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세계 제일의 커피 맛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풍부한 지하자원을 자랑하는 나라다. 하지만 반세기 이상 이어진 내전으로 인한 상처 또한 깊다. 이런 콜롬비아가 최근 마인드교육을 도입하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콜롬비아 육군 소속 페드로 로하스 대령이 중국 국방무관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기 전 한국에 들른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는 2016년 9월, 콜롬비아 북부 도시 카르타헤나에서 만나 내전 종식을 위
콜롬비아 내전은 콜롬비아 공산당이 1964년에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을 창설하면서 시작되었다.무장 농민군 지도자 출신들로 구성된 FARC는 정부에 토지개혁을 요구하며 기득권층을 몰아내고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할 목적으로 투쟁을 이어가다가 1980년 이후에는 전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 조직과 결탁하여 활동했다.내전이 50년 이상 계속되면서 FARC가 군사력과 대중의 지지를 잃은 데에다 최근에는 평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폭력 사태가 다소 완화되었다.오랜 내전의 결과로 최소 22만 명이 사망했고 5만 명의 실종자를 낳았으며 800만
문경새재 옛길→진남역 철로 자전거→영주 부석사→안동 하회마을-문경 ‘철로 자전거’-친구야, 동심으로 돌아가 페달을 밟자20년 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가 자전거 길로 새로 태어났다. 우리나라 최초의 레일바이크가 문경 ‘철로 자전거’인데, 진남역 구간은 왕복 7.4킬로미터로 60분 정도가 소요된다. 경북 8경 중 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 근처에 위치해 아름다운 산세와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낭만과 즐거움은 배가 된다. 여름철 야간운행도 있으니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전
태화강대공원→십리대숲→외고산옹기마을→울산대교 전망대-태화강 십리대숲-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울산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으로 태화강을 따라 십 리에 걸쳐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십리대숲’이라 불린다. 9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며, 공기 중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다량 배출되어 이곳에서 산책하거나 죽림욕을 하면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대나무 평상에 앉아 도란도란 친구에게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내 놓아보자. 몸과 마음은 어느새 시원해지고 여름의 무더
추천 코스 > 감천문화마을→송도해수욕장→영화의전당→벡스코감천문화마을, 부산여행의 필수코스 되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의 집단 거주지로 형성된 마을이 현재는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알록달록한 마을의 구석구석을 걷는 건 재미 그 자체다. 포토존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따로 없다. 마을 전체가 베스트 우정샷을 남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들이다. 특히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어린왕자상’은 인기가 좋아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는 곳이다. 감천 문화마을에서는 골목골목 걸어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정치나 종교를 대화의 주제로 꺼리는 분위기가 되었다. 양극에 서 있는 정치적 입장이 토론을 한다고 갑자기 좁혀질 리 없고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이상, 특정 종교를 옹호 또는 비하하는 것은 언쟁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이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며, 전 세계의 공통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그런데 잠비아는 이와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기독교를 헌법에 국교로 명시하고, 2016년에는 종교부를 새로 창설하였다. 마침 잠비아 초대 종교부 장관이 방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
벚꽃이 만발하던 상명대학교에서 사범대 재학생 네 명을 만나 ‘선생님’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생님 없이도 인터넷 동영상과 소셜 네트워크로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사회에서, 여전히 선생님의 가르침은 필요한 것일까?’중고등학교 시절에 자신에게 영향을 준 선생님이 있나요?성찬: 중학교 1학년 때 선생님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선생님을 무시하고 뒤에서 욕도 많이 했어요. 친구들과 싸우다 혼나면 억울해서 화를 냈고요. 그때 선생님이 저를 유난히 강하게 혼내시면서 제 행동이 왜 잘못됐는지
5월은 휴일이 많고 날씨도 좋아서 여행하기 좋은 달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려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엄마는 즐거워하시며 ‘아무 데나 좋다’고 하시고 아빠는 무표정한 얼굴로 ‘네가 정해라’ 하십니다. 저는… 이번에는 동해안으로 정했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부산, 울산, 경상북도, 강원도 곳곳을 돌며 마음껏 즐거워하다 오겠습니다. 가족여행 출발! 1. 부산, 대화가 흐르는 부모님과의 바다 여행태종대→자갈치시장→동백섬, APEC 누리마루&
제자 | 안경훈 은사 | 서인보 선생님(고3 담임)그림을 혼자서 그리기 시작한 지 어느새 8년이 지났다.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업을 뒤로하고 무작정 그림을 그렸는데, 선생님들이 나에게 그림을 그리더라도 공부는 꼭 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그림만 잘 그리면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배우지 않았고 선생님들이 하시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선생님들은 때때로 나를 교무실로 불러서 진로에 대해 물으시며 조언을 해주시려 하셨다. 그러면 나는 나름대로 배워 쌓은 지식을 동
제자 | 김동혁 은사 | 남명현 선생님(중1 담임)나는 학창시절 학교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말썽쟁이였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건 기본이고 선생님들께 언성을 높여 거칠게 반항하고 화가 날 때는 책상을 뒤엎거나 물건을 던지며 마구 행동했다. 선생님들이 혼을 내셨지만 나는 그 모든 이야기를 무시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나를 포기하셨고 나는 선생님을 ‘훈계와 체벌을 하는 어른’으로 여기며 멀리했다.그런데 남명현 선생님은 좀 특별하셨다. 선생님은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는데 나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한번은 화를
