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여름더위로 푹푹 찌는 대한민국의 7월 이 시각. 다른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해외봉사자들이 보고 느낀 대만. 볼리비아. 뉴질랜드. 러시아. 일본의 7월을 공개합니다! 강력한 더위가 등장했다. 한국의 여름은 잊어라. 수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중정기념당 자유광장. 후덥지근한 날 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유광장을 활보하고 있었다. 무더위를 각오하고 대 만으로 온 우리들. 날씨 때문에 생활에 불편한 점은 있지만, 정신없이 봉사 활동할 때만큼은 신기하게 더위도 싹 잊는다. 더위야 덤벼라!#키워드로 살펴보는
세계 3대영화제의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수상 소식을 듣고 보니, 먼 나라 잔치 같았던 해외 영화제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지고 최고상을 거머쥔 ‘기생충’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극장 관람을 했다. 마지막 여운이 강해선지 상영이 끝나고도 제법 많은 이들이 객석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나는 주인공 가족의 스토리를 보면서 성경에서 읽은 가난한 포도원 농부가 떠올랐다. 기택과 농부의 마음은 데칼코마니처럼 닮은꼴이었다.재미보
일정6.29 서울 여의도 KBS홀 19:006.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19:007. 1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9:307. 2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19:307. 3 서울 롯데콘서트홀 19:307. 4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 19:30문의 1899-2199관람료 VIP석 100,000원, R석 80,000원 S석 60,000원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라는 뜻의 러시아어로, 세계적인 음악 거장들이 순수한 열정으로 관객들을 클래식의 향연으로 안내한다.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과 특별상
날짜 2019. 6. 29~9. 27관람시간 월~일 11시~20시(입장마감 19시)휴관일 7.29, 8.26장소 한가람미술관 제5전시실, 제6전시실문의 02-6000-2503관람료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9,000원지구를 발견하고 탐험해 온 종합미디어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자연의 오디세이 Nature’s Odyssey를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국내에서 네 번째 개최한 전시회로 사람과 자연, 환경, 그리고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문학 과학자인 칼 세이건의 저서
어디서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모를 무용담을 쏟아내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자 아들.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것 같던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영화 는 판타지라는 형식을 통해 몽환적, 감각적으로 담아낸다. 빅 피쉬 Big Fish감 독 팀 버튼주 연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장 르 드라마, 판타지제작년도 2003년상영시간 125분‘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을 흥행시키며 판타지 장르의 귀재로 불리는 팀 버튼 감독의 역작이다. 팀 버
요르단에 온 지 벌써 한 달이 되어 간다. 아랍어 공부를 위해 큰맘 먹고 왔지만, 가끔 불안하거나 두려울 때가 있다. 마음이 흔들릴 때면 습관처럼 옥상으로 올라가 어두운 밤하늘의 달을 바라본다.얼마 전까지 보름달이었는데, 오늘은 반달이다. ‘달은 계속 변하는 자신의 모습이 불안하지 않을까?’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내 눈으로 볼 때는 초승달, 반달, 보름달로 바뀌는 것 같지만 사실 달의 본래 모습은 늘 둥근 원형이다. 오늘따라 5년 전 내가 달을 보며 꿈을 가졌던 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영우야, 두렵고 불안할 때면 달을 바라봐
키리바시를 흠뻑 느끼고 돌아온 봉사단원들. 키리바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에 대해 소개한다.BEST1 찍기만 하면 모두 작품 키리바시의 수도인 타라와 섬은 말굽처럼 생겼는데, 안쪽은 얕고 에메랄드빛 바다인 라군 Lagoon이고 바깥쪽은 깊고 검푸른 대양 Ocean이다. 키리바시에 처음 도착한 날, 공항에서 봉사단 센터까지 차를 타고 가면서 본 라군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한국과 달리 교차로 하나 없이 길게 이어진 직진 도로. 그 양쪽으로 펼쳐진 초가집들과 자연, 그리고 에메랄드빛 바
