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 D램 기반 7.5Gbps(초당 전송 기가바이트)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으로, 기존 DDR 기반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So-DIMM(Small Outline
학창 시절 많은 이들이 문학소녀, 문학소년을 자처하며 한 번쯤은 작가의 꿈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현실의 녹록지 않은 문제 앞에 조용히 꿈을 접고 있다면, 슬로 스타터 작가들의 이야기를 길잡이 삼아 주저하던 발걸음을 다시 내딛어 보면 어떨까.수많은 그물을 쳐놓다, 박완서‘예술성이 높은 것은 대중성이 떨어진다.’고 암묵적으로 통용되던 문학계 불문율을 깨고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던 소설가 박완서. 세대와 계층을 불문하고 한국인이 사랑한 대표 작가로 인정받은 그가 나이 마흔에 등단했다는 사실은 의외의 놀라움을 준다. 뒤늦게 작가
민음사 교정‧교열 팀을 소개한 신문 기사에 따르면, 대학교수도 글이 거칠고, 문인들 글도 언제나 야무지진 않다. 이 팀은 글의 품질 유지를 위해 저자에게 원고 수정에 대한 의견을 보낸다. 저자에 따라 이를 불쾌해하기도 해서 난감할 때도 있다고 한다. 이 팀이 “글 잘 쓴다.”고 꼽는 필자는 신문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이다. 장 작가의 글은 손댈 데가 별로 없고, 오자도 거의 없다고 칭찬했다. (최문선, 스태프가 사는 세상, “저자와 교정지 넘기며 신경전” 글 다듬는 글벤저스, 한국일보, 2018년 3월 24일) 신문사에서 혹독하게 훈
갈등은 우리 삶 곳곳에 존재한다. 뉴스 속에는 국가 간, 지역 간, 구성원 간의 분쟁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친구들 사이에도, 가족 간에도 다툼이 일어날 때가 있다. 이런 갈등을 ‘언제나’ 평화롭게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지난 8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개최된 테드TEDxBorrowdale(세계적인 강연 플랫폼 TED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만들어졌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짐바브웨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세계와 함께 나누면서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농림수산품 가격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으로 7월(120.08)보다 0.9% 상승했다. 4~6월 하락했던 생산자물가는 7월 상승 전환한 후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농림수산품 주요 품목 등락률(전월대비)을 보면 △배추 112.7% △시금치 56.7% △쇠고기 10.2% △돼지고기 1.6% △조개 27.7% △게 -39.1%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추석을 앞두고공산품은 전월대비 1
서울시가 오는 10.7(토)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을 맞이해 노들섬 잔디마당에 500석 규모의 엄마‧아빠 전용 관람공간인 ‘엄마아빠행복존’을 마련하여 운영한다. 노들섬은 여의도 한강공원과 가까운 불꽃축제 관람 명소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곳이다.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중인 대규모 축제로 매년 10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0.7(토)에 ‘Lights of Tomorrow’를 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폴란드 등이 참여하여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한국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10대에는 학업, 20대에는 취업, 30대에는 사회적인 안정 등 어떤 관념에 맞춰서 살려는 게 강해 보여요.” 어려서 독일로 이민을 가서 20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지인이 얼마 전에 만나서 해준 말이다. 많은 사람이 사회적 기준에 자신을 맞추느라 가슴속의 꿈과 열정을 묻어놓고 산다. 영화 ‘위대한 쇼맨’은 이렇게 사회적 통념에 눌려 산 사람들이 꿈을 찾아가는 희망의 이야기이다.오, 이것은 가장 위대한 쇼! Oh, this is the greatest show!남성처럼 수염이 더부룩한 뚱
(예루살렘=데일리투머로우)박법우 기자=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박물관 The Israel Museum’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책의 전당 The Shrine of the Book’.이곳에는 이스라엘 사해 이근의 쿰란에서 발견된 성경 필사본, ‘사해사본 Dead Sea Scrolls’이 전시되고 있다.‘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록’이라 일컬어지는 성경의 가장 오래된 사본, ‘사해사본’의 발견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그린 포레스트’에서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호주 식물, 열대 관엽식물, 아프리카 식물 등 희귀 식물을 키우고 판매한다. 가게를 운영하는 문현아 대표는 4년 전만 해도 일반 회사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했지만, 지금은 전문 식집사(‘식물’과 ‘집사’를 합친 신조어,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로 초보 식집사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왜 15년 동안 잘 다니고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뒤늦게 식물 가게를 차렸을까. 그 스토리를 찾아 그린 포레스트를 찾았다직장생활을 꽤 하셨는데 원래 식물 키우기에
