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워크숍과 대륙별 훈련. 이제 곧 해외로 떠나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받았던 트레이닝들이다. 새벽 5시 20분에 기상하여 밤 10시 30분까지 진행됐던 워크숍 프로그램들에 진지하게 임했던 452명의 해외봉사 지원자들. 그들은 작년 5월 24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된 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학기 중에 간간히 교육에 참여했으며, 지난 1월 24일 봉
1970년 영국 남서부 서머싯 주의 어느 농장주가 록그룹 레드 제플린을 초청한 것에서 시작해 지금은 세계 최대 음악축제가 된 글래스턴베리 록페스티벌. 13만 장의 유료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될 정도로 세계 음악인들의 큰 사랑을 받는 축제에서 2013년 6월, 한국의 여성 퓨전국악 그룹 ‘비아트리오’가 무대에 올랐다. 현대음악의 거장과 수많은 신예 스타들이 즐
“이 골목은 조선시대에 생긴 ‘피맛골’이에요. 서민들이 왕이 행차하는 길의 말들을 피해 지나가던 길이라는 뜻인 피마避馬에서 유래됐어요.” “이 건물은 일제 때 창덕궁을 관할하던 관리가 살던 집인데, 해방 후에는 민간인에 넘겨졌어요. 정확히 따지면 이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벽이 궁벽이었던 것이죠.”라이더(인력거를 끄는 직원을 지칭한다)는 명소마다 깃들어있는
페넬라 무캉가라 장관은 요즘 고민이 많다. 탄자니아 국회의 여성특별의원이기도 한 그녀의 현재 공식직함은 정보·청소년·문화·체육부 장관이다. 우리 식으로 따지면 미래창조과학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세 개 부처를 모두 아우르는 셈이다. 국가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들이다. 물론 무캉가라가 고민에 빠진 것이 과중한 업무
2013년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가 있다.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 선수다. 37홈런, 117타점, 91득점, 장타율 0.602 등으로 타격 4관왕에 올랐고, MVP는 물론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도 거머쥐었다. 연봉도 두 배가 넘는 5억 원으로 올라 많은 이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지금은 초심으로 돌아가 동계훈
동네상권과 전통시장이 최대의 위기라고들 한다. 식품이나 의류·생활용품에 명품까지 없는 게 없는 제품라인업,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진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쇼핑환경 등으로 무장한 대기업 마트 앞에, 동네 수퍼나 시장이 설 곳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비주얼머천다이징VMD 전문가인 이랑주 대표는 말한다. “골리앗을 이긴 다윗처럼, 전통시장도 가격흥
현재 순천 포스코 비철금속기술개발그룹 매니저로 있는 채영욱 씨는 2003년 독일 해외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배웠다. 회사 업무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대면할 때도, 그들 앞에서 발표할 때도 11년 전 해외봉사를 하며 터득한 국제적인 시각이 도움이 되고 있다. “글로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공학자들이 모인 세미나에서 그가 입을 열면 좌중은 조용해진다.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다. “여쭤볼 게 있는데요.” 학회에서 그가 손을 들면 강연자는 칠판을 싹 지워버린 뒤에야 발언권을 준다. 혹 강연 중 틀린 내용을 그에게 지적받을까봐 지레 겁을 먹어서다. 마라톤광이기도 한 조선공학의 권위자 민계식 교수, 그
아침 6시 반에 첫 빵을 완성해내기 위해 새벽 3시 15분에 가게에 나온 그의 손놀림은 한시도 쉴 틈이 없다. 재료들을 계량하고, 완성된 반죽은 발효실로, 모양이 만들어진 빵은 오븐으로 옮기기를 반복한다. 그는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빵을 만들기에 일찍부터 서두른다. “빵은 정직해서, 느리지만 정확한 단계를 밟아야 정말 맛있는 빵이 만들어진다”는 뺑드빱바
여대생들이 선망하는 인기 직종, 방송 작가. 미디어산업이 확장되면서 방송 작가 지망생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상이 높을수록 현실에서 느끼는 괴리도 큰 법. KBS 2TV 정경희 구성작가는 조심스레 자신의 일을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일 같다’고 말한다. 치열한 방송국에서도 가장 중심에서 활동하기에 고충이 적지 않기
새해가 밝았다. 2014년은 행운을 상징하는 청말 띠의 해.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김경민(25) 씨도 띠 생일을 맞아 설레한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10기로 2011년 미국에서 해외봉사를 하며 배운 마인드가 자신의 장래를 밝게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2014년 의 첫 얼굴이 된 그를 만나보자. 지난달 대구대 캠퍼스 내. 경찰학과생
