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 세 가지라면 옷과 음식, 집衣食住일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의 삶이 점차 풍족해지면서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는가?’는 단순히 생존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옷은 어떨까요? ‘유행’ 하면 패션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옷은 생활필수품을 넘어 때와 장소, 상황Time, Place, Occasion·TPO에 맞게 갖춰야하는 문화상품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음식은요? 과거처럼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만이 아닌, 음식점의 독특한 분위기 등과 맞물려 삶에 보
봄을 여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차례로 피고 지는 사이 꽃샘추위가 물러갔다. 4월 들어 서울시 일일 최고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며 날로 따뜻해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여의도(4/7-12), 석촌호수(4/5-13)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벚꽃축제 끝물을 즐기려는 상춘객이 몰리고, 관악산, 청계산, 북한산 등지에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팔당댐 자전거코스에는 자전거하이킹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줄을 잇는다. 다들 봄을 만끽하는 데 여념이 없다. 매년 그렇다. 봄을 봄답게 보내느라 시간을 투자하고 발품을 팔지만 아쉬
4월 2일부터 서울 지역에 곳곳에서 벚꽃이 개화하면서,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나선 시민들이 산책을 하는 모습도 부쩍 눈에 띈다. 4일 낮 기온이 서울 20도, 대전 23도, 대구 26도 등까지 올라가면서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다. 한달 이상 기온이 빨리 올라가면서 서울의 벚꽃도 지난해보다 8일, 평년보다 4일 빠른 2일 개화했다.이날 밤부터는 비 소식이 있어 다시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를 시작으로 5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 지역의 경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 세대구성원에 우선 공급최초 임대료 "청년·신혼부부 등 특별공급대상자에 85% 이하"총 세대수의 20% 이상은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공급 청년·신혼부부에 시세 70~85%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법안이 시행된다.민간임대주택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개정되는 이번 법안에 따라 민간임대주택을 무주택 세대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하고, 최초 임대료는 주변 임대 시세를 기준으로 일반공급 대상자에게는 95% 이하, 청년·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대상자(월평균소득 120% 이하)에게는 85% 이하로 공급하게 된
평소 친구 관계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했던 한주은 씨는 지난 한 해 아르헨티나에서 봉사하면서 단맛, 짠맛, 쓴맛까지 경험하며 우정의 진정한 맛을 발견했다. 새콤달콤 파인애플 맛이라고.대학 신입생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가 바로 ‘인간관계’라고 한다. 친구를 사귀는 것을 인간관계라는 무거운 단어로 표현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다. 하지만 ‘원만한 대학생활을 위한 친구’는 사귀어야 하다보니 어느새 우정이라는 단어가 멀어지고 있다.이번 표지 주인공인 한주은 씨는 아르헨티나에서 ‘미카엘라’라는 잊지 못할 친구를 만났다. 따뜻한 햇살 아래서 나란
러시아 인구의 75%가 러시아 정교를 믿는다. 러시아 정교는 기독교와 그 뿌리를 같이 하기 때문에 성탄절과 부활절 같은 기독교 기념일은 러시아 정교에서도 의미 있는 날이다. 다만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러시아 정교에서 크리스마스는 1월 7일, 부활절은 4월 8일로 일반적인 날짜와는 차이가 있다.부활절 주간이 다가오면서 국민들은 분주해진다. 종교적인 기념일이지만 러시아 대부분의 국민들이 부활절만큼은 고향을 찾아 가족과 함께 교회나 성당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러시아의 부활절은 빠스하(Пасха)라고 발음되는데 ‘지나다’, ‘피하다’라는
지난 주 초 한반도를 덮은 짙은 미세먼지로 한바탕 몸살을 겪은 서울 시민들이 미세먼지가 걷힌 주말, 공원 산책이나 산행을 나서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했다. 지난 주말에는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다. 서울 주요 공원에는 마스크를 벗고 길을 걷는 시민들도 부쩍 늘었다. 양재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나선 부부와 주부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날씨가 풀힌 이번 주부터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보통 서울 등 수도권의 벚꽃 개화시기는 3월말에서 4월초였으나, 올해는 다소 늦
가 창간 기념 이벤트로 ‘마케도니아 여행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조민지 씨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반전의 묘미가 흐르는 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지난 호에 카타르 도하에 불시착(?)한 사연을 소개한 데 이어 중세시대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한 두 번째 여행기를 펼쳐보려고 합니다. 동유럽 사람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만나 더욱 즐거웠던 마케도니아 여행, 시작할까요? 다시, 설레는 첫날 스코페착륙의 기쁨도 잠시, 바가지를 쓰고 탄 택시와 썰렁한 숙소에 지친 몸 상태까지 더해져 스코
전국 미세 먼지 농도가 오늘도 '나쁨' 에서 '매우 나쁨'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전국 대부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의 정체로 오염물질이 축적돼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오전 9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대전, 광주, 영남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이다. 또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안개나 박무가 낀 곳이 있겠다. 이러한 기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으로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26일 수도권이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이른 아침 마스크를 낀 시민들과 학생들은 발걸음을 제촉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전날인 25일에 이어 이틀째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을 기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3㎍/㎥, 광주 68㎍/㎥, 대전 55㎍/㎥, 경기 66㎍/㎥, 강원 52㎍/㎥, 충북 67㎍/㎥, 제주 56㎍/㎥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덕수궁에서 왕이 집무를 보던 편전으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2층 건물 ‘석어당’의 봄을 일반 관람객도 만끽할 수 있게 됐다.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주요 전각의 내부를 둘러보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을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4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궁에서는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축물인 석어당은 임진왜란 때 선조가 피난으로부터 환도하여 승하할 때까지 16년간 거처하였던 곳이며, 인목대비가 광해군을 앞뜰에 꿇어
15일 오전부터 전국에 봄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이날 오후부터 차차 그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평년보다 높아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틀 후인 17일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시 38분 현재 서울은 약한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기온은 13.9℃이다.