학생들을 위한 실제 경험의 문, 인턴 제도필자의 회사에는 인턴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대학생들이 2개월 혹은 6개월 동안 회사에서 일 경험을 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 경험을 쌓고 취업 전에 실제로 일을 해보게 되는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두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매우 능숙하게 작업을 수행해낸다.(*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 통상적으로 1980년~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삶에 디지털화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매일 167종의 새 책이 나온다. 1주일이면 1천여 종, 1년이면 6만 종이 넘는 신간이 쌓인다는 말이다. 요즘 나온 책들을 보려고 온라인 서점을 살피다가 눈길 가는 논픽션 책이 있었다. 《아이티 안녕!》이라는 제목이었는데, 여기서 ‘안녕’은 처음 만나 반갑다는 뜻일까, 헤어짐 앞에서 나누는 석별의 정일까, 궁금했다.책을 읽어보니, 주인공은 가난과 무기력이 가득한 아이티에 가서 자신을 던져 헌신하고 있는 37세의 선교사였다. 그곳에서의 고통과 절망, 환희와 기쁨을 글로 옮긴 그는 청소년들에게 아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김상운 작가의 《왓칭》에 이런 사례가 나온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엘렌 랭거 교수는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1979년에 특별한 실험을 했다. 미국 햄프셔 주의 한적한 마을을 20년 전처럼 꾸며 놓고 노인들의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본 것이다. TV도, 신문도, 대화도, 소품들도 모두 1959년 당시의 인테리어로 해놓았다. 일주일간의 실험을 마친 뒤 의사들이 참여한 노인들의 몸을 검진했는데, 매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특히 손가락 길이가 확연하게 길어져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검진을 맡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틀 뒤 10일에는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30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사망자는 총 2,682으로 집계됐다. 1960년 모로코에서 생한 아가디르 지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수치다.해외 통신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모로코 마라케시 남쪽 하이 아틀라스 산맥에서 처음 지진이 발생했고 주변의 여러 마을에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했다.지진피해를 입은 몰레이 브라힘 마을에 사는 주민 사이드(26)는 ‘이
우연히 ‘쓰러진 시민 살린 39세 늦깎이 순경’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위급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김혜진 순경의 발 빠른 대처 그리고 ‘반전 이력’이라는 말에 성큼 눈이 갔다. 4~5년간 직장 업무와 육아, 경찰 시험공부를 병행했고 더군다나 어린 시절 포기했던 꿈에 재도전해 37세 때 경찰에 입직한 이력이 그러했다. 꿈이 주는 그 간절한 마음에 충실하지 않았더라면, 주어진 삶을 부지런히 겹으로 살아내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치열한 그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다.울산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로 연락을 했더니, 김혜진 순경
뜨거운 태양으로 굳게 닫았던 창문을 조금씩 열고 싶어지는 계절이 오고 있다. 우리는 하루에 창窓을 몇 번이나 바라볼까?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며 한 번, 오늘 날씨를 살피며 또 한번, 때로 아무런 이유 없이 무심코 창문 너머를 바라보기도 한다. 사색에 잠길 때도, 예쁜 노을을 감상할 때도, 누군가를 기다릴 때에도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창문을 자꾸 응시한다.이번에는 창을 유난히도 좋아했던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1869~1954)를 소개하고자 한다. 앙리 마티스는 순수하고도 강렬한 색조, 단순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는 전자파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를 설치하고 필요시 정밀 측정과 전자파 저감 컨설팅을 지원하고 일반 국민이나 측정을 희망하는 시설 또는 지자체 관계자라면 누구나 KCA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신청해 받아볼 수 있다.또 스마트공장·캠퍼스 등 무선설비와 응용 기술이 적용된 융복합 시설이나 지자체 관할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전자파 안전 진단을 실시
영화와 드라마는 실제 인생을 빗대어 담아낸다. 흥미로운 점은, 수많은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감동의 주인공 중 많은 이들이 ‘슬로 스타터’라는 것이다. 각양각색 서로 다른 시대, 환경 속의 주인공들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본다.영화: 리바운드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이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당시 중앙고 농구부는 이름만 있지, 실제 팀원은 하나도 없는 상황. 양현은 길거리 농구가 한창인 거리와 학교 운동장을 다니며
라틴아메리카의 한가운데에 있어 ‘남미의 심장’으로 불리는 파라과이. ‘여러 색깔의 강’이라는 뜻을 가진 국호國號답게 원주민 문화인 과라니 문화를 기반으로 주변 나라와 교류하며 다양한 색깔의 문화를 지녔다.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한 파라과이는 남미 최초로 한국과 수교를 맺은 국가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각별하다. 거리는 멀어도 관계는 두터운 그 나라에서 교육과학부 소속 술마 모랄레스 차관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교육 전문가인 그는 한국에서 무엇을 보려 했을까.안녕하세요. 현재 파라과이에서 하고 있는 일을 독자들에게 소개해주세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서울시미래한강본부가 지난 6일 자원순환의날을 맞아 반포한강공원에서 노플라스틱 한강 공동행동의 날 ‘모두모아 페스티벌’을 진행했다.노플라스틱 한강’은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수질, 환경, 생태보전을 위해 두 기관이 함께 하는 연중 캠페인으로, 서울시민이 한강공원 내 손길 닿는 곳에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환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실천 활동이다.23년 8월 현재까지 11,963명이 시민실천 공동행동에 참여했으며,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줍깅’, ‘빗물받이를 찾고 바꾸는 점검’ 활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