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여름의 휴양지로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 수도 아테네 다음으로 큰 테살로니키에는 수많은 문명이 거쳐간 역사의 흔적들로 가득해 한국의 부산과 같은 도시다. 신약성서에 사도 바울이 거쳐간 데살로니가가 바로 이곳이다.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볕과 바닷바람을 느끼며 고대문명을 탐험할 수 있는 테살로니키를 소개한다. 겨울이라 유럽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그리스를 주목해보자. 성경 데살로니가서의 무대로도 유명한 테살로니키는 사도 바울이 선교지로 삼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거점이었다. 열다섯 곳이
책 의 저자 이국종 교수는 외과 전문의이자 중증외상 치료의 권위자이다. 그는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외과 전문의가 되었다. 2003년 미국 UC샌디에이고 외상센터, 2007년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에서 연수하면서 선진국들의 중증외상환자 치료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이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도 발표한, 중증외상 분야에 외길을 걸어온 학자이자 의사이다.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중증외상은 일반응급과 차이가 있다. 일반응급은 말 그대로 응급상황을 이야기하며 중증외상보다는 범위가 훨씬 넓다.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봄의 문턱인 3월. 작년에 입던 얇은 옷들이 작아진 듯한 건 기분 탓일까?겨울내내 춥다고 운동을 소홀히 해서 어느새 붙은 군살과 이별하고 싶은 독자라면 바로 지금 강하나를 주목하자. 인터넷 조회수 2천만을 돌파한 스트레칭 동영상의 주인공이니 말이다.놀라운 건 11년 전 유연하던 모습과 전혀 변함이 없다는 사실!대체 어떻게 관리했길래 시간이 흘러도 유연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걸까? 작년에 강하나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은 6개월 만에 구독자 12만을 돌파했다. 그중 한 명인 기자가 매주 모니터로만 보
‘대학 1학년’, 생각만 해도 기대되고 떨리는 시기입니다. 고등학교 때와는 모든 것이 다릅니다. 집을 떠나기도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결정해야 하고, 책임감은 커지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나요? 좌충우돌 실수도 하겠지만, 신입생이라는 이름에 모두가 너그럽게 대하면서 격려해줄 것입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움이 될 만한 팁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파워블로거이자 저자 김나연 씨께 물었습니다.Q.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노하우가 있
첸나이에서만 겪을 수 있는 해외 생활의 특별한 경험을 4인의 봉사자들이 들려준다. 밝고 순수한 타밀 사람들 덕분에, 그들은 경쟁 구도의 사회조직에 익숙했던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벗고 주변을 향해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들의 스토리를 소개한다.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글_김시선 인도에서 3천 명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 캠프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현지 봉사자 80명과 함께 일을 했는데 급한 제 성격을 따라오지 못하는 봉사자들 보면서 저는 혼자서 일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막상 캠프가 시작되자, 제가 걱정한
아직 많이 밝혀지지 않은 남인도 문화의 중심지 타밀나두 주, 그곳의 주도로서 세계 기업들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끄는, 첸나이는 도대체 어떤 도시일까? 본지 특파원이 첸나이 대학에서 3년 동안 유학을 하면서 느낀 모습들을 소개한다. 여행계획이 있다면 첸나이를 추천한다. 탄생 배경 17세기, 유럽 열강들의 인도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인도의 많은 지역들이 식민지로 변해갔다. 1623년 영국 동인도 회사는 동남아 교역을 명분으로 인도에 진출했고, 1639년에는 첸나이 지역을 탐사한
나에게는 오랫동안 써온 물병이 있다. 가볍고 튼튼해서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기 참 좋다. 어느 날 문득 목이 말라 물을 마시다가 빈 물병을 보며 생각했다. ‘이 물병은 몇 번이나 비워졌을까?’ 셀 수는 없지만 수백 번 채워지고 또 비워졌을 것이다. 하지만 물병은 단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다. 그저 묵묵히 자신을 채우고 겸손히 비워낼 뿐이었다. 요즈음 사람들은 자신을 가득 채우기에만 급급하다. 지식과 경험, 인맥 등으로 경쟁이라도 하듯 자신을 채운다. 반면에 자신이 가진 것을 비워내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드러내거
1월 초 개봉한 영화 ‘말모이’가 개봉 열흘 만에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1940년대 경성이다. 일제는 조선을 완벽한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전면금지하고, 한국어 신문과 잡지도 모조리 폐간시키는 등 이른바 ‘민족 말살 통치’에 한창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한국어를 쓰면 체벌을 당했고,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개명당해 전쟁터로 끌려간다.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을 삶의 목표를 얻다주인공 김판수(유해진 분)는 까막눈에, 감옥소도 여러 번 다녀온 전과자다. 하지만 중학생 아들 덕진과
‘뉴욕’ 하면 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떠올리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 완공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한때 세계 최고층을 자랑하던 이 빌딩이 지금은 미국 내 4위, 세계 43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그럼에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여전히 미국인들 사이에 고층빌딩의 대명사로 통한다.도대체 왜?이 빌딩이 건축되던 1929~31년은 미국이 대공황으로 최악의 경제위기에 시달리던 때였다.실직자들은 무료급식소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 가계 파산으로 집을 잃고 판잣집에서 거주하는
우리 집 앞에 걸으면 10분 거리, 차로는 2분 거리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있다. 고작 8분차이인데, 나는 그게 싫어서 차를 몰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간다. 더 편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얼마 전에 핸드폰을 바꿨다. 말만 하면 음악도 틀어주고, 문자메시지도 보내주고, 검색도 대신 해 준다. 이제는 손가락조차 쓸 필요가 없다. 이전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나도 모르게 손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는 생활에 젖어가고 있을 무렵, 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신기하게 걷고 싶어졌다.책을 읽다 보니, 스윽 웃음이 나온다.
