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 청소년 및 유공지도자를 선발해 표창하고, 봉사활동 우수사례를 보급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금)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제24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올해 개최되는 제24회 서울시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7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11월 25일 시상식 개최한다.제24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봉사활동을 펼친 청소년 개인과 단체, 그리고 봉사활동에 기여한 지도자가 응모할 수 있다. 심사 대상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
안녕하세요. 키 작은 산악인 김미곤입니다. 강연을 들으러 오신 분들 중에 키 큰 분들이 많아서 무대에 선 제가 더 작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사람도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14개 봉우리를 완등完登하고 왔습니다. 처음 히말라야를 다니기 시작한 1998년부터 2018년 7월까지 20년 동안 저는 8,000m가 넘는 14좌를 등정했습니다. 이 기록이 세계에서는 40번째, 우리나라에서는 6번째라고 합니다. 등정 기록을 하는 분들이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저는 단지 산을 오르는 등반가여서 기록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산에만 다닙니다.(
7월,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34개국 대학 총장 및 교육 관계자 107명이 각국의 청소년 문제 해결 및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교육포럼이 열렸다. 그 자리에서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 말라위대학교 삼손 사지두Samson Sajidu 총장을 만났다.“교육에 있어서 교류가 굉장히 중요하며, 교류는 자신에게 없는 좋은 가치관을 배우는 여행과 같다.”라고 말하는 삼손 사지두 총장과 인터뷰를 시작했다.한국을 처음 방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우리 말라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964년에 한국이 아주 가난했다고 알
글 배유미(대학생)저는 이번 IYF 월드캠프에서 세계장관포럼 의전팀에서 활동했어요. 이 팀은 각국에서 오신 장·차관 및 정부관계자들이 행사를 참석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옆에서 서포트하며 수행하는 일을 해요. 저희는 그분들의 스케줄에 맞춰 이동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돌발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합니다. 안전 수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위치와 상태를 항상 파악하고 보고해야 해요. 그리고 의전실장님이 지시하는 걸 그대로 듣고 따라야 하고요. 자기 주장이 강한 제게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그대로 듣고 따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처
세계지도에서 스위스는 정말 작다. 땅의 형세나 위치로도 눈에 현저히 들어오지 않는다. 좁은 땅은 온통 척박한 산지라서 사람이 살기 힘들고, 주변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같은 강대국이 둘러서 있어 기세를 펴기 어려운 지정학적 조건이다. 선천적으로 작고 불리한 환경을 가진 나라,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스위스를 그렇게 인식하지 않는다. 작아도 내실이 탄탄한 ‘강소국’으로 알고 있으며, ‘믿을 만한’, ‘약속을 지키는’, ‘정확한’ 등의 수식어가 쌍둥이 형제처럼 나라 이름 앞에 따라붙는다.국가 이미지는 어느 날 단번에 만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폐영식으로 막을 내린다.‘K팝 슈퍼 라이브’의 제목으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NCT드림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이 무대에 오른다.태풍 '카눈'을 피해 전국으로 흩어진 4만여 명의 대원들은 마지막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잼버리 비상대책반의 반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통문화기획사 케이아트팩토리가 순 우리말을 주제로 문자그림·캘리그라피 공모전 ‘그림 같은 글을 짓고’를 개최한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청년(만 34세 이하)까지며, 접수 마감은 9월 1일(금)까지다. ‘2023 한글주간 문화예술행사’로 진행되는 본 공모전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케이아트팩토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공모전에 선정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각각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2점)의 작품 총 20점은 10월 4일(수)부터 10월 10일(화)까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
글 서강현(영국 유학생)안녕하세요? 런던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스무 살 학생입니다. 방학을 맞아 새로운 기회를 찾다가 세계장관포럼 서포터즈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링크 코리아 활동에 자원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국제개발이나 협력관계 분야에 진출하고 싶거든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부산에 와서 세계장관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팀별로 단체 활동을 했는데 처음 만난 사람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이 초기엔 원활하지 못했어요.우리 팀원들은 전공이 다양했어요. 전공에 따라 같은 문제도 접근 방법이 각기 다르지 않습니까? 저는 정치 모델
어떤 물체가 실제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서 보이는 현상을 가리켜 신기루라고 한다. 신기루 중에 널리 알려진 것으로 사막의 오아시스가 있다. 바닥 면과 대기의 온도 차이가 큰 곳에서 주로 신기루가 나타나는데, 사막은 표면의 공기는 뜨겁지만 위쪽 공기는 차가워 빛이 굴절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사막을 통과해야만 목적지에 이를 수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때, 사막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그 사막을 숱하게 오간 인도자를 따라야 했다. 사막을 걷기 시작해 며칠 뒤에 저 멀리 오아시스가 보이면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 관련 시민공청회(2월),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3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7월) 등 절차를 거쳐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확정하였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관련법에 따라 운송사업자 요금 신고 및 수리 등 행정 절차를 마쳤다.이에 8월 12일(토) 03시부터 일반 카드기준으로 시내버스는 간·지선 1,500원, 순환·차등 1,400원, 광역 3,000원, 심야 2,500원으로 조정되며, 마을버스는 1,200원으로 조정된다.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은 사전에 조정되는 요금과 교
