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눈 덮인 산은 심히 아름다워 보인다. 하얗게 변해버린 산을 보며, 언젠가는 꼭 설산雪山에 올라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드디어 올해, 벼르고 벼르던 설산 산행을 실행했다. “추우니까 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 있어라.”라는 어머니의 걱정을 잠시 뒤로 하고, 단단히 옷을 여며 입고 집을 나섰다. 아침부터 거세게 눈발이 흩날렸다. 함께 오르기로 한 친구는 눈이 온다며, 좀 더 오르기 쉬운 산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하지만 아침 9시가 지나니, 구름 가득했던 하늘이 열리며 눈도 멈췄다. 하늘이 도왔다며 산행을 시작했다. 설산을 오르기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 Pew Research Center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로 세계 1위였다. 나머지 5%는 전화 통화에 주로 사용하는 피처폰 사용자들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를 대표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 등의 사용자 비율도 우리나라가 세계 최상위에 속하는데, 이것은 어린아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에 많은 시간을 내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직접적 영향을 준 것은 코로나19였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비대면으로 바꿔놓았고 수업이나 업무가 사
12월이 오면,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가 떠오른다.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날에 가족, 친구 간의 따뜻함을 느끼고, 서로를 생각하며 고른 작은 선물을 나누며 넉넉함을 느끼곤 한다. 이런 내용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나 홀로 집에’, ‘코코’, ‘폴라 익스프레스’, ‘러브 액츄얼리’ 등등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다. 그중 오늘날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크리스마스 캐롤’ 살펴보자. 1843년도에 발표된 이 소설은 거의 200년의
2023년 경제는 올해보다 더 어려울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 침체에 따라 한국 경제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구원은 향후 세계 경제 불황과 교역 시장의 수요 위축이 현실화되면 우리 수출 경기의 침체 국면 진입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또한 올 11월까지 발생한 무역적자는 425억6,100만 달러로, 1965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7년에 기록된 84억5,000만달러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연구원측은
‘의식주’를 중심으로 발전했던 첫 교역에서부터 학문, 기술의 전래까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한 교류의 여러 양상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는 풍요로운 문화 콘텐츠를 교류하며 산다. 넷플릭스를 열어 쏟아지는 최신 드라마와 영화를 한눈에 확인하고, 스포티파이로 전 세계 신곡을 감상할 수 있다. 그중에 눈에 띄는 사실은 한국 문화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는 점이다. 한류 문화의 현재와 그 발전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본다.OTT의 발전과 한류2000년대, ‘대장금’, ‘겨울연가’, ‘주몽’과 같은 한국 드라마는 일찍이 아시아 지
교육부와 서울특별시 등 28개 지자체와 교육청,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이 후원하고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IYF 영어말하기대회’가 전국 결선을 개최했다.12일(토) 서울시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개최된 제22회 IYF 영어말하기대회 전국 결선에는 원고 심사와 지역 본선을 통과한 81명의 학생들이 결선에 올랐다.이번 대회에는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부에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결선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나의 꿈’ ‘내가 존경하는 인물’, ‘감동적인 순간’을 비롯해 ‘교류·절제·사고력’, ‘21세기
최근에 사회면 뉴스를 훑다가 훈훈한 기사를 보았다. 한 연예인이 길을 가다가 사고로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달려가 군대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연예인은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누구라도 그 장면을 보았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사를 본 사람들이 그의 답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그 시간이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골든타임Golden Time’은 치명적 손상을 입은 후, 1시간 안에 결정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학용어 ‘골든아워Golden Hour’에서 나온 말이다.