꿈도 소망을 잃어버린 채 정처없이 거리를 헤매는 잠비아의 청소년들. 의기소침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면 뭐라도 배우거나 일자리를 얻고 싶어 했다. 그들의 열정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2017년부터 우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벧엘건축학교! 두 번째 모집에도 의욕으로 가득한 여러 청년들이 지원했고, 열약한 환경이지만 우리는 그들과 함께 매일매일 즐거운 꿈을 꾸고 있다. 한국의 길거리는 언제나 바쁜 발길을 옮기며 일을 하러 다니는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잠비아의 길거리 모습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대국 독일은 유럽연합 회원국 중 경제규모 1위이자 전 세계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경제대국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수차례 큰 위기를 겪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해 서독의 전 국토가 황폐화되었는데, 대대적인 통화개혁을 단행하고 미국의 원조를 받아 50년 만에 다시 세계 3대 공업국가로 올라섰다. 통일 이후에도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는데, ‘엘베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동독 경제의 기사회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이외에도 독
‘프랑스’ ‘이탈리아’처럼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진짜 선진국’이라고 평가받는 나라 독일. 이유는 수많은 명품 브랜드와 체계적인 복지·정치 시스템에 녹아 있는 그들의 남다른 마인드 때문일 것이다. 군더더기 없고 강인한 독일의 앞선 마음가짐을 배워보자. 음악·문학·철학 음악의 거장 베토벤, 세계적인 문학가 괴테, 비판 철학의 창시자 칸트는 독일인의 성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위인들이다. ‘독일에는 명곡은 있으나 명화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일인들은 음악을 사랑한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한겨울에, 손지훈 씨가 필리핀에서 보내온 글과 사진 속에서 아름다운 파란 바다와 따뜻한 마음을 만납니다. 그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면 우리도 서프라이징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필리핀 여행을 꿈꿔봅니다. 봉사시간의 총합을 한마디로? 필리핀에서 봉사하며 지낸 시간들을 한 단어로 말하라면 ‘감탄’이다.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백사장 풍경을 볼 때와 발롯(balot, 부화 직전의 오리 알을 삶은 필리핀 보양식으로 먹을 때 뼈와 털 등이 씹힌다)을 처음 먹을 때처럼 서프라이즈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
세계은행이 추정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5퍼센트 남짓이다. 아프리카는 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섯 개의 나라가 아프리카에 있다.역사상 최고의 부자가 유럽인도, 미국인도 아닌 아프리카인? 2012년 영국의 일간지 지는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사람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발표 당시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빌 게이츠는 역대 부자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철강왕으로 유명한 앤드류 카네기가 4위, 석유왕 존 록펠러가 3위, 그리고 2위는 로스차일드 가
영화 ‘퍼스트 맨’은?닐 암스트롱은 시범 비행 중에 비행기 선체가 대기권 밖으로 튕겨나갈 상황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고 비상탈출로 목숨을 건진다. 세 번이나 실수를 반복하면서 실패 보고서를 써야 하는 암스트롱에게 더 큰 시련은 둘째 캐런의 뇌종양이다. 결국 캐런은 아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고 암스트롱은 NASA에서 우주비행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하여 합격한다.닐 암스트롱은 가슴에 묻은 딸을 생각하며 혹독한 우주비행사 훈련과정을 이겨내고 결국 제미니 8호를 타고 우주로 나가 아제나 위성과 도킹에 성공하지만, 원
관광객의 눈에, 스페인은 멋있고 맛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그 나라 국민들의 눈엔 경제 불황이 더 보이고, 지역간 정치적 골도 깊은 갈등의 땅이다. 특히 부유한 도시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못사는 국가 스페인이 걸림돌처럼 보일 수 있다. 국가와 분리하겠다는 그들의 주장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 마음의 눈을 통해 해결책을 살펴본다. 여행자에게 스페인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유럽 대륙 남서쪽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해 햇살이 좋기로 유명한데, 그 햇살을 받고 자란 오렌지와 올리브의 맛은 기가 막히고, 그
지난 겨울, 갑작스럽게 찐 살과 찌뿌등해진 몸으로 고민한 적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잠들기 전 ‘폼롤러’와 10분만 함께하자. 바쁜 일상 속,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홈트레이닝으로 제격인 폼롤러 운동법을 소개한다.하루 작심하기도 어려운 겨울철 운동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겨울. 밖을 나서면 두꺼운 외투에 손을 집어넣고 종종걸음으로 다니며 따뜻한 실내만 찾게 된다. 매서운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몸이 뻐근하고 무거워질 때쯤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새벽에는 어둡고, 점심에는 시간이 없
아프리카에 대한 편협한 오해는 그만, BBC와 뉴욕타임즈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선정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파아란 하늘과 강렬한 색채를 뽐내는 그 독특한 매력에 빠져보자. 어학연수는 남아공으로~“영어 어학연수라면 보통 ‘필리핀’ ‘호주’ ‘미국’ 같은 나라로 떠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는 남아공에서 1년 3개월 동안 언어를 배우고 돌아왔다. 남아공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한 번도 가본적 없는 나라이고 한국 사람들이 비교적 적을 것 같아서였다.” 정지환, 회사원정지환 씨가 전하는 ‘남아공 어학연
마인드 프레젠테이션은 시사이슈, 역사속 사건과 인물 이야기 등에 담긴 마음의 흐름을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소개하는 칼럼입니다.이번 호 주제는 '전 세계인이 함께 기념하는 축일' 크리스마스입니다. 어느덧 12월, 거리 곳곳에는 아름다운 장식이 달린 트리가들어서고, 가게에서는 감미로운 캐롤송이 울려퍼진다.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크리스마스Christmas는 라틴어로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