미얀마에서 대학생 캠프가 한창 열리고 있을 때였다. 분주히 오가다가 한순간 신발에 시선이 멈췄다. 교실 앞에 대학생들과 교사들이 급히 벗어놓고 간 신발들이 마구 엉켜 있었다. ‘예쁘게 좀 벗어놓지’ 하면서 신발을 정리하려다가 말고 그냥 한참을 쳐다봤다. 마치 미얀마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해 놓은 모습 같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잘났거나 못난 신발도 없다. 뒤집혀져 있다고 화내는 신발도, 다른 신발에 깔려서 짜증 내는 신발도, 더러워질까 봐 걱정하는 신발도 없다. 이 신발들은 주인이 올 때까지 주인이 벗어 놓은 그 모습 그
어린이 댄스팀 ‘사파리(SAFARI)’가 2월 26일(월)부터 3박 4일간 일본 후쿠오카와 히로시마에서 댄스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일본 소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행사를 가졌다.사파리팀은 일본 히로시마의 모토마치 소학교(2.27)와 히로시마 인근 에타지마에 위치한 나카마치 소학교(2.28), 후쿠오카의 카타나와 소학교(3.1)와 후쿠오카국제학교(3.1)를 차례로 방문, 댄스공연을 선보였고, 일본 학생들과의 레크리에이션, 한국어 대화 등 교류활동을 했다. 나카마치 소학교의 카와무라 교감은 “오늘 학생들의 공연
강원도, 페이스북 이용자 대상 조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최고의 선수로 이승훈 선수가 꼽혔다.강원도가 올림픽 폐막일인 25일과 26일 이틀간에 걸쳐 강원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실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MVP, 내가 뽑은 최고의 선수는?’ 이벤트에 총 1,146명이 참여했다.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서 금메달과 팀추월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는 총 186표를 얻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이어 178표를 얻은 컬링 대표 팀의 주장 김은정 선수가 2위에 올랐다.
유독 혹독했던 한파 탓에 봄꽃 개화가 평년보다 10일 가량 늦어진 가운데, 전국의 모든 봄꽃 가운데 복수초가 가장 빨리 피었다.복수초는 지난 15일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관찰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복수초 개화는 지난해보다 14일이 늦었고, 올해 전국 국립공원 내 봄꽃 개화시기도 약 10일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공단에 따르면 봄꽃이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시기는 경칩인 3월 5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리산에서는 3월 중순 산수유·매화(쌍계사일대), 얼레지(유평마을), 동백나무(무위사 일대)가 꽃을 필 것으로 예상
아프리카 케냐의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사브리나 완지쿠 시마더(19) 선수가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의미 있는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케냐가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시킨 여성 선수인 알파인스키의 사브리나 시마더는 지난 17일 정선에서 열린 여자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에서 1분 26초 25의 기록으로 45명의 참가 선수 중 38위에 올랐다. 이틀전 열린 대회전에서는 2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림픽 무대에서 성적으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마더는 조국 케냐에서 영웅으로 통한다.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
올림픽 벽화마을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평창군이 올림픽 개최를 맞아 대관령면 횡계리에 노후한 건물의 외벽과 담장에 벽화를 그려 포토존으로 활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올림픽 메인 승·하차장과 올림픽플라자 사이 도보 구간인 횡계8,9리 일원에 조성된 벽화는 풍속도 20점, 동계올림픽역사 7점, 동계올림픽 설상종목 8점, 대관령풍경 12점 등 작품이 설치됐다. 기존 노후 건물을 정비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핀란드에서 온 셀런트 부부는 “올림픽 개최도시 여행을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지난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북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해 평화올림픽의 메세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한편 2018평창올림픽은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평창특별취재팀
어린이 댄스팀 ‘SAFARI(사파리)’가 지난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양재시민의 숲 내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댄스 콘서트를 개최했다.사파리 댄스팀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춤 이외에도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생 어린이 대상의 댄스동아리로, 국내외 53개팀이 참여해 경연을 펼친 2017 안동국제탈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안통국제탈춤 경연대회에서 학생부팀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사파리팀이 처음이다. 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