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인구 4위이자 세계 니켈보유 1위인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자동차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했다.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아이오닉 5의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추고, 출시 1년 만에 전기차 1위 업체에 올랐다.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와 더불어 스타게이저, 크레타 등 현지 전략 차종도 인기를 끌면서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무슨 일을 계획만 하고 시작을 미루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실행에 옮기기 직전에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뒤로 물러서기도 한다. 그러나 성공의 자리에 선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내가 일하기에 완벽한 때는 오지 않는다고,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가는 게 좋다고 말이다.마이크로 소프트 창시자, 빌 게이츠“서두르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실패했다고 무너지지 마라.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위로해라.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마라. 아직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라 생각해라. 틀렸다고 포기하지 마라. 다른 방법을 찾고자 노력해라.
진회색 구름이 빠르게 동쪽으로 흘러간다. 조금 더 높이 있는 흰 구름은 누가 붙잡고 있는지 제자리에 서 있고, 그 위에는 파랗고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다. 특별할 것 없었던 도시의 건물들이 하늘을 배경으로 하니 운치가 있다. 살갗을 태울 것 같은 태양도 그리 뜨거워 보이지 않는다. 아침에 사무실로 출근을 하여 창문의 버티컬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니 바로 눈앞에 들어온 풍경이다. 아직 더위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긴 여름이 끝나간다.큰아이가 방학 때 집에 와서 석 달 동안 동생들과 같이 보냈다. 세 녀석들이 한 세트가 되어 움직이는 걸
2021년 2월, 볕이 따사로운 어느 날이었다. 대구대 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있던 날, 유독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는 사람이 있었다. 58살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범식 씨와 아내 김봉덕 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아내는 세상 누구보다 환하게 웃었고, 남편은 그런 아내에게 모든 것이 당신 덕분이라고 학사모와 가운을 건네며 행복해했다.그는 조용히 지나온 10년을 떠올렸다. 47살에 대학 합격 통보를 받고 뛸 듯이 기뻐했던 날, 우여곡절 끝에 첫 수강 신청을 하던 날, 밤낮없이 공부에 매달렸던 날, 집으로 날아왔던 첫 성적표, 그걸 보며 활짝
서울시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의 버스 및 지하철, 케이블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컨설팅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 계약은 8월 31일 ㈜티머니와 보고타시 산하 통합 데이터 분석기관인 아가타가 체결했으며, 사업 기간은 ‘24년 1월까지다.현재 보고타시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앞으로 지상철 및 경전철 등 교통수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고타시는 각 수단 간의 환승 등 유기적 연계를 위한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구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
“올해 하반기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2023년의 하반기가 이미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새해에 계획한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계획을 일부 수정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바로 지금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말처럼, 아직 우리에게는 올해 넉 달의 시간이 남아 있다. 투머로우 독자 중 자칭 슬로 스타터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하반기 계획에 대해 물었다.(슬로 스타터 Slow Starter의 사전적 정의는,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부진하지만 경기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오늘 8월 31일에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시간은 8월 31일 10시 36분이다.한편,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은 2월 6일의 달(망 3시 29분)이었다. 올해의 가장 큰 둥근달과 가장 작은 둥근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둥근달 가운데 8월 31일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성경에 ‘요셉’이라는 사람이 나온다. 아주 오래 전 고대 이집트 시대에 살았던 사람으로, 그의 아버지는 야곱이고 어머니는 라헬이었다. 야곱은 맏아들인 형 에서가 받을 축복을 가로챘으며, 그로 인하여 형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가나안 땅에 있던 집을 떠나 밧단 아람(메소포타미아 북부, 현재의 터키 중남부 지역)에 있는 외삼촌 라반에게로 간다.야곱이 사랑한 라헬야곱의 외삼촌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첫째 딸의 이름은 레아, 둘째 딸의 이름은 라헬이었다. 언니인 레아는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었고, 동생 라헬은 곱고 아름다워서 남
오랫동안 필자는 교직에 몸담아 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교사로서의 열정과 능력의 한계를 강하게 느꼈다. ‘아! 교육이라는 것이 절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그런데 ‘나로서는 안된다.’는 그 한계의 깨달음이 오히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번에는 필자가 경험한 교단일기를 재구성해서, 최근 이슈가 된 학생 인권과 교권 대립에 대한 문제를 ‘교육가족’의 관점에서 살펴본다.언제부터인지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지만, 약 10여 년 전부터 학교 현장에서 ‘교육가족’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배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이나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기량을 높이길 원한다.그런데 바순을 전공하고 있는 조승연 학생이 본지에 보내온 소개 글을 읽고 좀 의아했다. ‘바순 전공자가 유럽이 아닌 아프리카로 해외봉사를 간 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에티오피아에 가서 바순 연주를 하고 있을까?’ 그런 점들이 궁금해 화상 앱을 통해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그와 만났다.안녕하세요. 