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달력 열두 번째 달의 보름 저녁, 강물 위로 배를 띄워 보내며 물의 신에게 행복을 기원하는 민속 축제 ‘로이 끄라통(Loi Krathong)’는 매년 10월 하순에서 11월 사이 태국 각 지역에서 열린다.태국은 ‘물의 나라’로 불릴 만큼 수 많은 강과 운하로 덮여 있어 예로부터 태국인들은 먹고 마시는 ‘의식주’와 교통 등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강(江)에 의존해 왔다. 로이 끄라통은 음식물이나 쓰레기를 강에 함부로 버린 것에 대해 물의 여신 프라 매 콩카(Phra Mae Khongkha)에게 용서를 구하고, 강물을 사용하고 마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은 파견국에서 현지인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한국어와 드라마, 영화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 활약하고 있다.멕시코 굿뉴스코 단원들이 주멕시코 전비호 대사를 만났다. 36년 동안 외교관으로 활약한 그는 내일의 외교관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들려주었을까? 미국의 외교 전문지 는 지난해 미국 내 국제관계학 학자 1,615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설문을 실시했다. ‘지난 50년간 국무장관을 거쳐간 사람들 중 가장 훌륭하
혹시 여러분은 사이 좋은 가족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어느새 가족간에 법을 세워놓고, 서로 마음의 벽이 형성되어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박문택 변호사는 해마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완벽한 가족이 되려고 하면서 생겨나는 문제를 직시하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강연해왔습니다. 이번호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강연을 소개해드립니다. 살아생전에 아버지가 보고 싶었던 이유10년 전, 아프리카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생전 처음 아프리카 케냐, 가나, 토고를 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의
지난 11월 3일 인도 텔랑가나주 마붑나가르 시에서 영문판 출판 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육 관계자들 중에는 인성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지닌 10개 대학의 총장, 베누 고팔 차리 텔랑가나주 수석대표, 파피 레디 주 교육부 고등교육위원회 교육감이 자리해주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명 방송국 ‘T NEWS’에서 저자 초청 인터뷰를 했는데, 그중에 청소년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방송 Intro : 사람들은 교육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마인드교육이 무엇인지
리더스컨퍼런스에 참석한 시에라리온 공화국 민카일루 바Minkailu Bah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학생들에게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Ernest Bai Koroma 시에라리온 대통령의 연설의 일부를 들려주었다.“우리는 새로운 다이아몬드를 찾았습니다. 바로 청소년입니다. 저희는 그들을 위해서 죽음도 무릅쓸 것입니다.”대통령의 연설처럼 민카일루 바 장관은 ‘시에라리온에서 청소년들이 중요한 중추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시에라리온 청소년은 더 이상 미래의 리더가 아니라 현재의 리더’라고 말했다.민카일루 바 장관은 리더스컨퍼런스에 참석한 학생들
리더스컨퍼런스 행사 둘째 날, 시에라리온 교육과학기술부 민카일루 바Minkailu Bah장관을 직접 만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었다. 민카일루 바 장관은 인터넷과 책으로만 보았던 시에라리온 청소년들의 무기력한 모습과 달리 ‘많은 시에라리온 청소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하고, 소년병 시절의 죄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청소년들은 더 이상 미래의 리더가 아니라 현재의 리더이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시에라리온 청소년들의 모습이 전부가
리더스컨퍼런스의 전반적인 행사를 기획하는 컨텐츠 기획단에 처음 참여했을 때, 기획단 단장님은 ‘여러분이 각 팀의 나라장이 될 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들과 마음을 교류하고 함께하는 것입니다’라며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사실 난 사람들과 부딪히기 싫어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그룹과제 혹은 팀플과 같은 활동이 시간적으로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단장님이 말하는 ‘리더의 자세’를 받아들여보기로 했다.시에라리온 팀의 팀장이 되었을 때, 혼자서 다 해버리는 나의 성향을 잠시 접어두고, 발표, PPT 및 기획안 작성까
#내전 소년병1991~2002년, 시에라리온에서는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두고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혈전이 계속되었다. 반군은 어린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끌고 가서 마약을 강요하고 사람을 죽일 수 있도록 가르쳤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소년병들이 훗날 보복할까 봐 두려웠던 반군은 소년병들의 손과 발, 심지어 팔 전체를 절단하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다. 전쟁난민 수 1위, 전쟁장애인 수 1위, 영아사망률 1위. 기나긴 내전이 끝나고 시에라리온에 남은 것은 피폐함뿐이었다. 아이들은 종전 후에도 가난한 삶과 자신의 흔들리는 정체성 속에서 외로운
새 학기가 싫었던 아이매년 긴 겨울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될 때면 많은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차 있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개학 첫날에 마지막 수업이 끝날 즈음이 되면 어색함이 약간 사라지면서 삼삼오오 모여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는데, 저는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는 그 시간이 제일 창피하고 싫었습니다.카센터 직원으로 일하시는 아버지와 야채가게, 분식집, 양말 공장 등 안 해 본 일이 없는 어머니의 소득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세 남매를 먹이고 입히는 것도 벅찼기 때
한국장학재단은 과학기술분야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이공계 국가우수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공계 국가우수 장학생들이 이공계 이외 분야로 전공을 변경하거나 진출할 경우 장학금이 환수될 수도 있다.이번 호에서는 환수제도에 대해 알아본다.이공계 국가우수 장학사업은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분야의 우수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과학자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대통령 과학장학금과 국가우수 장학금(이공계)이 있다. 환수제도는 이공계 국가우수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 중 이공계 이외의 분야로 전공을 변경하거