멀티플레이어처럼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 박소영 씨의 첫 번째 업業은 의사요, 두 번째 업業은 사회 봉사자다. 만나면 만날수록 기자 같고 때로는 마케터 같은 내면의 에너지가 넘치는 그녀의 모습에 놀랄 때가 많다. 11월 23일 청년 슈바이처 상을 수상한 그녀의 건강한 마인드를 소개한다. 왕이건 거지이건 자신을 찾아오는 병자라면 신분과 귀천을 가리지 않
페라가모, 지미 추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두 브랜드들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따 브랜드를 지었다. 한국의 구두 디자이너 김효진 씨도 자신의 영문 이름을 딴 구두 브랜드 ‘지니 킴’을 28살에 론칭하여 7년 동안 구두 장인의 외길을 걸어왔다. 자기 이름 석 자를 걸고 시작한 브랜드에서 갖은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젊은 날의 고생을 당연하게 여긴다며 달려
한 조각가가 망치와 정을 들고 뒷산에 올라가 열심히 바위를 깎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뭘 하느냐고 묻자, 그는 ‘바위 속에 갇힌 천사를 해방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다들 어리둥절했지만, 그러기를 몇 달, 아름다운 천사상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신념을 가진 개척자의 눈은 이렇게 다르다. 인천 앞바다의 넓디넓은 갯벌에 전 세계 유명대학을 모은 글로벌 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클래식이란 17~20세기 무렵에 작곡된 음악들을 가리킨다. 우리말로 ‘고전음악’으로 번역되기도 하는 클래식, 왜 유익하다고 하는 걸까? 박물관을 한 번 떠올려보자. 박물관에 가면 금동반가사유상이나 고려청자 등 그 시대적·문화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유물들이 주로 전시된다. 클래식 또한 마찬가지다. 세월의 평지풍파를 견뎌내고 지금까지 사
반세기의 역사를 품고 급성장한 대구과학대학교의 김석종 총장은 어디든 뛸 수만 있다면 달려가는 마라토너 같다.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은 국내외 유수 마라톤 대회에서 그 기량을 선보이는 것처럼, 그는 기회가 되면 어디에서든 교육의 씨앗을 뿌리고야 만다. 좀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는 그가 세상을 바꾸는 힘은 사람을 섬기고 사회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가진 인재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자국마냥 날카롭고 힘차다. 어떤 것은 계곡을 타고 도도히 흘러가는 물을 닮았다. ‘글씨가 살아있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아닐까? 캘리그라퍼 강병인 얘기다. 자신의 작품을 본 사람들이 ‘한글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그가 전하는 캘리그라피의 맛과 멋이란! 안녕하세요? 캘리그라퍼 강
TV드라마 , , 등에서 배우만큼이나 아름다웠던 한복과 장신구를 선보여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은 주인공! 일본에도 한복 가계를 내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이서윤 한복 디자이너가 지향하는 바는 분명하다. 고전적 틀에 갇힌 한복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해, 한복의 모던함과 인물에 맞는 정확하고 화려한 색상의
흔히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이라고들 이야기한다. 의술의 본질은 단지 환자의 병증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덕을 베푸는 데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설령 자신을 모욕하는 환자마저 한결같은 사랑으로 포용하는가 하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까지 가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온 신명준 원장. 그를 만나고 보니 문득 ‘어질 인仁을 참을 인忍으로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
디케이소울은 20대 무명가수 시절에 포장마차, 호떡장사, 어묵장사, 주방보조, 쌀국수집 주방장, 정수기 영업사원, 다단계 판매원, 대타가수… 등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그가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유는 곡을 쓰기 위해서였다. 10년간 그는 꾸준히 일하면서 100곡 이상을 작곡했고, 그 꾸준한 노력으로 이룬 결과들이 지금 가수생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