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 아프리카 여행 중 케냐에서의 일입니다.저를 포함한 세 명이 한 방을 썼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환기를 위해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창을 열어둔 채 외부 일정을 위해 호텔을 나섰고, 저녁까지 열려있던 창문을 본 현지인은 깜짝 놀라며 급히 창문을 닫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가 모기를 통해 전해지는데 창을 활짝 열어놓
‘Be a volunteer, Become hope’우연히 한 걸물을 지나다 광고 포스터의 한 카피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 카피를 누가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저 말대로 진행되고 있는 저의 아프리카 의료봉사가 떠올랐습니다.‘봉사가 어떻게 내 희망이나 소망이 되지?’, ‘어떻게 내 꿈이 되지?’저는 봉사는 내가 가진 것을 희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13 아메리칸 프로티지 국제콩쿨 1등상 마하나임 음악원 2학년 박주은음악을 좋아하는 소녀가 있었다.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갔다가도 어디선가 음악 소리만 들리면 자신이 엄마와 함께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음악에 푹 빠져들곤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독창 대회에 나갔고 이후 초등학교 내내 성악을 했다. 초등학교 5학년의 어느 날,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던
20대 초반의 젊은 한국인 음악가들이 세계의 음악가들이 모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들은 현재 미국 뉴욕의 마하나임 음악원에 재학중인 피아니스트 석승환과 김현아, 그리고 플루티스트 박주은이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음악은 하루라도 연습을 게을리하면 금방 감각이 무뎌지기에 하루도 연습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이들은 입을 모아
서점에 갈 때면 계산하고 바로 나오기가 아쉬워 이 책 저 책 뒤적이게 된다. 손수 차린 것보다는 해준 밥상이 더 반갑듯이 남들이 쓴 책들에 분주히 눈길과 손길을 보내고 있는데,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남학생이 방해하기 미안하다는 듯 조심스레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엄마들이 잘 보는 월간지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선뜻 내가 정기구독하고 있는 책을 권했다. 이어
듬성듬성 나 있는 구멍과 다 해진 밑창이 눈에 들어온 것은 지난 여름방학 때 집에 왔을 때였다. 아빠의 2004년산 리복 운동화는 세월만큼이나 해져 있었다. 운동화 바닥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니 아주 딱딱했다. ‘아, 신발도 시간이 지나면 굳는구나.’ 외출할 때마다 낡은 운동화가 눈에 거슬려 당장 버리고 싶었지만 아빠는 주말에 등산을 가실 때면 항상 그 운
➊ 자신에게 맞는 메모도구를 늘 휴대하라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그리고 가장 손에 익은 메모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메모도구도 스마트폰, PDA, 태블릿PC 등 디지털화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날로그 도구의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화면을 문질러 기록하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도구의 사용을 권장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손가락에 힘을 주어 쓰는
세계 정상들의 입을 대변하는 국제회의 통역사 최정화 한국외대 교수.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로 쏟아지는 메시지를 정확하고 유려한 표현으로 순발력 있게 전하려면 메모는 필수라고 말한다. 복잡한 메시지도 기호와 축약어 등 시각적 요소로 간결하게 정리하는 최 교수의 노트법을 살짝 엿보자. ➊ 화살표를 활용한다. ➋ 감정도 기호로 간단하게
메모로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한 리더, 크리에이터, 학자들의 에피소드 총집합!!메모야말로 모든 공부의 기본실학자 정약용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은 오늘날로 치면 ‘공부의 달인’ ‘공신’으로 불렸을 것이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대과에 급제하여 병조참의(오늘날의 국방부 국장), 부승지(대통령 비서)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39살 되던 해 ‘유학의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일궈내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명장 히딩크. 그의 손만 거치면 평범한 팀도 강팀으로 거듭난다. 그 조련술의 비결은 다름 아닌 ‘메모’를 통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선수들과의 교감交感이었다. 2001년 1월, 국가대표팀 감독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선수들과 첫 미팅을 가진 히딩크는 가슴이 답답해지는 심정이었다. 네덜란드 대표팀,
