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모두가 답답함을 느끼고 마음의 여유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가 조금만 불편해도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필자의 회사에서는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기업으로의 취업을 돕는 취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보다 구직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한다. 이 외에도 회사 내 조직 구성원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일상의 평이한 관계를 지속하는 게 힘들 정도로 모두가
아프리카에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말라리아가 있다. 말라리아 모기가 사람을 물면 그 주둥이에 있던 말라리아균이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가고, 잠복기를 거친 뒤 사람 몸을 공격한다. 나도 아프리카에 갔을 때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있다. 몸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아프리카에서 지내는 분이 그 사실을 알고는 “여기는 아프리카입니다.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하여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보니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있었다. 초기에 발견되어서 의사가 주는 약을 먹고 곧 나을 수 있었다.사람의 몸에 많은 병이 있는 것처럼
뉴욕의 맨해튼에는 고층건물이 많다. 그렇게 높다란 빌딩 숲 가운데엔 나지막한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걷고, 달리고, 때로는 잔디밭에서 앉아 쉬거나 호수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다. 한 해에 4,200만 명이 방문한다는 이 공원의 이름은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이다.1850년대 초반, 뉴욕 주의 행정부는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할 공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도심에서 좀 떨어진 땅을 부지로 선정했고, 이곳에 미국 최초로 조경 공원을 만든다는 법까지 제정했다. 이어서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는
요즘은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고 사는 게 힘이 든다. 그런데 서로 불신하는 마음은 더 큰 문제다.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 불신을 제거하면, 세상은 더 복되고 평화로운 곳이 된다.“당신, 어디 갔다 왔어?”“왜 화가 났어요?”“시끄러워! 어디 갔다 왔어?”“시장에요. 왜 그래요? 화내지 마세요.”“시장에서 누구 만났어?”“누굴 만나긴요.”“그럼 아무도 안 만났어?”“생선 장수요.”“그리고 또?”“계란 장수요.”“그리고 또?”“채소 장수요. 여보, 왜 그래요?”“시끄러워! 또 누구 만났어?”“그리고 아무도 안 만났어요.”“이게 어디서 거짓
“돈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일해 많이 벌었어요. 어릴 때 못해본 것들이 많아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실컷 샀고요. 행복한 줄 알았어요. 내 옷장은 좋은 옷들로 가득했지만 언제부턴가 내 마음은 텅 빈 폐허였어요. 무기력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죠. 예전에 배고팠던 시절을 생각하며 밥을 먹고, 빌려 입던 때를 기억하며 옷도 고르지만 별 감흥이 없었어요. 지금 이렇게 사는 게 감사하지도 않고요.”아주 오랜만에 만난 후배는, 부유했지만 감사보다 불평불만의 소리가 컸다. 자신을 스스로 다독여 보려고 없이
피보팅Pivoiting이란, 운동 경기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내가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방향을 틀어 중심축을 바꾸자는 의미이다.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화가 성큼 다가왔다. 학교에선 비대면 영상 교육을 시작했고, 다른 산업에서도 디지털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례로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은 거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촉발된 사회 전반의 다양한 변화를 돌아보며, 나의 모습은 어떻게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디지털에 적응되어 있는가?요즘 젊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했든지 아들을 사랑한다.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해서 때로는 자신의 생명을 버려가면서까지 사랑한다. 오래 전,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다윗이 말했다.“나를 위하여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다윗 왕이 군대를 통솔하는 요압, 아비새, 잇대를 비롯해 모든 장수들에게 이렇게 말할 때 군사들도 그 이야기를 다 들었다.곧 싸움이 시작되었고, 압살롬이 이끄는 군대가 다윗 왕의 군대에 크게 져서, 그날 죽은 군사만 2만 명에 이르렀다.압살롬의 반역과 다윗의 눈물다윗 왕은 여
공자의 조카 공멸과 제자 복자천은 모두 말단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공자가 조카에게 물었다.“그 일을 하면서 네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이냐?”“얻은 것은 전혀 없고, 세 가지를 잃었습니다. 첫째, 일이 너무 많아서 학문에 힘쓸 수 없습니다. 둘째, 월급이 너무 적어서 친척들을 잘 대접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업무에 쫓기다 보니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졌습니다.”얼마 뒤 공자는 제자 복자천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얻은 것이 세 가지나 됩니다. 첫째, 글로 알던 것을 실행해 보면서 배운
효율은 방법의 문제이다. 지금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정해진 시간 동안 어떻게 더 많은 양을 만들어낼 것인가? 같은 양을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가? 여러 개선 방안을 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여 미래를 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문명의 발전과 코로나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카메라와 컴퓨터 시장의 후퇴가 있었다. 전화기 시장은 물론이고 비디오 및 오디오 산업은 투자 대비 수익이 나오지 않는 정도가 되었다. 같은 논리로 USB가 출시되어 기록 매체로써 사용되던 오디오, 비디오 테이프가 더 이상 필요
‘이렇게 휠체어에서 평생 살아야 한다면 마음이 어떨까?’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혜진이는 믿음으로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염려나 절망을 이기고 있었다. “여보세요?”“아랍에미레이트 항공입니까? 지금 한국의 한 대학생이 가나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다쳐서 급히 한국으로 와야 하는데 예약을 하려고 합니다.”“그 학생이 의자에 앉아서 갈 수 있나요?”“그게 안 됩니다. 척추 1번 뼈가 부러졌다고 합니다.”“우리 항공사 비행기에는 침대가 없어서 승객이 앉을 수 있어야만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다