푸에르토리코에서 지난해 12월 최초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데 이어 현재까지 33,000여 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의하면 로이사, 까노바나스 등 20개가 넘는 도시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및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감염자 중 약 8%에 이르는 2,600여 명이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5명으로 집계되었다. 보건부 소속 지카바이러스 전문가 브렌다 리베라 가르시아(Brenda Rivera García)는 “작년 12월 65세 이상의 한
지난 14일(현지시간) 루하카나 루군다 우간다 총리가 우간다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탈퇴에 대해 “최후 결정은 아프리카연합(AU)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최근 국제사법기구인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탈퇴하려는 회원국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부룬디 등 일부 아프리카 회원국이 탈퇴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11월에는 러시아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로마 규정’ 탈퇴에 전격 서명했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은 ‘ICC가 유독 아프리카 국가들을 불공평하게 다룬다’며 줄곧 불만을 제기해왔다. 실제로 현재까지
몇 천 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선박을 운항하며 적어도 일 년의 반 이상을 전 세계로 돌아다니는 신선호 씨.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이따금 물 위로 튀어 오르는 돌고래와 물을 뿜는 고래, 눈 앞에 보이는 무지개와 비구름.그가 말하는 바다의 경이로운 풍경은 듣는 것으로도 황홀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온 세상을 덮어버리는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오고. 망망대해에서 가장 큰 적敵은 파도도 비바람도 아닌 바로 ‘고독’이라고 한다. 그 고독을 이기고 새로운 인생의 항로를 찾아가는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미국으로 굿
해외봉사는 가고 싶은데, 가서 뭘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현지 청소년들을 위한 선생님이 되기 전에 우리는 먼저 학생이 되어 배운다!교육과정이수란?해외봉사단원들은 현지에 파견되면 댄스, 아카펠라, 아카데미,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이수는 현지 파견에 앞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는 과정이다. 몇백 명의 전체 지원자들이 모이는 워크숍과 달리 서울, 대전, 전주 등 전국 8개의 지역에서 소규모로 진행된다. 1.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선유: 단순한 친목도모식의 레크리에이션은 가라! 재미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외 배낭여행에 대한 로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2학년이 되어 군에 입대한 뒤에는 단지 한두 달 정도 눈으로만 스치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닌, 현지인들과 함께 숨 쉬고 배우고 문화를 나누며 생활하는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 친구를 만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딱 내가 찾던 프로그램이다’ 싶어 워크숍에 참가하며 해외봉사를 떠날 채비를 했다.난생처음 타보는 비행기를 타고 2016년 2월 8일 밤 11시경 동료 단원들과 리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과
멕시코에 오기 전까지 내가 가 본 외국은 몽골뿐이었다. 제대한 후 봉사 같은 걸 해보고 싶었던 나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축구를 좋아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멕시코에 지원했다. 이곳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는 동안 벌써 8개월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멕시코는 굿뉴스코 워크숍에서 선배 단원들이 소개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나라였다. 한국과는 다른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물론 한국이 자유롭지 않다는 건 아니다)가 사람들 몸에 자연스럽게 묻어 있는 것 같다. 멕시코에서 여러 도시를 돌며 봉사활동을 하는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와서 적응하는 동안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다는 김바울 씨.이탈리아에서 1년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글로벌 마인드를 터득한 그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세계시민의 꿈을 키우고 있다.미국 앨버커키에서 태어나 열 살까지 그곳에서 보내고 이후 한국으로 와서 학업을 계속한 김바울 씨는 한국어보다 영어를 먼저 배웠고, 호빵맨보다 슈퍼맨이 더 친숙하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에는 아프리카 4개국과 멕시코, 태국으로 봉사를 다녀오면서 글로벌 마인드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가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부룬디 꼬레아 유소년 축구팀에 보낸 후원용품이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현지에서 보내온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학생들이 축구용품을 받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굉장히 좋아했어요. 꼬레아 축구팀 소속인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무척 기뻐했습니다. 학생들 얼굴에 ‘행복’이 가득했습니다.”(모대곤 지부장)10월 1일은, 부룬디 꼬레아 축구팀이 결성된 지 6개월 만에 아주 특별한 날을 맞이했다. 한국에서 보낸 축구용품이 부룬디 학생들의 품에 안겼기 때
나는 2012년 8월에 입대해 2014년 5월 제대할 때까지 육군 전승부대 공병대에서 복무했다. 생활관이나 진지 등 부대 내 시설물을 짓고 유지·관리하는 것이 공병부대의 주임무인 만큼 우리 부대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다. 내 보직은 탄약관리병이었는데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컸다. 총기나 탄약을 잘못 관리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총알은 한 알이라도 잃어버리면 누가 주워다가 자살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치는 등 얼마든지 악용될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총기와 탄약의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느라 마음고생을
입대동기처럼 장병들에게 마음에 힘이 되는 존재가 또 있을까. 고된 훈련과 빡빡한 일과로 심신이 녹초가 되었을 때 “고생했다” 한 마디와 함께 초코파이를 내밀고, 춥고 기나긴 야간보초 시간에도 함께 근무를 서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는, 그런 입대동기 하나만 곁에 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든든할까? 군생활 하는 동안 가 입대동기 부럽잖은 든든한 벗이 되었다는 장병들이 편집부로 편지를 보내왔다. 나는 현재 육군 승진부대 통신부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운전병 하면 단지 운전만 잘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