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문화캠프 3,200명의 움직임은 언제나 질서정연하고 절제된 멋이 있었다. 술과 담배 없이도 충분히 국제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고 진정한 우정도 쌓게 된 캠프 현장, 2주간 교사와 학생이 일사분란하게 서로 단합이 잘된 팀을 찾아 인터뷰를 했다.Q. 한국 월드문화캠프에 참여하게 된 계기나 소감을 이야기해주세요.그랑가 로거(르완다, 22) : 학교 대표로 한국에 와서 직접 월드문화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개막식을 부산 해운대 해변에서 치렀는데, 멋진 야경과 수만 명의 한국 사람들,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어우러
제19회 월드문화캠프가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월드문화캠프에는 27개국 장차관, 교육관계자, 23개국 대학총장들, 44개국 대학생들 등 총 65개국 3,200명이 참가했다. ‘변화의 배The Ship of Change’라는 모토 아래 참가자들은 모두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7월 3일 첫날 부산 해운대 개막식에서는 5만 여 명의 시민들이 백사장으로 속속 모여 아름다운 공연을 관람했다. 아시아뉴스통신, 연합뉴스 등 언론의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 아카데미, 나라별
파라과이의 루고 전 대통령은 지금은 상원의원으로 있지만 국민에게는 ‘빈자의 아버지’로 불린다. 부정부패를 척결한 그는 국민을 위하여 행동하는 리더였지만 ‘국정 운영을 잘 못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받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가난한 소년에서 사제,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온 루고 상원의원. 차기 대선을 준비 하고 있는 그의 삶을 조명해보았다.2012년 6월 15일 파라과이의 쿠루콰티 지역에서 경찰이 시민에게 총을 겨누었다. 그 사건으로 농민 10명과 경찰 7명이 사망했고, 80여 명이 부상당했다. 콜로
‘돈’이 주는 편리함이 좋은 것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돈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돈 없이 하루도 생활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날 문득 돈 때문에 삶의 균형이 무너지고, 돈 때문에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돈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상황까지 겪습니다. 돈 때문에 자존심 상할 법한 일도 겪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여러분은 돈과 관련해 어떤 자존심의 드레스를 입고 있는지 여러분이 입으려는 그 자존심의 드레스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사고하는 장場을 마련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수백만 원짜리 명품백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해 줬다는 이
블루오션blue ocean이라는 경영학 용어가 있다. 많은 경쟁자가 몰려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이는 시장을 레드오션red ocean이라고 한다. 블루오션은 이 레드오션의 반대개념으로, 아직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해 경쟁자가 거의 없는 시장을 가리킨다.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경영자이다. ‘내 인생이 가야 할 블루오션은 어디일까?’를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레드오션과도 같은 한국을 떠나 아프리카로 간 청년들이 있다. 바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단원들이다. 어떤 이는 15년 동안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현지어의 달인이 되어 대통령의
여러분은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가리려고 해본 적이 있나요?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또는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먼저 이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부족함이 없고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일 것입니다. 부모님이 다른 친구와 비교하거나 여러분 옆에 있는 친구를 보면서 스스로 비교하다 보면 ‘내가 뭐든 잘해야 사람들이 좋아하고 나와 함께하겠구나!’ 하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하고 싶은데요. 저는 못된 아이였고, 무시당하면 안 되고 친구가
전지환(2학년)해외봉사의 산 경험을 강연해주시는 것이라 현실감이 있고,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몰입이 잘 됐어요. 첫 번째 강의를 해준 양재은 멘토는 다른 사람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는 이유로 우쭐했지만 봉사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발견하고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다고 하니, 저 역시 단점이 드러날 때마다 부끄러워서 피하고 싶고,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데 그런 부족한 모습도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나의 단점이나 부족함이 오히려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배려할 수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는 전교생 321명 중에 312등 이었습니다. ‘나도 대학에 가서 잘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면서 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이대로 는 안 되겠다’ 싶어,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반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정말 그것이 저의 한계였습니다. 대학 입학 후 계속 고민했습니다.좋은 회사에 취직하려면 일단 좋은 성적, 좋은 대학 등 수많은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하는 것도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해보니 아버지가 저보다 훨씬 훌
저는 어릴 적부터 집안 형편에 불만이 많았어요. 초등학교 때 집에 친구를 데려와 본 적이 없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좋은 집에 사는데 저만 볼품없이 사는 것 같아 부끄럽고 놀림을 당할까 봐 두려웠어요. 친구들이 서로 집안 사정을 가지고 놀리고 왕따를 시키는 게 유행처럼 번졌어요. ‘사람이 조건이 안 되면 무시당하고 버림을 받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 저는 철저히 저 자신을 감추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그게 세상의 진리라고 믿었어요. 그리고 인생에서 세 가지를 철저하게 기준으로 삼았어요. 첫 번째, 공부
