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은 쪽지 한 장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쪽지에는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풍림화산風林火山(빠르기는 바람처럼, 조용하기는 숲처럼, 공격할 때는 불처럼, 서 있을 때는 산처럼)’ 등의 구절이 적혀 있었다. 모두 에 실린 명언들이다. 그
호랑이라면 가죽, 브랜드라면 스토리!일본에 가면 ‘다카시마야高島屋’라는 백화점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말하면 갤러리아백화점이나 롯데백화점의 명품관인 에비뉴엘과 비슷한 최고급백화점입니다. 하지만 고급인 만큼 허름하게 차려 입고 가면 왠지 냉대를 당할 것 같은 도도한 이미지가 강한 백화점이었지요. 때는 1980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편 없이 아홉 살 난
“홍성태 교수님요? 교수님이라기보다 개그맨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익명으로 나가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하며 귀띔해 준 어느 학생의 수강소감이다. 매주 월·수요일 오후 3시, 한양대학교 경영관 501호에서는 개그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강연콘서트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경영학과 홍성태 교수로, 세계적으로 히트한 브랜드들의 흥미진진·의미심장한 사례를 듣다 보면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부사장인 심수옥 글로벌마케팅실 실장은 업계에서 소문난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으로 꼽힌다. 1987년 미국 왕 컴퓨터에 입사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은 그녀는 2년 뒤 생활용품 회사인 P&G 한국지사로 이직했다. 이후 17년 동안 P&G에서 근무하면서 입사 8년 만에 마케팅 총책임자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위스퍼, 팬틴, 비달 사순 등
공은 언제나 둥글다! 어제의 패자가 오늘의 승자가 되는, 누구도 예측 못한 짜릿한 반전이 있기에 더 재미있는 것이 스포츠다.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이 바로 그렇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네 시즌 연속 여자프로농구WKBL 최하위에 머물던 팀이 불과 1년 만에 정상에 등극한 것. 올 2013-2014 시즌에도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시즌 내내 독주를
꼭 컴퓨터를 전공해야만 앱 개발자가 될 수 있나요?앱 개발도 IT의 영역 중 하나이기에 컴퓨터공학이나 전산, (응용)소프트웨어 공학 등의 관련 학과를 나오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굳이 관련 분야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앱 창작터나 앱 개발 지원 프로젝트에서 교육받을 수도 있고, KT 에코노베이션·삼
아침 9시에 출근해 저녁 6시에 퇴근할 때까지 앱 개발자들의 하루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생겨 한밤중에 회사로 달려오는가 하면, 휴일에 지방으로 가던 도중 차를 돌려야 하는 일도 다반사다. AM 09:00,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우아한형제들에게 출근시간 9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철칙이다. 창업 때부터 우아한
“세상에 이토록 편리한 물건이 있었다니!”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그 편리함에 열광했다. 버스나 지하철의 정확한 도착시간을 알려주고,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 노래는 몇 소절만 흥얼거리면 금방 곡명을 찾아준다. 필요하다면 책이나 사진첩으로도 악기로도 변신한다. 스크린을 문지르면 필요한 정보가 팡팡 터지는 요술램프와도 같은 스마트폰! 그 핵심인 응
사랑하는 아들아.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왔구나. 마음까지 추우면 그게 진짜 추운 것이고, 몸은 추워도 마음이 따뜻하면 추운 것은 문제가 안되잖니.그때가 생각난다. 네가 중 1때, 우리 집이 많이 어려운 때였지. 집이 옛날 집이라 난방이 잘 안돼서 겨울에 많이 추웠잖아. ‘애들이 아빠를 잘못 만났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지. 당시 일이 생각난다. 내가
“반갑습니다. 김홍빈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의 광주직영점에서 만난 산악인 김홍빈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스스럼없이 뭉툭한 손으로 악수를 청했다. 현재 그는 트렉스타의 홍보이사이자 광주직영점의 명예점장을 맡고 있다. 매장 2층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의 산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저런 손으로