국내 최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YF 영어말하기대회’가 개최된다.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서울특별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제22회 IYF 영어말하기대회’가 15일(중‧고등부)과 22일(대학부)까지 원고를 접수한다.원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원고 합격자는 22일(중‧고등부)과 29일(대학부),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지한다.지역 본선은 29일(중‧고등부)과 다음달 5일(대학부) 각 지역에서 실시되며, 상위 수상자는 11월 12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9월의 달력을 넘기면 7일 아래 ‘푸른 하늘의 날’이라고 적혀 있다. 대기환경의 중요성과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유엔총회에서 정한 날이다. 특별히 이름 붙여진 날은 기념해야 할 무엇이 있기 마련인데, 앞으로 높고 푸른 하늘을 보는 날이 쉽지 못할 것을 예고하는 것처럼 다가온다. 기후가 변하고 있음은 누구나 몸으로 경험하고 있는 사실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계속된다면 자연 생태계와 인류 사회가 받을 피해는 심각하다. 오늘 당장 이산화탄소를 없애서 탄소 중립 시대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면 수십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국제개발협력 단체가 동부 아프리카 케냐에서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대학생 국제개발협력단 ‘유니브리더스’는 8월 18일부터 약 3주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와 몸마사 등에 소재한 고등학교 4곳과 국립 키시대학교에서 ‘위캔(WEKE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위캔은 ‘우리는 할 수 있다(We can do it)’와 ‘케냐(Kenya)’의 합성어다.위캔 프로젝트에서는 고교생과 대학생 500여 명에게 목표를 설정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교육’과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케냐에서도 인기가
추석 秋夕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맞는 우리들 마음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고향에 부모님이 계신 동료의 달력을 보니, 다가올 추석날에 아주 크게 동그라미를 그려 두었더군요. 추석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지요. 고향, 어머니, 쉼, 맛있는 음식….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뜨는 추석은 우리의 몸도 마음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날인 듯합니다. 추석을 맞는 우리들의 푸근한 이야기를 담아봅니다.어제와 오늘의 추석일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한가위는 빛이 귀했던 시절,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고마운 달에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피지와 호주 등을 방문 중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윌리엄 카토니베레(Ratu Wiliame Maivalili Katonivere) 피지 대통령과 만나 IYF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의 도입을 논의했다.30일(현지시간), 피지의 수도 수바에 위치한 대통령궁을 방문한 박옥수 목사는 카토니베레 대통령과 만나 청소년 교육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박옥수 목사는 “마
여름휴가 시즌인 7~8월은 독서성수기로 연말·연초, 신학기 철과 함께 도서 판매가 증가하는 시기다.예스24의 최근 3년간 5~6월 대비 7~8월의 국내 도서 분야 판매율도 매년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의 (5~6월 대비 7~8월 국내 도서) 판매 증가율은 각각 15.3%, 10.9%를 기록했으며, 올해 7월과 8월(1~2주) 국내 도서 판매 역시 전월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동안 읽을 책을 배송 또는 서점에서 구매해, 더위를 피해 여행지와 나만의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는 독자들이 늘어난 영향
국내 중고거래 규모가 2020년 약 20조원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고거래앱 이용자의 23.8%가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중고거래 상위 4개 업체와 최근 3개월 이내 중고거래앱 이용 경험이 있는 10~50대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150명 중 23.8%(274명)가 소비자 피해를 경험했으며 거래 방법은 비대면이 51.33%, 대면 거래가 40.8%로 나타났다. 또한, 구매와
자동차시민연합은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철에 불청객 장마와 태풍에 대비하는 안전운전과 차량 관리법을 소개했다. 휴가철에는 명절과는 달리 일정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가족 단위 이동으로 교통사고 1건당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휴가철에는 20대 초보운전, 음주운전 위험승용차 이용량이 증가하고, 고속도로의 통행량은 증가, 시내 교통량은 감소한다. 휴가철에는 차대사람 사고보다, 차량 단독사고가 증가하며,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에는 2년 미만의 초보운전자와 20대 음주 운전자로 인한
국제청소년연합(IYF)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남미 국가에서 각국 정부와 함께 청소년 인성교육을 추진한다.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남미 3개국 방문에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 IYF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의 도입을 논의했다.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교육 담당자 일행은 현지시간으로 7일, 남미 일정의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에서 IYF 일행은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Mes
아시아 지역에 이슈가 생기면 이스라엘의 방송사들이 제일 먼저 연락을 해서 자문을 구하는 전문가가 니심 오트마즈긴 Nissim Otmazgin 교수다. 오래 전부터 동아시아 국가들에 관심을 보여온 그는 현재 이스라엘 최고의 명문인 히브리대학교에서 동아시아 학부를 책임지고 있다. 전통 유대 교육을 받고 성장했으며 대학에서 여러 나라의 문화를 비교 연구하는 그가 생각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장님은 어떤 유대인 교육을 받으셨나요?유대인으로서
세계 각국 목회자들이 교리와 교파를 떠나 오직 성경으로 교류하며 신앙과 사역을 새롭게 하는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월드 컨퍼런스’가 18일(월)부터 미국 뉴욕 헌팅턴에 위치한 마하나임 스쿨에서 ‘RECOVER(되찾다, 회복하다)’를 주제로 4일간 개최됐다.미국 내 주요 교단 목회자들을 비롯해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16개국 1천 2백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이번 ‘CLF 월드 컨퍼런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6개 국어로 125개국에 중계됐다.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당초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안착기’에 축소할 예정이던 전국 임시선별검사소가 하나둘 문을 닫고 있는데 이는 민간 의료기관으로 검사 수요가 집중되고 유행 규모가 줄면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보건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지난 11일부터 지금까지 운영을 중단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전국 22개소로, 서울·대구·충북·경북·강원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도 중간고사 등 학교 자체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7일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시험관리 계획을 마련한다면 확진 학생의 '격리 중 외출'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재차 협의하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 확진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코로나19 확진자는 25만553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3만5793명으로 직전 주(3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