바순이라는 흔치 않은 악기를 전공하고 있네요.네, 저는 어렸을 때 먼저 비올라를 배웠어요. 중학생이 되면서 현악기가 저와 안 맞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굿뉴스월드가 코트디부아르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했다.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2023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의료봉사단에는 황효정 단장(모래시계 한의원 원장)을 비롯해 치과 소아과, 한방과, 산부인과 등 의사와 간호사, 약사, 보건의료계 봉사자 등25 명이 함께했고, 일본과 태국 의료진이 포함됐다. 8일부터 12까지 5일간 아비장 시내 초등학교에서 시행된 진료에는 현지인 6천여 명이 찾아와 진료와 함께 의약품 등 후원 물품을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의료계와 지자체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시점은 오는 8월 31일 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지 청장은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며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이유를 설명했다.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도 중단된다. 지 청장은 "일일 확진자 수 집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하 재단)은 9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1박 2일간 전남 나주에서 ‘3회차 게임문화 가족캠프(이하 캠프)’를 개최한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 게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체험하고 배워보는 본 캠프는 초등학생이 포함된 직계가족 또는 생활공동체를 참가 대상으로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 퀴즈대회 △가족대항 e스포츠 대회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자녀 보드게임 체험교육 △레트로 게임부터 최신 모션 게임까지 즐길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다. 김희정, 이하은 씨는 국제 청소년 이슈와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리더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기 위해서 멀리 부산을 찾았다. 활발한 소통의 장소로 최적이라는 부산, 그곳에서 각국의 리더들 그리고 비슷한 목적으로 모인 전국의 대학생들과 함께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한다.자기 소개를 부탁드려요.희정: 안녕하세요. 상명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희정입니다. 졸업 전 방학은 여러 가지 의미로 정말 중요해서 다양한 계획을 세워뒀지만 이 프로젝트의
김정선 작가는 자신이 펴낸《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에서 김훈의 소설을 읽을 때면 공연한 걸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교정‧교열 전문가인 김 작가는 김훈의 소설에서 ‘그리고’, ‘그래서’, ‘그러나’ 같은 접속부사가 얼마나 쓰였는지, 혹은 보조사 ‘은, 는’과 주격 조사 ‘이, 가’ 중 ‘이, 가’가 얼마나 많이 쓰였는지 세어본다. 그에 따르면 접속부사 ‘그러나’가《남한산성》에는 딱 한 번, 《흑산》에는 열다섯 번 나온다.김정선 작가는 접속부사는 말이라기보다는 말과 말을 이어 붙이거나 말의 방향을 트는 데 쓰는 도구
이달까지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연장된다.유가가 계속 오름에 따라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 부담 완화와 국제유가 오름세를 감안해, 유류세 인하 조치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 전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는 212원, LPG는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지속된다.또한, 추 부총리는 10월 말 이후의 조치에 대해 “10월 중 국제유가 동향 등을 살펴 방침을 정하
월드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 오리사주 자르칸에서 온 고스너 복음주의 루터 교회의 조한 당 총회장 비숍Rt. Rev. Johan Dang이 언어와 관습, 식생활도 다른 한국의 가정에서 9박 10일간의 긴 여정을 함께 했다. 현지인의 생활에 거리를 두지 않고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생활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것이 가능한 홈스테이. 인도 손님과 집주인의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에 귀 기울여보자.한국에 오신 소감을 말해주세요.네. 여름이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인도에 비하면 이곳의 기온은 너무 좋습니다.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고요. 인도는
작년 봄,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다. 월요일 출근을 앞둔 일요일 저녁이면 나는 습관처럼 노트를 폈고, 그 위에 머릿속 생각들을 정리해갔다. 나는 뭘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왜 자꾸 마음이 잡히지 않고 배회하는지를. 1년 가까이 끝나지 않던 자문자답을 이어오다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가 가고 싶은 길이 아니다!’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바쁜 회사생활을 하며 이런 치열한 고민을 지속해오면서 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7년째 쉬지 않고 일했으니 이 시점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 청소년 및 유공지도자를 선발해 표창하고, 봉사활동 우수사례를 보급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금)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제24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올해 개최되는 제24회 서울시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7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11월 25일 시상식 개최한다.제24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봉사활동을 펼친 청소년 개인과 단체, 그리고 봉사활동에 기여한 지도자가 응모할 수 있다. 심사 대상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
안녕하세요. 키 작은 산악인 김미곤입니다. 강연을 들으러 오신 분들 중에 키 큰 분들이 많아서 무대에 선 제가 더 작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사람도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14개 봉우리를 완등完登하고 왔습니다. 처음 히말라야를 다니기 시작한 1998년부터 2018년 7월까지 20년 동안 저는 8,000m가 넘는 14좌를 등정했습니다. 이 기록이 세계에서는 40번째, 우리나라에서는 6번째라고 합니다. 등정 기록을 하는 분들이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저는 단지 산을 오르는 등반가여서 기록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산에만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