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 이유나 강한 ‘끌림’이 생겨야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서점을 찾는다. 어떤 책이든 일단 실물을 보고 선택하는 편이다. 지인들의 추천만 믿고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했다가 실망한 적이 몇 번 있어서 일단 추천을 받은 책도 서점에서 확인해보고 구입한다. 일단 책을 펼쳐서 읽고 싶은 느낌이 드는지 체크한다. 지은이에 대한 소개 글을 읽어보고, 머리말과 목차를 확인한다. 책을 넘겨가며 글자 크기와 이미지 그리고 총 페이지까지 살펴본다. 여기까지 마친 후 내가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확실한 이유가 생기거나 강한 ‘끌림’이 생긴다
양곤 지방정부가 양곤 시내 7개 구에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운행을 허가하는 법안을 공식 발의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미얀마 냥 툰 아웅 교통부 장관의 제안으로 양곤 지방입법부에서 양곤 외곽 7개 구에서의 이륜차 운행 허가 관련 법이 발의되어 현지 사회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미얀마 양곤시에서는 지난 2003년 군부에 의해 이륜차의 운행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된 바 있다. 도로교통과 수전자원부 장관인 도 닐라 쩌는 “오토바이 운행 허가 구획에 대한 설정이 이미 진행중이다.”라며 “오토바이 운행허가구역이 결
리더스컨퍼런스에 참석한 피지의 키소코 단기투이베이 Kisoko Cagituevei 전 총리실장은 피지 팀 학생들에게 ‘청소년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가난과 취업난, 급변하는 사회에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피지의 많은 학생들이 비전 없이 살고 있습니다. 돈을 낭비하거나 연애만 하는 등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 뿐 젊은 시절을 목표와 꿈 없이 시간을 낭비합니다. 이 때문에 피지 정부는 올바른 교육 실현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두고 있습니다.”현재 피지 정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7학년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생에게는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아름다운 섬나라 피지Fiji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로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문제로 피지 정부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면이 바다인 섬나라도전 세계 각지에서 유포되는 IT의 물결을 막을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때 수많은 정보를 분별하며 받아들일 수 있도록, 피지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올바르게 세워줄 교육 정책이 절실하다. 지난 호 인도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에는 피지 청소년문제 해결하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빈곤극심한 빈부격차는 피지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국민의 54%는 토착민
지난 4일(현지시간) 시속 233k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아이티를 강타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신이 부패하면서 콜레라 창궐 우려까지 커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이티 정부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만 6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매슈가 휩쓸고 현장은 그야말로 처참하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제레미에서는 80% 이상의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전기가 끊기면서 모든 통신이 마비
잡지에 본인의 사연이 나가고 기다리는 동안심정은 어땠나요?하나님이 저에게 악기를 주실 거라는 마음이 있어서 기대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었어요. 한국 잡지에 제 이야기가 실린 것을 보니 굉장히 신기했어요. 바이올린을 갖고 싶었던 제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어요.후원받은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때 어땠나요?제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행복하고 기뻤어요. 후원받은 바이올린으로 연주회를 하던 날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어요. 연주하는 동안 악기와 하나가 된 것 같았어요. 이제 제 악기잖아요. 얼굴은 모르지만 저
지난 6월호부터 3개월간 악기 없이 음악을 공부하는 도미니카 시립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의 사연을 소개했고,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 그에게 바이올린을 선물하였습니다. 현지에서 보내온 행복한 소식을 전합니다. 2년 전, 음악교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신 산티아고 시장님의 간절한 바람으로 도미니카에 그라시아스 음악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음악학교 학생들은 공부뿐 아니라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그리고 병원, 광장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열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케냐의 한 방송국에서 PD로 일하고 있는 송태진 씨가 아프리카 풍속과 문화에 대해 매달 에 소개한다. 오늘날 케냐는 디지털 세대라 불리는 젊은층과 기성세대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그 해법은 케냐의 전통문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 솥단지 둘레에 피어나던 이야기꽃원시 사회를 다룬 문학이나 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어스름한 저녁, 들판에 피워진 벌건 장작불과 그 위에 걸려 있는 커다란 솥. 사방에서 울리는 광신적인 음악이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반라의 토인들은 기묘한 춤사위로 불 주위를 휘어 돈다. 꽁
사람들은 장애인이 타고나는 걸로 아는데, 보건복지부 통계자료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우리나라 장애인은 약 273만 명. 그 중 89%가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라고 한다. 다시 말해, 장애인 10명 중 1명을 제외한 9명은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 회복될 수 없는 불편한 몸으로 한평생 장애를 달고 살게 되는 것이다.그런데 휠체어 위에서 행복을 발견했다는 장애인이 있다. 열띤 강의로 청춘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문혜진 강사와 구족화가로 유명한 최웅렬 화백이 그들이다.두 사람도 휠체어 위에 앉기 전엔 몸이 자유로웠던 시절이 있