5월 15일. 친구들이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사들고 선생님을 찾아간다고 한다. 나에게는 고마운 선생님이 없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요즘 들어 문득문득 나를 꾸짖으며 쓴소리를 해주셨던 선생님이 떠오른다.‘선생님이 붙잡아 주셔서 졸업도 하고 대학에도 올 수 있었던 거구나!’ 친구들처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보고 싶은데 막상 선생님을 찾아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 취업도 못하고 해놓은 것도 없는데…. 나를 기억하시기나 할까?’는 모든 제자들께 선생님을 찾아가라고 권합니다. 그 시절 여러분의 미래에 대해 가장
글 | 김지수 은사 | 황정금 선생님(고3 담임)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황정금 선생님은 컴퓨터 그래픽 과목을 가르치셨는데 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젊은 분이었다.진학할 대학을 정하기 위해 상담이 한창일 때였는데 하루는 선생님이 나를 따로 부르셨다. 전날 우리 아버지를 만나 상담을 하셨는데,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맞느냐고 조용히 이야기를 꺼내셨다. 상담을 하던 중에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가족관계가 궁금하셨던 모양이었다. 나는 아버지가 새아버지라고 말씀드렸고 가족에게 있었던 일과 힘들었던 점 등을 이야기했다. 선생님은 내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참여한 16기 해외봉사단 단원들 300명에게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체득한 마인드는무엇이냐?'고 물었다. 조사결과 소통능력과 사고력, 자제력이 1~3위로 나타났는데 이는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강조하는 역량들이기도 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12.6%가 욕구를 컨트롤하는 자제력을 배웠다고 답했다. 이번 시간에는 자제력에 대한 마인드 사례를 살펴본다 더 집중해야 하는 곳, 백스테이지 / 영상팀 최성은 저는 공연에 담긴 단원들의 마음을 더 자세히 보여주
안되고 포기하고 싶을 때 보이는 세계작년 8월부터 공연용 음악을 찾았습니다.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천 개의 영상을 본 것 같아요. 의상은 페루 현지와 연락해서 가장 먼저 준비했지만 음악은 도무지 찾을 수 없어 매일 두 시간 정도밖에 못 잤습니다. 너무 피곤했고, 시간은 흐르는데 희망이 보이지 않았어요.안무는 생각할 수도 없었죠. 진행부에서 연출팀 단원들과 함께 음악을 찾고 편집할 때도 도움을 받으라고 하셨는데, 그때 생각이 났죠. ‘아, 내가 혼자 낑낑대고 있었구나.’ 한계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들을 수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참여한 16기 해외봉사단 단원들 '300명에게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체득한 마인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조사결과 소통능력과 사고력, 자제력이 1~3위로 나타났는데 이는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강조하는 역량들이기도 하다. 공연의 완성도 높이려면 서로의 속마음 알라필리핀 댄스는 피날레를 장식하는 부분에 여섯 개의 깃발을 흔드는 장면이 있습니다. 힘차게 흔들면 될 것 같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키가 다 다르고 깃발을 흔드는 방향도 달라서 맞추는 데 애를 먹었죠. 그냥
“공연 전문가도 아닌 젊은이들이 어떻게 저렇게 활기차고 신선한 공연을 기획했습니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관람한 국내외 인사들과 관객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다. 놀라운 공연을 선보인 이들은 모두 해외봉사단 출신이라고 하는데, 굿뉴스코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1995년 마약과 범죄의 유혹으로 어려움을 겪던 재미교포 학생이 한국에서 성경으로 마음의 세계를 배우며 놀랍게 달라졌다. 이 학생의 변화를 계기로 미국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미
에티오피아만큼 한국 배우기에 열심인 나라가 또 있을까? 에티오피아는 한국을 경제발전 모델로 삼아 중장기 개발계획과 전략들을 세워왔다. 2010년에 기오르기스 대통령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초청해 새마을운동을 보급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2017년에 교육부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까지 전 교육과정에 한국의 마인드교육을 도입, 적용하겠다고 결정했다. 올해 7월에는 메켈레 시에서 아프리카 31개국 대학생들의 체육 제전인 ‘제9회 아프리카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다. 3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행사에 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데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는 네 살 때에 피아노를 쳤고 다섯 살 때부터는 작곡을 시작했다. 20세기 최정상 지휘자였던 카라얀이나 번스타인도 네댓 살 때부터 천부적인 소질을 보이며 피아노를 쳤고, 예프게니 키신은 두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듯 음악가의 재능은 타고나며, 조기교육과 이어질 때 기량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스무 살이 넘어서 피아노를 배워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며 불가능한 꿈이라고 다들 생각한다. 드물게 피아노가 너무 좋아서 뒤늦게 입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뛰어난 피아니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이름으로 세계 68개국에서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도전하며 변화한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이자 생생한 활동보고서이다. 16기 368명의 단원들은 지구촌 각국에서 다른 사람, 다른 문화를 경험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마음에 흐르는 희망, 열정, 감사, 행복은 한결같기만 하다. 자신보다 남을 위하는 사는 삶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이들이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라’고 목청껏 외친 스무 번의 무대! 관객석에 앉아 그들의 마음 담은 노래와 춤, 이야기를 듣고
연습할 때 총 인원은 43명, 무대에 오를 때는 38명이 정확하게 동작을 맞춘다. 한 사람의 작은 실수도 잘 드러나기 때문에 연습도 열심히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마음 만들기라고 중국 댄스팀 멤버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댄스의 제목이 ‘합이위일’입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요?방준혁 ‘합이위일’은 하나로 합한다는 말인데요. 중국팀 댄스 제목이기도 하지만 굿뉴스코 페스티벌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 각기 다른 나라에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온 500여 명의 단원들이 마음이 흐르면서 하나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