대학생 최고의 재테크는 장학금 내 친구 A는 교양수업 시간이면 늘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주식차트 확인을 하기 위해서다. 쉬는 시간 A의 표정만 봐도 주가가 올랐는지, 떨어졌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 삼아 하나 보다 했는데 나중에는 종일 차트만 보고 있었다. 방학 중에 A를 우연히 만났는데, 학교에 가는 길
환전換錢은 말 그대로 종류가 다른 화폐로 교환하는 일이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다른 나라 돈을 사는 개념이다. 만약 해외여행을 위해 원화(₩)로 달러($)를 산다고 해 보자. 인터넷에서 ‘달러환율’을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대개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뜰 것이다. 위 경우 1달러를 사기 위해 내야 하는 돈을 얼마일까? 원칙적으로는 환율대로 1037.8원을
‘돈을 쓰는 곳에 마음도 같이 간다’는 말이 있다.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를 살펴보면 평소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사는지 단박에 보인다. 돈을 합리적으로 쓰는 습관을 들이면 인생을 규모 있게 설계하고 경영하는 법을 쉽게 터득할 수 있다. 대학생 재테크 전문가 김나연의 스마트하게 돈 쓰는 지혜, 마지막회인 이번호에서는 재테크 마인드
이 영화에 나오는 BMW 7시리즈는 방탄 플라스틱·유리로 되어 있으며 미사일, 펑크나지 않는 타이어로 무장하고 있다. 키트와 한 판 붙으면 볼 만할 것 같다. 압권은 본드의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원격시동과 운전기능이다. 본드는 이 기능으로 적을 무찌르고 포위망을 탈출한다.
2026년 5월 12일, 스마트카와 함께한 등교길 쪽지시험을 위해 밤샘을 하느라 늦잠을 잔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김준호 씨. 허겁지겁 일어나 보니 벌써 8시 10분, 수업시작까지 한 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벌써 출근하신 아버지께 부탁해 오늘만 특별히 스마트카를 타고 등교하기로 했다. 몇 달 전에 면허를 따 운전이 서툴고 지리에도 어둡지만 걱정 없다.
어드밴스트 크루즈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cruise control은 고속도로를 달릴 때 가속페달을 밟고 있지 않아도 속도가 유지되는 기능이다. 하지만 앞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거나 옆에서 갑자기 차량이나 사람이 튀어나오면 제대로 반응할 수 없다. 어드밴스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 전면의 레이저센서가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안전을 도모하는 장치다. 음성명령가고
3월 19일 벌어진 이른바 ‘송파 버스사고’가 여전히 논란이다. 시내버스가 차량 8대를 들이받아 운전기사를 포함한 3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은 이 참사를 놓고 ‘차량 결함’이라는 유가족들의 입장과 ‘졸음운전 탓’이라는 버스제조사의 입장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 그 버스가 스마트카라면 어땠을까? 설령 기사가 졸았어도 금방 자율주행으로 바뀌어
은 고대 내에서 명강의로 손꼽힐 만큼 유명하다. ‘졸업하기 전 꼭 한 번 들어봐야지’ 생각하던 차에 의대에 다니는 친구도 을 추천해 주어 이번에 수강하게 됐다. 교수님은 첫날부터 ‘좋은 강의를 선보이겠다’는 열정과 자신감을 내비치셨다. 나는 평소 수업시작 10~15분 전에 강의실에 도착하지만, 아직까지 담당교수님이 미리 오셔서 강의를
처럼 우리 몸의 장기에도 우선순위가 있다?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臟器는 어느 것일까요? 물론 신체 어느 곳이나 병이 나면 건강을 해치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장기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덧씌움으로써 고가, 고성능의 장비인 스마트폰을 보호합니다. 이 기준으로 장기의 서열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철학수업, 문학과 역사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인문학강좌, 그리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꿔 주는 문화예술까지. 학문의 전당인 캠퍼스 곳곳에는 지성과 교양에 목마른 우리를 채워 줄 숨은 명강의가 가득하다. 고려대 의대 나흥식 교수의 강의에서 생명의 오묘함과 신비를 배워보자. 달콤했던 주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