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떠나기 전 ‘준비’할 때 가장 설레는 법이라 한다. 어디로 떠날지, 무엇을 느끼고 경험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부터 여행 경비와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확인하는 것까지. 이 모든 것이 ‘여행 준비’다. 그렇다면, 해외로 자원봉사 여행을 갈 때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23년 역사의 해외 자원봉사단 굿뉴스코의 여행 준비 ‘로드맵’을 살펴본다.해외 자원봉사 지원서 접수 -> 3차례의 워크숍 참석 -> 합격자 발표 및 나라 선정 -> 대륙별 훈련 및 기획 -> 짐 싸기-> 출국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새로운 해가 떠올랐습니다.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참 좋은 날이죠. 이탈리아 작가 체사레 파베세는 ‘세상의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매일 아침 우리에게는 큰 기쁨이 배달되는 셈입니다. 1월에는 독자들이 경험했던 새로운 출발,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둘째 딸은 생후 5개월부터 온몸에서 아토피가 쏟아져 나왔다. 보습으로 어찌 해볼 정도를 넘어서 고름과 피가 넘쳐흐르고, 거무튀튀한 피딱지가 들러붙었다. 아이는 항상 가려워서 긁고 울었다. 혼자 있으면 사정없이 긁어 댔기에 항상 안고 있어야 했고,
새로운 해가 떠올랐습니다.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참 좋은 날이죠. 이탈리아 작가 체사레 파베세는 ‘세상의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매일 아침 우리에게는 큰 기쁨이 배달되는 셈입니다. 1월에는 독자들이 경험했던 새로운 출발,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지난해 여름에 결혼한 나는 남편이 살고 있었던 ‘통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평생을 경기도에서 살았던 나였기에 거주지를 옮기는 일은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결혼 후 사랑하는 남편과 매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점은 행복했지만, 난생
새로운 해가 떠올랐습니다.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참 좋은 날이죠. 이탈리아 작가 체사레 파베세는 ‘세상의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매일 아침 우리에게는 큰 기쁨이 배달되는 셈입니다. 1월호에는 독자들이 경험했던 새로운 출발,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모든 것이 마냥 새롭던 대학 시절을 지나 갓 취준생이 되었을 때, 나는 이미 20대 중반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직업을 가져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쌓여 하루하루를 보냈다. 진로 방향이 뚜렷한 주변 동기들을 보니 나만
새로운 해가 떠올랐습니다.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참 좋은 날이죠. 이탈리아 작가 체사레 파베세는 ‘세상의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매일 아침 우리에게는 큰 기쁨이 배달되는 셈입니다. 1월호에는 독자들이 경험했던 새로운 출발,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갓 대학생이 되어 부푼 꿈을 안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때였다. 그땐 내가 뭐든 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던 중 유튜브를 통해 ‘윌리엄 맥레이븐William McRaven’이라는 미국 해군 대장의 연설을 들었다. “여러분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제23회 IYF영어말하기대회에서 곽예승(경기대학교 3학년)씨가 1등에 해당하는 국회 교육위원장 상을 수상했다. 원고 내용이 좋아 영문과 국문으로 소개하면서, 생생한 스피치 도전기도 들어본다.‘호오이~~~ 호오이~~~’ 숨비소리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나의 할머니는 제주 마을 ‘하도리’에 사는 해녀입니다. 할머니는 열아홉 살부터 여든 살이 된 지금까지 60년 이상 해녀로 살아오셨어요. 해녀는 산소 공급 장치 없이, 오직 자기 의지로 호흡 조절을 해가며 해산물을 채취합니다. 그 때문에 바닷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가 수면에 올라오면 곧
달이 열한 번을 떴다 지고 12월에 다다랐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가난한 선비가 정월 초하룻날 앉아 1년 동안 양식을 미리 계산해 보면 참으로 아득하여 하루라도 굶주림을 면할 날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섣달그믐에 이르러 보면 의연히 여덟 식구가 모두 살아있어 하나도 죽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어떻게 한 해를 살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런 이치를 아는가?”라고 말했다.옛 어른들은 부족한 양식으로 늘 생존의 문제를 걱정해야만 했지만, 5백여 권의 저서를 남긴 정약용 선생을 보면 정신적인 풍요와 깊이는 오늘날 세대와 차이가 크다. 요