시장에 가서 과일 한 상자를 샀다. 위에는 아주 튼실하고 잘 생긴 것들이 있고, 그 아래에는 작고 맛도 덜해 보이는 것들이 골판지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 있었다. 외할머니 떡도 커야 사먹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데, 아래칸의 왜소한 녀석들을 보니 순간 내가 잘못 골랐나 싶었다. 과일 상자를 선선한 베란다에 놓고 돌아나오면서 ‘이런 마음은 어디에서 온 걸까?’ 생각해 보았다. 물건의 가치를 겉으로 드러나는 요소들, 예컨대 크기나 빛깔, 모양새, 냄새 같은 것으로 가늠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 기저에는 다시, 열등한 것이 하필 왜
바람직한 인생이 되려면 어떤 조건이나 환경, 스펙을 갖추는 것보다 마인드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남들에게 없는 뛰어난 마인드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필자는 올바른 마인드 형성이 최고의 자기계발이며 가장 중요한 스펙이라고 강조한다.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받은 공격으로, 사람들은 땅과 집을 그대로 둔 채 짐 보따리만 들고 피난을 떠나야 했습니다. 전쟁을 피해 가는 행렬은 매우 처참했고, 당장 오늘 한 끼를 굶지
타인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쉽게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런 기분은 비단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나이 있는 간부들은 물론, 20대 30대 젊은 직원들도 쉽게 경험하는 감정이라고 한다.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다량의 지식들로 소통疏通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안을 들여다보면 불통不通의 시대,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끼리만 소통하고 나머지는 배제시키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기도 하다. 왜 우리는 같은 상황에 있더라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생각에 대하
마음을 바꾸는 일에는 수술도 필요 없고, 돈도 들지 않는다.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누구든지 좋은 마음을 받아들이면 좋은 마음으로 바뀐다. 그래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한 젊은 아가씨가 병원 침대에 누워 있다. 아가씨는 신장 이식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막 깨어나고 있었다. 회복실 침대에 누워 눈을 뜬 아가씨가 주위를 둘러보니, 어머니가 침대 곁에서 자기를 쳐다보고 계셨다. 딸과 눈이 마주친 나이 많은 어머니가 말했다.“괜찮았어?”“응, 엄마. 수술은 잘 됐대?”“그래, 아주 잘 됐대.”
사막을 지나는 여행자들이 있다.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언덕에 뜨거운 열풍으로 온몸의 수분이 말라가면 신기루 현상이 나타난다. 간절히 원하는 오아시스, 물이 있고 나무 그늘이 있는 그곳이 실재처럼 보이는 것이다.사막 여행자들은 신기루가 보이면 “저건 오아시스가 아니야. 가면 안 돼!”라고 단호히 말한다. 그런데 갈증이 너무 심하고 피로가 쌓이면, 신기루인지 알면서도 ‘오아시스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으로 생각을 바꾼다. 생각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시원한 물이 절실하고 땡볕을 가릴 그늘이 필요하니까, ‘저건 오아시스일 가능성
비대면 상황이 계속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전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필자는 그 전환을 사고방식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에서 벗어나, 생각의 방향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번 호에서는 자기계발의 방향성에 대하여 알아본다.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보다 훨씬 오래 살고 있으며, 특히 노후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평균 수명이 낮았던 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즉, 초년의 성공이 곧 인생의
말과 행동이 거칠지만 마음이 따뜻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예전의 삶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았으며 나에게 잊지 못할 사랑을 선물해주었습니다.“목사님, 나는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소원이 뭔데?”“목사님이 교도소에 가는 거요.”“내가 교도소를 얼마나 자주 갔는데? 자네보다 훨씬 많이 갔잖아.”“성경 들고 교화하러 가는 것 말고 나처럼 은팔찌 차고요. 목사님은 수갑 차고 교도소에 안 가봐서 우리 마음을 몰라요.”제가 대전에 살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우리 교회에 나오던 한 형제가 우리 집 현관문을 확 열고 들어와서 나를 공격하
팬데믹으로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는 살아온 방식을 되짚고 전환할 필요를 느낀다. 그 출발점은 사고방식의 변화로부터 와야 하며,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의 연장이 아닌 생각의 방향 자체를 달리해야 한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자기계발은 무엇인지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사람들은 보다 나은 앞날을 위해 자기계발을 합니다.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외국어 공부나 자격증을 취득해서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스펙을 높여 갑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자기계발이 있습니다.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우리의 일상은 마스크와 함께 시작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누구를 만나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다 보니, 이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의 모습이 더 익숙해졌다. 마스크로는 가려지지 않는 상대방의 눈과 눈썹만을 보며 대화하다 보면, 때로는 상대의 표정과 기분을 읽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처음 만난 상대의 경우에는 그만이 가진 이미지를 정확히 읽지 못하곤 한다. 얼굴 전체를 보며 상대방을 받아들였던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직원들하고 식사를 하러 갔을 때, 이전까지 익숙했던 사람이 낯설게 느껴진 경험도 있었다. 분명 얼굴을 알고 지낸
마음에서 소망을 가지고 행복한 눈으로 주위를 보면, 신기하게도 우리 마음은 행복한 생각을 만들어내고 삶도 행복해진다.형제가 살인을 했다고요?“형제, 형제는 죄명이 뭐예요?”“저, 저, 저는 살인에 살인 미수입니다.”“뭐라고요? 형제가 살인을 했다고요?”믿어지지 않았다. 파리 한 마리도 죽일 수 없을 것 같은 순한 사람이 어떻게….나는 10년 동안 수원교도소와 대전교도소에서 교화위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 하루는 수원교도소의 교무과장이 잡지에서 내 글을 읽고 나에게 전화를 했다. “목사님, 수원교도소에 한 번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