미래에 대한 소망을 잃고 방황하는 키리바시 청소년들. 이들을 위해 한국 봉사단원들이 시작한 ‘청소년 드림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키리바시에서는 ‘애벌레에서 나비로’라는 대안학교가 운영 중이다. 대안학교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안학교 Caterpillar to Butterfly2018년 4월 9일부터 시작된 키리바시의 첫 대안학교. 한 한기에 3개월씩 총 3학기제로 운영된다. 학교에서는 키리바시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음악 수업을 비롯해 마인드(인성) 교육, 영어, 태권도,
최근 들어 건강과 다이어트를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인병, 비만, 아토피 등 현대인 질병의 원인 중 하나는 불균형한 식단이다. 먹거리는 풍부해졌지만 정작 내몸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음식을 찾기가 어렵다. 건강에 안 좋은 걸 알지만 자극적이고 기름진 맛에 익숙해진 입맛을 돌려놓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서 채식 식단을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내 몸이 변화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고 나면 자연스레 채식을 찾게 될 것이다. 어떻게 채식할까?Q. 채식만 하면 먹는 게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 제목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주고받기’다. 물물 교환, 혹은 서로 타협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책의 부제목은 ‘주고받기’가 아니라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이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 주기만 하다 망하는 건 아닐까? 먼저 받아야 줄 수 있는 것 아닐까?’ 책을 펼치는 순간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갔다.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서른한 살에 세계 3대 경영대학원 중 하나인 와튼스쿨의 종신교수로 임명된 애덤 그랜트Adam Grant이다. 누
우리 섬은 영원히 가라앉지 않습니다세계인들은 키리바시를 십수 년 내 사라질 나라로 안타깝게만 여기지만, 키리바시 사람들은 다르다. 절망하기보단 자신들 앞에 닥친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키리바시’가 세계에 알려진 건 ‘아노테 통’ 전 대통령의 노력 때문이다. 그는 2003년부터 약 12년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다니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키리바시는 수십년 내에 수몰될 위기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국제기후변화협의회IPCC도
20년 전, 어떤 한국인이 에스와티니에 여행가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길을 건너던 행인이 차에 부딪힌 것이다. 외국에서 생긴 사고라 운전자가 당황했는데, 현장에 몰려든 사람들이 행인을 다그쳤다. “여기는 건널목도 아닌데 왜 찻길로 들어와 사고를 냈느냐?” “운전 방해니 네가 잘못이다.” “사과해라.” 부딪힌 행인이 자동차로 다가와 미안하다고 했다. 그날, 운전자는 천둥 같은 충격을 받았다. ‘요즘 세상에 이런 나라가 있다니!’ 하늘 아래 천국에 온 듯, 한국인 운전자는 그날 이후 지금까지 에스와티니에 살고 있다. 이런 이야기
크게 될 놈개봉일 2019년 4월 18일감독 강지은주연 김해숙, 손호준, 남보라상영시간 108분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가까운 모자지간,꾹꾹 눌러쓴 진심, 희망이 되다!전라도 어느 섬마을, 순옥은 남편 없이 홀로 식당을 운영하면서 두 남매를 키운다. 순옥의 사고뭉치 아들 기강은 어느 날 무모한 성공을 꿈꾸며 호기롭게 육지로 향한다. ‘엄니, 두고 보소. 내가 어떤 놈이 돼서 돌아오는지.’ 하지만 기강은 범죄자로 전락하고 살인까지 저질러 사형을 선고받는다. 정부는 사회기강 확립을 내세워 사형집행을 발표하고, 기강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종족분쟁을 겪은 르완다 국민들은 더 이상 과거의 아픔에 좌절하지 않는다. 쓰레기가 보이지 않고 밤길 걷기에 안전한 거리, 청렴한 정부와 기업, 의무교육제도, 저렴한 의료보험 혜택까지 르완다는 바쁘게 성장 중이다. ‘천 개의 언덕의 땅’으로 불리는 르완다. 몽글 몽글한 연록색 구릉이 펼쳐진 국토와 거기에 사는 둥글둥글한 르완다 사람들의 성품에 잘 어울리는 정감 있는 별명이다. 