히트작과 실패작은 디테일의 차이얼마 전 한 업체에서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이 리콜사태로 인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제품에 결함이 있을 때 생산자가 해당제품을 회수하여 점검·교환·수리해 주는 리콜recall은 액수를 떠나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브랜드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제품을 믿고 구입한 고객의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언론이나 인터넷에는 리콜 관련 기사가 수시로 올라온다. 물론 생산자가 리콜이 발생할 것을 알고도 제품을 판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리콜은
마음의 세계에서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내가 선하고 진실하고 똑똑하고 잘났다는 생각들이 마음에 가득 찼을 때 미련 없이 확인 사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좋아 보이는 것들을 쉽게 제거하지 못합니다.우리는 깊이 사고할 때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로 주위 사람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냥 살면 마음의 세계는 결코 아름답게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제가 살아온 소년 시절은 지금과 많이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겨울에 자고 일어나면 얼어 죽은 사람이 생기기도 했고, 늘 배가 고팠습니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 십년간 일해 온 분야에서 저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업무량이 많아져 회사에 건의해 제 업무를 보조할 신입사원을 한명 뽑았습니다.신입사원은 스무 살로 제가 하는 분야의 업무에 능숙하지 못합니다. 상사가 우연히 신입에게 어려운 업무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이 친구가 어려운 업무를 잘해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일어났습니다. 신입은 한 가지 일을 잘하고 나서 허드렛일을 하기 싫어하고 바쁘다는 핑계를 대는 겁니다.업무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일에, 거창한 의견만 내서 제가 신입에게
TV만 틀면 늘씬하고 예쁜 아가씨들이 화면에 가득 찹니다. 그런데 왜 하나같이 외모가 비슷해 보일까요? 같은 곳에서 성형이라도 한 듯 보입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더 마음이 울적해집니다. 더 멋지고 싶고, 더 괜찮아 보이고 싶은 마음, 그것이 제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외모, 중요하지 않다고 말들 하지만 외모는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을 심어 줍니다. 사람과 얼굴을 직접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서툴렀던 저는, 상대가 가진 생각이나 마음보다 외모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왜일까요? 얼굴이 잘생기거나 예뻐보이는 사람이 성격도 좋아
아프리카 대륙의 면적은 3,020만km2로 각기 다른 풍부한 자원을 가진 58개의 나라가 모여 있다. 아프리카에 중국, 인도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지만 유독 한국기업의 진출은 드문 편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국의 근시안적이고 닫힌 시각을 꼬집는 건축가 권혁천대표. 아프리카에 첫발을 내디딘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그의 아프리카 케냐를 향한 ‘건전한 호기심’에 대해 소개한다.박근혜 대통령이 케냐를 방문했을 때, 한국인 기업인으로 함께 자리했던 동양인 건축사 1호 권혁천 씨는 한국의 (주)Seven
자동차를 몰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 이해하실 겁니다. 처음 차를 몰 때 거칠고 미숙하게 운전을 하게 됩니다.길은 좁고 차는 굉장히 커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운전에 익숙해지면 보는 시야가 달라집니다. 차는 작아지고 길은 더 넓어 보이게 됩니다. 사람에게도 마음의 세계가 있는데, 사람들은 자기 마음의 세계를 길들이지 않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만은 포기 못해, 이것은 꼭 이렇게 해야 해’ ‘신발은 반드시 이 브랜드를 신어야 해’ ‘다른 것은 안해도 미장원은 몇 번 가야해’ …
태어났을 때부터 나는 아빠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둘째는 아들이기를 기대하고 기다렸으나 딸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화로 들은 아빠는 몹시 실망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늦게 찾아 온 병원에서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뽀오얀 피부에 당신을 닮은 이목구비를 하고 처음 보는 세상을 응시하는 검은 눈동자에 아빠는 멍해지셨다. 그 조그맣고 귀한 아이를 아들이 아니란 이유로 실망한 미안함과 너무나도 예쁜 딸의 모습에 아빠는 울고 웃으셨다. 그 미안한 마음을 담아 ‘내가 너에게 정情을 더 주겠다.’ 하여 지은 ‘정은’이 내 이름이다. 아빠는 자신의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감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16년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9월 6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원자격, 신청방법, 유의사항 등을 잘 살펴보자.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응력과 취업역량을 높이는 희망사다리장학금,그리고 학자금 대출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선된 제도들도 소개한다. 2016년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2차 신청은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재학생의 경우 원칙적으로 1차
음파타 섬으로 무전여행을 갔다. 섬사람들은 피부색이 다른 우리를 신기하게 보며 뒤따라오기도 했다. 익지도 않은 망고를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 “나도 하나만 줘”라고 했더니 아까운 듯 머뭇거리면서도 씩 웃으며 건네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아이들과 함께 장난을 치며 푸르른 초원을 걸었던 기억은 지금도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김환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기술과 졸업, _우간다에서 봉사.
산속 깊은 오지 마을의 학교 아이들에게 영어 알파벳을 가르쳐주었다. 아이들은 배우는 건 모두 기억하려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맑고 또렷한 눈빛, 쫑긋대는 귀. 알파벳으로 TEACHER를 만들어 보여주었더니, 아이들은 내게 LOVE를 만들어 보여주었다. 나를 사랑해준 아이들의 미소가 너무나 그립다.이경은 수성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_탄자니아에서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