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건강과 다이어트를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인병, 비만, 아토피 등 현대인 질병의 원인 중 하나는 불균형한 식단이다. 먹거리는 풍부해졌지만 정작 내몸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음식을 찾기가 어렵다. 건강에 안 좋은 걸 알지만 자극적이고 기름진 맛에 익숙해진 입맛을 돌려놓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서 채식 식단을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내 몸이 변화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고 나면 자연스레 채식을 찾게 될 것이다. 어떻게 채식할까?Q. 채식만 하면 먹는 게
부모님께, 큰딸 은진이예요. 한국은 벚꽃이 만개한 봄이던데, 곧 더워지겠네요. 페루는 지금 여름을 지나가고 있어요. 새벽과 밤에는 한국 가을날씨처럼 쌀쌀하고요.저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볼을 맞대고 인사하는 남미식 인사법이나 고수가 잔뜩 들어간 밥은 적응하기 조금 힘들었지만 익숙해졌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함께하는 게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도 배우고 있고요. 처음엔 같이 온 봉사단원들과 어떻게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서로 속 마음을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가까워졌어요. ‘내가 이렇게 얘기를
일평생 ‘주희 엄마’로 살아온 엄마께봉사활동을 무슨 1년씩이나 가냐고 하는 엄마와 실랑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필리핀에 온 지 두 달이 되었어. 연락을 자주 못해서 미안하지만, 가끔 사진 보내고 영상통화 할 때 엄마 얼굴 보면 괜히 눈물이 나고 가슴이 뭉클해져서 일부러 연락을 피하기도 했어.이곳에서 엄마 없이 생활하다 보니 느껴지는 게 많아. ‘나는 스무 살인데도 엄마 없으면 뭐든지 서툴고 못하는 게 많은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엄마를 너무 많이 의지하고 좋아한 거지.얼마 전에 필리핀 봉사단원들과 현지인 자원봉사
그리스를 여름의 휴양지로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 수도 아테네 다음으로 큰 테살로니키에는 수많은 문명이 거쳐간 역사의 흔적들로 가득해 한국의 부산과 같은 도시다. 신약성서에 사도 바울이 거쳐간 데살로니가가 바로 이곳이다.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볕과 바닷바람을 느끼며 고대문명을 탐험할 수 있는 테살로니키를 소개한다. 겨울이라 유럽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그리스를 주목해보자. 성경 데살로니가서의 무대로도 유명한 테살로니키는 사도 바울이 선교지로 삼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거점이었다. 열다섯 곳이
봄의 문턱인 3월. 작년에 입던 얇은 옷들이 작아진 듯한 건 기분 탓일까?겨울내내 춥다고 운동을 소홀히 해서 어느새 붙은 군살과 이별하고 싶은 독자라면 바로 지금 강하나를 주목하자. 인터넷 조회수 2천만을 돌파한 스트레칭 동영상의 주인공이니 말이다.놀라운 건 11년 전 유연하던 모습과 전혀 변함이 없다는 사실!대체 어떻게 관리했길래 시간이 흘러도 유연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걸까? 작년에 강하나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은 6개월 만에 구독자 12만을 돌파했다. 그중 한 명인 기자가 매주 모니터로만 보
‘20대에는 밤새도 밤샌 줄 모르고, 30대에는 밤새면 밤샌 줄 알고, 40대에는 밤 안 새도 밤샌 것 같다.’ 출판편집자들 사이에격언처럼 통하는 말이다. 이영미 작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했고, IMF 위기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 때도 거뜬히 버텨낸 그녀가 어느날 스스로 일을 그만둔 것은 순전히 ‘저질체력’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가 철인 3종 선수로 변신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영미 문학사상사, 디자인하우스 등에서 출판 에디터로 일하며 170여 권의 책을 만들었다.
세계 최대 직장 평가사이트인 글래스도어가 매년 선정하는 ‘미국 최고의 직업 50’에서 최근 3년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1위에 올랐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란 회사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수집·분석해 경영전략 수립 등 회사에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해외뿐 아니라 삼성, SK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치학도 출신인 그녀가 어떻게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었을까? 데이터에 매료된 정치학도소호영 씨는 현재 롯데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대홍기획에서 ‘소셜분석 전문가’로 일하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30년 이상 칭찬과 비난만 연구해 온 심리학자 테리 앱터 교수가 사람이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불안함을 서술한 책. 가족·친구·부부 사이에서, 또 직장과 SNS에서 자신이 받는 칭찬과 비난이 어떻게 작용하여 어떤 결과에 이르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나간다. 타인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워하거나 힘들어하는 데에는 상황에 따른 우리 뇌의 다양한 작용이 그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타인의 시선에서 내 감정이 자유로워지려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테리 (앱터 지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