글을 고치고 다듬는 퇴고推敲는 작가마다 하는 법이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이라면 ‘숙성’한다는 점이다. 초고를 쓴 뒤 한참 내버려둔다. 기간은 작가마다 다르다. 누구는 몇 주 동안, 누구는 몇 달 동안, 누구는 초고를 쓴 기간만큼 잊고 지내다가 다시 꺼낸다. 원고를 거의 잊어버릴 정도, 낯설게 느낄 정도가 될 때까지 내버려둔다. 그런 상태가 되면 오자를 고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표현 정도만 손본다.일정 기간 동안 원고와 거리를 두는 까닭은 ‘낯설게 하기’의 과정이다. 베스트셀러 《7년의 밤》,《완전한 행복》을 쓴 정유정 작가는 일
나는 올해로 결혼한 지 3년이 되었다. 연초가 되면 남편은 조용히 방에 들어가 A4용지를 꺼내 지난 해를 마무리한 소감을 적고, 한 해의 계획을 정리했다. 나도 그 시간이 유용하다 생각했지만, 굳이 시간을 내어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벅찬데….’ 연말 혹은 연초라고 내게 특별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2022년의 12월은 좀 달랐다. 2023년을 떠올리면 설렜다. 그 이유는 하나. 당시 불룩 하게 나왔던 나의 배 속에 있던 우리 딸 ‘서아’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올해 초, 고대하던 예쁜 딸이
2023년의 겨울을 맞으며, 올해의 겨울과 지난 4년간의 겨울은 향기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저마다 계절을 기억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지난날 나에게 겨울은 찬 바람과 함께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 4년 전 이맘때 대학을 휴학하고 경찰공무원을 준비했지만 두 번의 도전 모두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당시 우리 가정은 형편이 어려웠다. 하루 빨리 부모님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나 자신이 처량했다.‘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있다. 깨진 유리창을 재빨리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갈수록 그 여파는 커지게 된다
제23회 IYF영어말하기대회에서 윤서린(연세대학교 1학년)씨가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청중을 감동시킨 그의 스피치 내용을 국문과 영문으로 소개한다.여러분은 살면서 매일 기다려지는 것이 있나요? 누군가는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라고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때로는 거창한 질문이 가장 간단한 답을 갖고 있죠. 제 대답은 바로 ‘아침 식사’입니다. 크림치즈와 아보카도를 올린 베이글을 먹든, 따뜻한 밥 한공기에 계란후라이와 김치를 먹든, 든든한 아침 식사는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뜻합니다. 아침 식사를 거른다는 건 제게 절대 있을
비평이나 세평을 두려워하며 쓰는 글은 최악이다. 글을 쓸 때는 눈치 보지 않고 내 마음대로 써야 한다. 세상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서 쓰는 게 아니다. ‘내 이야기’를 솔직히 쓰면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고 가치 있는 글이 된다.일본 유명 작가 30인의 마감 분투기를 엮은 《작가의 마감》이라는 책에 장정일 작가가 추천 글을 썼다. ‘아무도 안 봐, 아무도. 그러니 신경 쓸 것 없잖아’라는 제목인데, 마감의 고통을 헤쳐 나가는 장 작가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장 작가는 원고 마감에 앞서 사우나에 가서 네다섯 시간씩 아무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많은 사람이 바쁜 일상 탓에 글 쓸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우리는 누구나 24시간을 산다. 아끼고 알차게 쓰면 시간의 값어치는 더 커진다. 자투리 시간의 가치를 이해하면 뜻밖에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글도 쓰고, 책을 낼 수도 있다. 그중에 스마트한 방법을 찾는 게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시간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스마트 기기와 친해지면 좀 더 쉽게 글을 쓸 수 있다.《돈 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를 쓴 민경남 작가는 ‘감사의 글’ 마지막 문장을 “마지막으로 긴 출퇴근 시간 동안 저를 태워주고
1. 소통은 열린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소통을 잘 하려면 내 마음을 여는 것이 우선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혼자서는 살 수 없다. 마이너스극과 플러스극이 연결될 때 전류가 흐르듯이, 내 마음을 열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 마음이 연결되면 하나가 되고, 하나가 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2.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마음을 알 수 없다얼굴은 볼 수 있어도 마음은 볼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기 어렵다. 언어는 마음을 표현하라고 만들어진 도구다.
