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사실이 아닌 생각이 들어올 때 자기 마음에서 일어난 생각이라고 여기고 끌려간다. 그것을 그대로 믿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서 불행에 빠지는 사람도 많다. 확인되지 않은 생각에서만 벗어난다면 많은 이혼을 막을 수 있고, 많은 불행을 막을 수 있으며, 누구든지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다.내 마음 안에 ‘나’ 아닌 ‘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마음의 세계를 파헤쳐 들어가면, 우리 안에 두 가지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2009년에 중국 공산청년단의 초청을 받아 북경에 가서 이틀 동안 청소년들 문제에
삼성은 인재제일人才第一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사람에게 쏟는 열정이 대단해서, 직원들이 현지인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지역전문가 제도이다. 1990년에 처음 실행했고 25주년이 되던 해엔, 전 세계 80개국에 누적 인원 5천 명을 지역전문가로 파견해 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금도 해마다 수백 명을 해외로 보내고 있으며 지역전문가로 선발된 직원들은 원하는 국가에 가서 1~2년씩 머물며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인맥을 쌓는다. 이들에게는 연봉과 별도로 1억여 원이라는 체재비가 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회장님의 배포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수출대국으로 이끈 주역들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이가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이다.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조간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부지런함, 초졸 학력임에도 공학박사들도 생각 못할 아이디어와 기지奇智를 발휘해 문제를 푸는 사고력, 건설업으로 시작해 조선과 자동차 등 산업의 판도를 내다보고 이를 적극 육성한 혜안까지…. 경영자로서 장점을 두루 갖춘 그였지만, 늘 성공일로만을 걸어온 건 아니다. 그에게도 도저히 넘지 못할 고비이자 끝
단두대는 프랑스혁명 때 발명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사형도구로 그 구조는 다음과 같다. 길게 세워놓은 두 개의 나무기둥 사이에 묵직하고 커다란 무쇠칼날을 끼운 뒤 밧줄로 묶어 공중에 매달아놓는다. 아래로는 홈이 파인 나무판이 놓인다. 이 홈에 두 손이 묶인 죄수의 목을 걸쳐놓고 밧줄을 끊어버리면, 중력에 의해 칼날이 떨어지면서 단숨에 목을 치도록 되어 있다. 한번은 어느 감옥에서 사형집행인이 사형을 앞둔 죄수를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며칠 뒤면 너는 사형에 처해진다. 우리는 너를 단두대로 데려갈 거야. 단두대
자신이 잘났고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의 마음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그 마음을 버리고 싶어집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 속에 나타난, 지혜로운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놀랍게도 제 마음에 예수님의 지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여름에 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습니다. 제가 그 책을 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악령의 존재와 그 실체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대만의 자전거 제작회사인 ‘자이언트’는 업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기업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10%로 1위, 80개국에 진출한 매장만 15,000개, 연간 매출은 2조원에 달한다. 참고로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 카카오의 작년 매출이 2조 4천억이었다. 자이언트가 세계 초일류기업이 된 바탕에는 창업자 킹 리우 회장의 남다른 경영가 정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리우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현재를 결정하는 것은 미래’라고 강조한다. 1972년 그가 창업한 자이언트는 유명 브랜드의 하청을 받아 납품하는
해가 진다고 해서 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떠오른다. 그래서 해가 뜰 것을 기대하고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은 행복하고, 해가 질 때 ‘빛이 영원히 끝났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게 산다. 우리 삶에 행복이나 절망이 영원히 있는 것이 아니지만 ‘영원히 어둡게 살아야 돼’라고 생각하면 정말 어둡게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절망해서는 안 된다. 해가 졌다고 슬퍼하거나 괴로워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독일 남자의 기발한 소원전에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다. 독일에 맥주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
청담동 갔던 길에, 잠시 도산공원에 들렀다. 도산 안창호 선생(1878~1938)이 잠들어 있는 그곳엔 작은 기념관과 큰 동상이 방문객을 맞고 있었다. 일본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부강한 나라 건설과 인재양성을 목표로 정한 도산 선생은 밥을 먹어도 대한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 독립을 위해 할 것을 청년들에게 당부했다고 한다. 조용한 공원 곳곳에 놓인 그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읽다가 한 어록비語錄碑 앞에서 걸음이 멈춰졌다.‘낙망落望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청년이 품는 희망이 나라 흥망에 관건이라는 선생의
“납기는 생명이고 품질은 인격이다”어느 회사에 갔다가 이런 문구가 걸린 것을 본 적이 있다. 짤막한 문구였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의 여운은 참으로 컸다. 납기納期, 즉 업무의 기한을 준수하는 일은 조직의 생사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다. 반면 품질을 비유한 ‘인격’ 역시 중요한 요소이지만, 생사에 비하면 그 무게감이 살짝 떨어진다.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여름방학 목표가 뭐냐?’고 물어보면 영어공부, 다이어트, 아르바이트 등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등 구체적인 목표치와 완료시점이 명시되
일찍 해가 뜨는 여름철에 열 살 딸아이는 아버지를 따라 아침 등산을 했다. 숨이 턱 밑에 차오를 때까지 올라가야 정상이 보이는 야트막한 산이었다. 거기서 ‘야호’를 냅다 외친 뒤 아버지 구령에 맨손체조를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내려오는 길엔 덕담도 들었는데, 한번은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돈은 아래를 내려다보고 공부는 위를 올려다봐야 한다.” 당시 딸아이는 돈이 맨 위에 있길 바라는 인생을 희구했으나, 아버지는 검약하게 살면서 학업에 매진하는 삶이 좋은 것이라고 가르쳐주셨다. 그땐 누구나 어려운 환경을 견디고 결핍을 인내하는 것이
사람들은 누구든지 평화롭게 살고 행복하게 살길 원한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 슬픔이나 불행이 왜 일어나는 것인가? 우리 삶을 보면, 고통이나 비극, 그 모든 것들이 인간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 같다. 불행한 일을 저지른 것도 인간이고, 전쟁을 일으킨 것도 인간이고, 희생당하는 것도 인간이다. 사람은 착하게 살고 진실하게 살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 하지만, 자세히 보면 사람을 끌고 가는 어떤 힘이 마음 안에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힘에 끌려다니면서 자기도 모르게 어둠 속으로 빠져들고 불행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너무 많다.