글 골드버그 제노Goldberg Zeno저는 미국에서 왔어요. 최근 한글 배우기 동아리에 가입해서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친구로부터 한국에서 월드캠프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 행사에 대해 알아 보니,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뉴욕에서만 살아 왔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영어를 쓰지 않는 외국인과는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라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활짝 열고 있으면 제가 다른 언어를 배우든 혹은
무덥긴 하지만 8월은 여행하기 좋은 달이다.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어디든 가볍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과정은 조금 귀찮지만, 막상 기차 위에 오르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번 여행은 어떨까?’ 하는 기대와 호기심에 발걸음이 신이 난다. 여행지에서 갈팡질팡해도,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 헤매도 모든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가길 참 잘했다.’는 만족감이 드는 게 여행이다.나에게 ‘여행’ 하면 떠오르는 그림은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생 라자르 역’이다. 증기를 내뿜고
글 찬드니 할라이Chandni Halai(케냐 유학생)안녕하세요. 우리 소개부터 할게요.가장 나이가 어린 사그니카 브라흐마Sagnika Brahma(15)는 인도에서 왔습니다. 중학생인데 한국 문화를 너무 배우고 싶어서 부모님 허락을 받아 이곳에 참석했어요. 나미비아의 리아 테레사 호프만Lea Theresa Hoffmann(20)은 간호학과 2학년 대학생이고요. 케냐의 멜로디 나무용가Melody Namuyonga(26)는 대학 졸업 후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친구예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타냐 다니엘스Tania Daniel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 오천시장 상인회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태풍 카눈은 9일 오전 현재 일본을 지나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오천시장 의용소방대는 태풍에 대비해 9일 오전 차수벽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쌓았다. 상인회 차원에서도 밤샘 순찰을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유사
(텔아비브=데일리투머로우)박법우 기자=이스라엘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텔아비브(Tel Aviv)의 자파(Jaffa) 해안에서 한 시민이 밤낚시를 하고 있다.
부산의 여름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으로 더욱 아름답다.월드캠프 개막식부터 매일 이어지는 색다른 공연들.오케스트라 협주와 아카펠라, 합창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선율로 한 편의 영화 같은 밤들이 이어진다. 유럽,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대륙에서 온 21개국 장관들과 전 세계 34개국에서 모인 107명의 대학 총장과 교육 관계자들, 월드캠프에 참석 차 65개국에서 여행을 온 대학생들, 폭우에 근심하며 마음 졸이던 부산의 시민들까지.남녀노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격조 높은 음악에 저절로 행복해진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어젯밤에 기차로 서울역에서 구례역으로 내려왔고, 구례에서는 버스 첫차를 타고 노고단 입구에 도착했다. 요령 없이 짐을 싸서 배낭은 곧 실밥이 투두두둑 하면서 터질 것 같이 빵빵하고, 기차 선반에 올리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무거웠다.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무릅썼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2차 시험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혼자 지리산 종주를 하기로 했다.1인용 텐트를 샀는데, 알고 보니 혼자 펼 수도 없었고, 이것 때문에 배낭이 더 무거웠다. 노고단을 오르기 시작할 때, 정작은 서울에
최근, 로날드 하든 총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미국의 에픽 바이블 칼리지는 1974년도에 건립되었고, 졸업생의 90퍼센트가 해외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대학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다섯 번째로, 하든 총장은 기독교지도자연합이 개최한 세계기독교지도자 포럼에 참석하러 왔다.“한국에 오면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한국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흘렀지만, 한국 사람들이 당시 미국 병사들의 희생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미국이 어떤 사람을 한국에 가장 많이 보냈을까요? 바로 선교
오래 전에, 아람(현 시리아)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많은 군사를 이끌고 이스라엘로 쳐들어갔다. 나아만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술에 아주 능한 장군이어서 이스라엘이 아람의 군대를 당해내지 못했다. 나아만은 군사들을 이끌고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까지 진격해 갔다.하루는 나아만이 한 아가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부하들에게 잡아오라고 했다. 군사들에게 붙들린 아가씨는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다.“놓으세요. 왜 이래요? 나 집에 갈래요!”“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나아만 장군이 잡혀온 아가씨에게 말했다.“내 아내가 집에서 외롭게 지낼
국제시장우리에게는 영화 ‘국제시장’으로 유명하지만, 국제시장에는 사실 일제강점기 시대의 역사가 서려 있다. 1945년 광복 이후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그들이 남긴 물건들을 팔기 위해 형성된 곳이다.난전처럼 여기저기 생겨나 도떼기시장 같은 ‘자유시장’이 만들어졌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부산항에 미군의 군용물자가 들어오고 이때 밀수입된 온갖 상품이 이곳 시장을 거치면서 명칭이 ‘국제시장’으로 바뀌었다. 2015년엔 영화 ‘국제시장’이 관람객 1,500만 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운영하던 잡화점 ‘꽃분이네’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