과연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막히지 않고 잘 소통하고 있을까?나의 의사소통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자가진단을 해보자.이상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아닌 평소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질문에 ‘∨’ 표시를 한다. 대부분 그렇다 : 3점, 그런 편이다 : 1점, 아니다 : 0점으로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온 색깔로 자신의 유형을 확인한다.회유형 (1~6번)자신보다 타인과 상황을 더 중시하는 유형자신보다 타인을 더 신경 쓰는 회유형은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상대의 기분에 지나치게 맞추다보니 정
학창 시절 많은 이들이 문학소녀, 문학소년을 자처하며 한 번쯤은 작가의 꿈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현실의 녹록지 않은 문제 앞에 조용히 꿈을 접고 있다면, 슬로 스타터 작가들의 이야기를 길잡이 삼아 주저하던 발걸음을 다시 내딛어 보면 어떨까.수많은 그물을 쳐놓다, 박완서‘예술성이 높은 것은 대중성이 떨어진다.’고 암묵적으로 통용되던 문학계 불문율을 깨고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던 소설가 박완서. 세대와 계층을 불문하고 한국인이 사랑한 대표 작가로 인정받은 그가 나이 마흔에 등단했다는 사실은 의외의 놀라움을 준다. 뒤늦게 작가
민음사 교정‧교열 팀을 소개한 신문 기사에 따르면, 대학교수도 글이 거칠고, 문인들 글도 언제나 야무지진 않다. 이 팀은 글의 품질 유지를 위해 저자에게 원고 수정에 대한 의견을 보낸다. 저자에 따라 이를 불쾌해하기도 해서 난감할 때도 있다고 한다. 이 팀이 “글 잘 쓴다.”고 꼽는 필자는 신문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이다. 장 작가의 글은 손댈 데가 별로 없고, 오자도 거의 없다고 칭찬했다. (최문선, 스태프가 사는 세상, “저자와 교정지 넘기며 신경전” 글 다듬는 글벤저스, 한국일보, 2018년 3월 24일) 신문사에서 혹독하게 훈
무슨 일을 계획만 하고 시작을 미루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실행에 옮기기 직전에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뒤로 물러서기도 한다. 그러나 성공의 자리에 선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내가 일하기에 완벽한 때는 오지 않는다고,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가는 게 좋다고 말이다.마이크로 소프트 창시자, 빌 게이츠“서두르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실패했다고 무너지지 마라.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위로해라.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마라. 아직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라 생각해라. 틀렸다고 포기하지 마라. 다른 방법을 찾고자 노력해라.
“올해 하반기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2023년의 하반기가 이미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새해에 계획한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계획을 일부 수정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바로 지금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말처럼, 아직 우리에게는 올해 넉 달의 시간이 남아 있다. 투머로우 독자 중 자칭 슬로 스타터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하반기 계획에 대해 물었다.(슬로 스타터 Slow Starter의 사전적 정의는,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부진하지만 경기를
김정선 작가는 자신이 펴낸《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에서 김훈의 소설을 읽을 때면 공연한 걸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교정‧교열 전문가인 김 작가는 김훈의 소설에서 ‘그리고’, ‘그래서’, ‘그러나’ 같은 접속부사가 얼마나 쓰였는지, 혹은 보조사 ‘은, 는’과 주격 조사 ‘이, 가’ 중 ‘이, 가’가 얼마나 많이 쓰였는지 세어본다. 그에 따르면 접속부사 ‘그러나’가《남한산성》에는 딱 한 번, 《흑산》에는 열다섯 번 나온다.김정선 작가는 접속부사는 말이라기보다는 말과 말을 이어 붙이거나 말의 방향을 트는 데 쓰는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