
진솔한 이야기는 청중의 마음을 울린다. 2023년 10월, 한국을 방문한 빅토리나 키오아 통가 국가공무위원장이 마인드교육 포럼에서 연설을 시작했을 때 서두가 그랬다.“통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구가 10만 명입니다. 작은 섬이라서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고 일자리도 적어서, 해외로 나간 국민이 더 많습니다. 국가 수입에 해외 취업자들의 급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지금 통가가 직면한 여러 문제와 난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변화를 모색하면서, 통가 청소년들이 앞으로 행복한 꿈을 꾸며 살 수
탑승 시간이 아직 멀어서 공항 대기실의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신문을 펼치려고 할 때, 저 앞에 마주한 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 낯익어서 보니, 옛날에 나를 가르치신 법학과 교수님이셨다. 내가 시험을 준비할 때뿐 아니라 변호사 일을 하는 동안에도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고마운 분이셨다. 뜸하게 찾아뵙긴 했었지만, 다시 만난 그날은 몇 년이 넘도록 연락조차 드리지 못하고 있던 때였다. 반가운 마음에 교수님께 다가가서 인사를 드렸다. 교수님은 학회에 가시는 길이었고, 반가워하시면서 내 가족의 안부를 물어주셨다.비행기 탑
배드민턴 남자 복식 국가대표 강민혁 선수(25세, 삼성생명)에게 2023년은 희비로 가득한 한 해였다. 8월 28일, 올림픽 다음으로 치는 BWF(Badminton World Federation, 세계 배드민턴 연맹)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지만 이후의 경기들에서는 번번이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렇게 아쉽게 2023년을 마무리할 것 같았지만, 모든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이 난 게 아니듯, 지난 12월 17일, 그해 최강자를 가리는 BWF월드투어 파이널(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
이 마음을 품으라저는 1944년에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난 이듬해에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속국으로 있었을 때의 일을 잘 모릅니다. 역사 자료들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압니다.우리나라를 점령한 뒤, 일본은 중국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일본에게 전쟁을 확대시키는 것이 좋지 않으니 중국 침공을 그만두기를 요청했습니다. 일본은 ‘남이야 전쟁을 하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라는 식으로 미국의 의견을 묵살했고, 그 일로 미국은 그동안 일본에 해왔던 석유와 고철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키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지진 발생으로 사망자 13명, 부상자는 수십 명으로 확인됐다. 이시카와현에서는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노토 반도에서는 1일 강진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진도 2 이상의 지진이 129회 관측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 오전 4시 42분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 가구에 대한 저금리 대출이 내년부터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국회 예산심의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신생아 특례 구입‧전세 자금 대출’(이하 신생아 특례 대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신생아 특례 대출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소득 1.3억 원 이하 및 순자산 보유액 요건을 갖추면 최저 1.6% 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1주택 보유가구에 대해서도 대환대출을 지원한다.신생아 특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순자산
(카다파=데일리투머로우)박법우기자=인도를 대표하는 ‘오토릭샤’는 일본의 인력거(人力車,じんりきしゃ)에서 유래된 삼륜 교통수단이다.2인승의 오토바이 택시지만, 인도 구석구석을 다니는 오토릭샤를 보면 정원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이 하기 위해 12월 31일(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날 안전한 행사 관람과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올해 제야의 종 행사는 12월 31일(일) 23시부터 다음날인 1월 1일(월) 01시까지 보신각부터 세종대로사거리 일대까지 행사구간을 확대 개최한다.평소 휴일 지하철은 자정에 종착역에 열차가 도착하도록 운행하고 있으나, 12월 31일(일)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서울 지하
사극 드라마 열풍과 함께 K-pop 드라마 속 전통 기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은 물론 젊은 세대도 요즈음 고가구로 자신의 공간을 운치 있게 꾸미길 선호한다. 조인성 작가는 이런 유행이 오기 훨씬 전부터 고가구를 연구하고 현대적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온 인물이다. 어느덧 35년째, 폐기 직전의 고가구들을 특유의 감각으로 새롭게 살려내는 그를 만나본다.인사동에서만 느꼈던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곳이 또 있었다니! 지난달에 기자가 찾은 장안평 고미술상가 거리는 마치 오랜만에 박물관을 구경하는 느낌이 들었다
달이 열한 번을 떴다 지고 12월에 다다랐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가난한 선비가 정월 초하룻날 앉아 1년 동안 양식을 미리 계산해 보면 참으로 아득하여 하루라도 굶주림을 면할 날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섣달그믐에 이르러 보면 의연히 여덟 식구가 모두 살아있어 하나도 죽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어떻게 한 해를 살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런 이치를 아는가?”라고 말했다.옛 어른들은 부족한 양식으로 늘 생존의 문제를 걱정해야만 했지만, 5백여 권의 저서를 남긴 정약용 선생을 보면 정신적인 풍요와 깊이는 오늘날 세대와 차이가 크다. 요
HD현대는 21일(목) 여성 채용 확대와 여성 직책자 육성, 이를 위한 출산·육아 지원 강화 등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HD현대는 이러한 정책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먼저 우수한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 나
하버드 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의 인기 강의를 담은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내어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출간됐다.신간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으로 대한민국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마이클 샌델 교수가 2012년 펴낸 원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우리나라 10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옮긴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이 시장 경제에 어떠한 시각으로 접근했는지 엿보며, 하버드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