‘올해는 뭔가 이루어 보리라!’ 다짐하며 큰 맘 먹고 구입한 다이어리와 스케줄러가 가방이나 서랍 속에서 뒹굴고 있지는 않는지? 스마트폰에 깔아둔 플래너 어플은 언제 열어 봤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고? 둔필승총鈍筆勝聰, 둔한 붓이 총명함을 이기는 법! 메모하는 습관이야말로 가장 쉽고도 저렴하며 효율적인, 자기계발의 밑천이 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손에
스타일러스Stylus 스타일러스 하면 PDA나 스마트폰 등의 스크린을 터치해 조작하는 입력도구가 생각날 테지만 정작 스타일러스의 원조는 따로 있다. 기원전 5,000년 무렵부터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메르인들이 날카로운 금속, 뼈, 갈대 등의 도구로 점토판이나 나무판에 문자나 기호를 새기던 것이 그 시초다. 오늘날에는 태블릿PC 등 다양한 터치스크린 기기가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와 에베레스트 산을 비롯한 세계 10대 최고봉 중 8개가 있는 네팔은 연중 많은 수행자와 등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여서 인구의 1/3이 절대 빈곤에 허덕이며 해외원조를 의지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네팔 농촌 마을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떼주네 가족의
3월부터 2014년 상반기 대기업 공채 시즌이 시작된다. 요즘 취업 전형은 자기소개서, 인성, 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등으로 구성되는데 아무리 고스펙 보유자라 하더라도 자기소개서 단계에서 광탈(광속 탈락)되는 경우가 많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자소서’는 ‘자소설’(자기소개서에 소설 쓰듯이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한번 제대로 모셔보는 게 나의 소원이었다. 자식이라면 다들 그렇겠지만, 가족들을 위해 많이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단 하루라도 편한 곳에서 살게 해 드리고 싶었다. 이것이 뒤늦게 고시공부를 해서 사법시험을 치르고 변호사가 된 이유 중 하나였다. 2001년도에 시험에 합격하고 일본에서 대학 마지막 학년을 보내던 중, 뇌종양 수술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7개국에서 번역된 자기계발서 는 현재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위치 추적을 가능케 해주는 이 책의 저자는 국내외를 순회하며 마인드 특강을 열고 있는데, 2013년 9월 포항에서 개회된 강연 중 젊은이들에게 유용한 내용을 골라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이번에는 누
전화, 핸드폰, 이메일, 문자, 카카오톡 등 소통의 수단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과는 소통의 부재가 심각한 사회 문제를 양성하고 있는 요즘이다. 대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있지만 마음은 어디에 있고 어디로 보내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시대의 가족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갈 수 있을지 젊은 세대들이 겪은 다양
2013년 한 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했던 이들이 귀국을 앞두고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1년간 가족을 떠나 살면서 감사를 알게 되고, 부모님의 사랑을 발견한 이야기를 편지 속에 정성스레 적었다.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사랑합니다”를 이제 말할 수 있게 됐다는 그들의 마음을 편지 속에서 만나본다.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막내 아들 준기입
2013년 한 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했던 이들이 귀국을 앞두고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1년간 가족을 떠나 살면서 감사를 알게 되고, 부모님의 사랑을 발견한 이야기를 편지 속에 정성스레 적었다.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사랑합니다”를 이제 말할 수 있게 됐다는 그들의 마음을 편지 속에서 만나본다.아버지 어머니, 건강히 지내시고 계시나요? 한국
2013년 한 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했던 이들이 귀국을 앞두고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1년간 가족을 떠나 살면서 감사를 알게 되고, 부모님의 사랑을 발견한 이야기를 편지 속에 정성스레 적었다.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사랑합니다”를 이제 말할 수 있게 됐다는 그들의 마음을 편지 속에서 만나본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 때문에 고생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