삶 속에서 더 이상 없어서는 안 되는 경제적 수단 ‘돈’. 하지만 ‘돈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인간성 상실의 주범이 되었습니다.최근 포털사이트 SNS 고민 상담 코너에도 돈 있으면 우쭐하고, 돈 없으면 고개 숙이는 게 인간사인 듯 눈물짓는 사연이 넘쳐납니다. 20대 한 청년은 80만 원 카드빚을 갚을 능력은 없고, 독촉전화 때문에 자주 ‘자살’의 유혹을 느낀다고 고백했습니다.‘돈 때문에 죽음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위로의 댓글도 넘쳐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물질의 박탈감 때문에 서러움을 겪을 때는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는 이들
공부는 하지만 무기력증에 시달린다면? 성적이 상위권인데도 꿈이 뭔지 모른다면? 대입은 눈앞에, 꿈은 저 멀리 있어 뭘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하다면 부산 만덕고등학교의 멘토와 멘티의 만남에 주목해보세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 형, 누나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200 퍼센트 즐겁고 유익한 미래를 계획해볼 수 있으니까요. 눈높이 현장 교육이 펼쳐진 부산 만덕고 ‘진로의 날’에 20명의 대학생 멘토가 570명 멘티에게 ‘꿈’을 선물했습니다. “꿈이 없으면 학교 수업도 흥미가 없는데,선명한 꿈 이야기를 듣고 나니더 실감 나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잠깐 멈춰, 생각해보라고 조언하는 김진호 작가. ‘왜’ 그렇게 쉼 없이 질주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지도 모른 채 무조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결국 큰 후회를 남긴다’는 게 김 작가의 일침이다. 2,000권의 독서, 100명의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20대 투머로우 독자들과 나눈다. ‘지금처럼 살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2004년 1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에 입사했던 김진호 작가는 6개월 만
애플, 삼성 등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크고 작은 목표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좋은 직장과 좋은 배우자, 좋은 집과 좋은 차, 사람들은 성공의 척도를 이런 것에 두며 달려가지만 정작 성공했다고 과연 행복한 것일까요? 여기 유명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애플의 CEO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 컴퓨터,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 등 테크놀로지의 혁신을 선도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성공했다고 박수를 받은 그는, CEO로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56세에 췌장암으로 죽음을
어버이 날을 맞아 투머로우 편집부에서는 150명의 학부모에게 물었습니다. 언제 자녀에게 자존심이 상하는지를요. 많은 부모님이 자식이 혼자 큰 척하거나 묻는 말에 대답이 없을 때 그렇게 속상해하셨습니다. 물어도 답이 없는 자녀, 어떻게 대화를 풀어가야 할지.... 5월호 칼럼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장場을 마련했습니다.내 아들 기죽이고 싶지 않았는데...'엄마와 말 안 해!' 그렇게 소리치며 방문을 닫고 나가버린 아들의 뒷모습.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납니다. 착하
안토니 A. 님리 차관과의 두 번의 만남.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맞아, 그가 전한 메시지가 더욱 귓전에 맴돈다. 지구 반대편 라이베리아 내전의 현장에서 자라난 그가 전해준 그의 성장기는 거의 기적에 가까워 보였다. 반면 전쟁을 겪었지만 빠른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 기자는 저절로 감사함을 느꼈다. ‘강압적인 리더십은 반드시 복수와 반란을 불러온다’며, 그래서 ‘다른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마인드가 필요하며, 그런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의 이야기는 울림을 남겼다. 부디 그의 바람처럼 라이베리아와 대한민국이
여러분, 혹시 누군가에게 고집을 부린 적이 있으신가요?사람이라면 누구나 꺾고 싶지 않은 자존심과 고집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보다 고집부릴 때가 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신도 아는 고집, 꺾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서 인간관계에 흠집이 난 사람도 뜻밖에 많습니다. 때로는 고집스러운 사람과 두말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고개를 떨군 채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K양. 얼마 전부터 뒷목이 뻣뻣해진 증상 때문에 자주 손이 목으로 향했다. 그동안 방치하던 목에 적신호가 켜졌다. K양은 병원에서 거북목 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X-ray 상에서 C자 목이 정상이라면 곧은 직선으로 변형된 목뼈의 형태가 거북 목이다. 목뼈가 앞으로 과하게 구부러져 돌출되는 ‘거북목 증후
푸에르토리코의 마나티 시市에서 40년간 최장수 시장으로 시민을 위해 살아온 후안 크루즈 만사노. 국가는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지만 마나티 시를 부유하게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마나티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후안 크루즈 만사노의 열정적인 정신력을 전한다. 1976년, 푸에르토리코 마나티 시의 시장 선거에서 한 사람이 단에 올라 외치기 시작
방학이 되자 아침에 식사도 거르고 빈둥거리다가 듣는 부모님의 잔소리, 그에 반응하는 재빠른 뇌와 입. 그래서 툭하면 핑계대기에 바쁜 그대.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어그러지고 있어도 한번 시작된 핑계는 그칠 줄 모른다. 지금 이런 상태라면 인간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잘못인 줄 알면서도 핑계를 대고 있다면 그만큼 잃는 것도 많다는 것을
예전에 할아버지가 나를 앉혀 놓고 해주신 이야기를 소개한다. 당시 나는 초등학생이었는데, 그 얘기 속의 할아버지도 내 나이셨다.그 일로 할아버지가 겪었을 마음의 갈등과 죄책감을 생각하면, 핑계를 댄 사람이 핑계거리가 된 사람보다 확실히 더 괴롭고 고통스러운가 보다. 어려서 나는 내 것보다 동생 것을 먼저 챙겼단다. 내가 동생에게 지은 죄가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