판타지 소설 의 속편 에는 붉은 여왕이 등장한다. 붉은 여왕의 나라에 도착한 앨리스는 여왕과 함께 정신없이 달리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달려도 달려도 마치 러닝머신 위를 달리듯 주위 풍경은 전혀 바뀌지 않는다. 주변 모두가 앨리스가 뛰는 것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왕은 앨리스에게 말한다. “여기서는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달려야 해. 다른 데로 가려면 그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하고.”이 ‘붉은 여왕’ 이야기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오늘의 세태를 설명하는 데
방학과 휴가가 있는 7월은 자타가 공인하는 여행의 달이다. 그래선지 서점에는 여행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에 김영하 작가의 가 눈길을 끈다. 우리는 왜 툭하면 여행을 가려고 할까? 그렇게 떠난 여행에서 왜 다시 집이 그리워지는 걸까? 읽고 난 소감을 적어본다.여행의 새로운 트렌드 ‘욜로 족의 호캉스’ 요즈음은 욜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시다시피, 욜로 YOLO란 ‘You Only Live Once’의 약어로서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욜로족은 내집마련이나 노
옛날 사람들은 장기臟器에 이상이 생겨도 그냥 고통스럽게 살다가 심해지면 죽어야 했지만, 의술이 발달하고 인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면서 장기들의 이식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심장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돼지의 심장 판막을 이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몇 년 정도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인공 판막이 개발되어서 30년 가량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동맥도 이상이 생기면 인공 혈관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흔한 이식이지만,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뽑아내고 인공 치아인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습니다. 신장도 이식하고, 간도 이식
명문대 졸업생을 뛰어넘은 초등학교 중퇴생발명왕 에디슨은 생전에 축음기, 발전기, 축전지 등 1천 개가 넘는 발명품을 남겼다. 그에게는 ‘앱튼’이라는 똑똑한 조수가 있었다. 명문 프린스턴대 출신으로 수학 실력이 뛰어났던 그는 초등학교 중퇴인 에디슨을 은근히 무시했다.어느 날, 에디슨은 앱튼에게 새로 만든 백열전구의 부피를 측정하는 일을 맡겼다. 까다로운 문제였지만, 적분법을 쓰면 쉽게 될 것도 같았다. 앱튼은 온갖 수학공식으로 노트를 빼곡이 채워가며 부피를 구해 나갔다. 한 시간이 지났다. “아직 멀었나?” 에디슨이 물었다.“시간을
우리 인간에게는 남을 미워하고 헐뜯고 짓밟으려는 독한 본성들이 잠재되어 있다. 다만 이런저런 상황들로 가려져 있을 뿐이다. 그것을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 ‘착한 사람’ 그리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으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다.서부아프리카 정글 속에 조그마한 마을이 있었다. 사방이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주민들은 마을 한가운데 있는 나무들을 전부 베어내고 거기에 움막을 50여 채 지어서 살고 있었다. 그들은 바깥세상을 전혀 모른 채, 그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지냈다. 해가 뜨
이제는 검색보다 사색이다2018년 10월 5일, 한 일간지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2017년 기준 전 세계에서 하루에 생성된 데이터의 양이 무려 소설 6,500억 권에 이르는 분량이라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는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이토록 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생성하고 누린 시대는 없었다. 검색창에서 클릭 한 번만 하면 얼마든지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그중에는 진위를 확인할 수 없거나 ‘카더라’ 식의 추측성 정보도 많다. 여러분도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대로 믿었다가
아래 바구니에 담긴 것은 멕시코 중부에서 자라는 ‘테오신테teosinte’라는 식물의 씨앗이다. ‘그런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 하고 반문하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테오신테는 오늘날 우리가 즐겨 먹는 옥수수의 조상 격인 식물이다. 겉모습만 봐서는 전혀 연상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유전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테오신테와 옥수수는 불과 다섯 개 정도의 유전자만 다르다고 한다. 테오신테가 지금의 옥수수 모습을 갖추는 데 약 1만 년이 걸렸지만 그 형질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놀랍다. 수없이 많은 테오신테 중에
사과나무에 탐스런 사과들이 달리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땅에 양분이 풍부해야 하고, 비가 알맞게 내리고 햇빛이 알맞게 내리쬐어야 하고, 해충의 공격도 이겨내야 하고…. 우리가 인생에서 행복이라는 열매들을 탐스럽게 맺기 위해서도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건강도 필요하고, 겸손한 마음도 필요하고, 가족도 필요하고,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도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이들이 자라서 행복을 맺을 수 있도록 제가 아버지로서 주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생각하는 힘’과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당뇨병은 한자로 ‘엿 당糖’ 자에 ‘오줌 뇨尿’ 자를 쓴다. 인체의 에너지원이 되는 소중한 포도당이 적재적소에 사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병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소화되며 포도당으로 변해 혈액으로 흡수된다. 이 포도당이 인체 각 세포에서 사용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데, 당뇨병 환자의 10%(주로 어린이)는 췌장에 이상이 생겨 인슐린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한다. 이를 ‘제1형 당뇨병’이라고 하는데