오랜 세월 전부터 르완다에는 목축을 하는 투치족과 농경을 하는 후투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었다. 14%의 투치족과 85%의 후투족은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1인당 국민소득은 7천800달러로 세계 72위지만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힌다. 이들이 행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한 해, 코스타리카에서 봉사한 이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어보자.삶이 풍족하거나 완벽하진 못해도, 작은 것 하나에 감사를 느껴요글_이은영 코스타리카에서 스페인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 난 다른 단원들에 비해 배우는 속도가 무척 느려,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 친구들은 항상 내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다. 나랑 대화하면 답답할 만도 한데, 항상 내 마음이 어떤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해외봉사 파견국’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중남미 국가’이다. 그중에서도 중남미의 숨겨진 보물, 코스타리카로 떠났던 해외봉사자들과 함께 이 나라의 진면목을 살펴본다. 코스타리카에 짙게 스며든 '유럽문화’1502년, 콜럼버스는 네 번째 항해를 하던 중 ‘코스타리카’를 발견했고, 그때부터 코스타리카는 약 300년간 스페인 식민지 지배를 받았다. 2만 명 정도의 인디오들이 살고 있었던 작은 나라에 유럽문화가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1821년,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여전히 나
영화 ‘그린 북’은 실존인물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그의 백인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를 소재로 한다. 서로를 보는 시각이나 말투, 행동, 성격 등이 피부색만큼이나 다른 두 사람! 그러나 둘은 8주간 미국 남부로 공연투어를 다니며 우여곡절을 겪는 동안, 서로를 향한 편견이 무너지고 진솔한 마음을 발견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난다. ‘그린 북’은 시작부터 우리의 편견을 깬다. 흑인 ‘돈 셜리’는 천재적인 재즈 뮤지션이자 교양 있고 친절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백인 ‘토니 발레롱가’는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다혈질적이
시가총액 1,003조 6,810억 원으로 삼성전자의 3.6배, 직원수 56만 6천 명, 비즈니스 인맥사이트 ‘링크트인LinkedIn’이 선정한 ‘전문가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유료 회원수 1억 명, 거래상품 약 6억 종….세계 1위 온라인쇼핑 기업 ‘아마존닷컴(아마존)’의 화려한 스펙이다. 1995년 7월 16일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마존은 좋은 책을 세계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유일한 장점인 온라인 서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아마존이 도대체 어떻게 유통업계의
화장실이 없으면 어떻고, 수돗물이 안 나오는 게 무슨 문제가 될까? 수도 하노이의 고급 아파트에서 누리고 사는 도시인보다도, 산 속 마을의 그들이 훨씬 행복해 보였다. 소수 민족 사람들에게 뭔가 주려고 갔다가 되레 받고 돌아온 이야기를 소개한다. 2008년 12월 17일, 나는 베트남 땅을 처음 밟았다. 그 당시 베트남의 경제수준은 높지 않았고, 교통수단은 대부분 오토바이였다. 수도 하노이에서도 자동차 숫자는 손으로 꼽아야 할 만큼 흔하지 않았다. 낯설고 적응이 어려운 것 중엔 날씨도 한몫을 했다. 이 나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과연 그럴까? 영화 ‘아마데우스’는 노력파 음악가였던 살리에리와 천재 모차르트의 삶을 통해 이 질문의 해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아울러 자신의 기준과 틀에 갇혀 상대의 장점과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일깨워준다. 영화 ‘아마데우스’의 제목은 음악가 모차르트의 풀네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서 따온 것이다. 일견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비극으로 끝난 그의 생애를 그린 영화 같지만, 엔딩크레딧에도 나오듯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살리에리다. 그는 배경 없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